중국역사 탐구241 형가. 진왕 영정을 암살하기 직전까지 갔던 희대의 자객 형가는 진왕 영정이 진시황제가 되기 전이었던 시절에 그를 거의 죽음 직전까지 몰고 간 희대의 자객이었습니다 사마천이 지은 사기에는 굉장히 많은 인물들의 열전이 기록되어 있는데 독특한 점은 자객의 열전도 있다는 점이죠 자객열전에 등장하는 자객은 조말, 전저, 예양, 섭정, 형가 이 다섯 명인데 오늘은 그중 한명인 형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형가는 훗날 대륙을 통일한 진시황제를 암살하려한 자객인데요 그는 비록 암살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큰 뜻을 품었기 때문에 '의사(義士)'로써 이름을 남겼다고 하죠 형가는 위나라에서 태어났는데, 사는곳은 연나라 였다고 합니다 그는 어렸을때부터 검술 익히기를 좋아했으며 책 읽는것도 좋아했는데 그렇게 익힌 검술로 위나라 관직에 나아가려 했지만 실패하고 말았죠 이후 그는.. 2023. 4. 6. 여포. 알던것과는 달리 강하긴 하지만 참 많이 애매하고 아쉬웠던 인물 알던것과는 달리 강하긴 하지만 참 많이 애매하고 아쉬웠던 인물 여포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잉글랜드의 리처드 1세나 스파르타의 레오니다스 1세 초한지의 항우나 일본 전국시대 최강의 맹장으로 유명한 혼다 타다카츠 등 시대의 최강자들은 늘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마련이죠 우리나라에서 매우 유명한 소설인 삼국지연의에서는 흔히 여포가 최강자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들어서는 연의가 아닌 정사에도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여포가 거품이었다는 주장 또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실제 역사 속에서의 여포는 어땠는지 지금부터 알아보시죠 매우 흔하게 장수들 간의 일 대 일 대결을 볼 수 있는 연의와는 달리 실제 역사가 기록된 정사 삼국지에서는 특정 장수를 평가할 때 일반적으로 군 지휘관으로서의 종합적인 .. 2023. 4. 5. 조인. 삼국지연의에서 엄청 평가절하 되었지만 실제 정사 삼국지에선 조조가 가장 신뢰한 위나라의 명장 조인은 삼국지연의에서 평가절하된 대표적인 위나라 장수입니다 실제로는 조조가 신뢰했던 명장으로 엄청난 공을 세웠던 인물이었습니다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삼국시대 위나라 최고의 장수 중 하나이자 조조의 인척 중 최고의 군사적 재능을 가졌다고 평가받으면서 조조가 가장 신뢰했던 장수라고 알려진 조인입니다 하후돈과 하후연, 조홍 등은 조조의 친인척이라는 이유로 가진 능력보다는 조금 더 높은 지위에 오른 것처럼 보이는 것에 비해서 조인은 조조의 시작과 끝을 함께한 대들보 같은 존재로 위나라에서도 그야말로 독보적인 위용을 자랑했다고 하죠 하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삼국지연의에서는 조인을 그냥 악당 조조 밑에 붙은 부하 1 수준으로 묘사해 놨기 때문에 오랜 세월 사람들에게 그저 그런 장수라고 인식됐던 비운의 인물이.. 2023. 4. 3. 사마천. 극심한 치욕을 버텨내고 세계 최고의 역사서를 만들어낸 인물 극심한 치욕을 버텨내고 만들어낸 세계 최고의 역사서 사기를 지은 인물 사마천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과거부터 선조들은 역사를 기록해 오고 있었는데요 과거 역사라는 개념은 역(歷)이라는 한자로만 표기했었다고 하죠 하지만 오늘 이야기할 이 인물 이후로 '역사(歷史)'라는 단어가 탄생했다고 합니다 역사라는 학문을 정립한 사람이라 평가받은 이 인물은 바로 전세계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사서 중 하나인 를 지은 사마천 입니다 그는 하루에 9번씩 창자가 뒤틀리는 고통을 이겨내고 위대한 역사서 를 만든 인물이자 동양 역사학의 시조로 평가받는 대업을 이루어낸 인물인데요 사마천에게는 과연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사마천은 기원전 145년 한나라에서 태어났죠 이 사마 집안은 주나라 때부터 대대로 역사가 집안이었습니다 그의.. 2023. 4. 1. 법정. 하후연을 죽이고 한중공방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사실상 촉나라의 최고 전략가 삼국지 연의에서 나오는 제갈량의 신들린듯한 전략은 사실 법정의 전략이었다 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촉나라 최고의 군사 전략가 법정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오늘은 삼국지에서 촉나라의 군주인 유비가 가장 아끼던 책사라고 알려진 법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촉나라의 국력이 기울게 된 가장 큰 이유를 들자면 역시나 이릉 대전의 패배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런데 유비가 오나라 정벌에 실패하면서 촉나라의 국력이 기울자 제갈량이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법효직이 살아 있었다면 능히 주상(유비)을 제지해 동쪽으로 가시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동쪽으로 가셨다 하더라도 절대 형세가 위태로워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유비가 오나라를 정벌하러 동쪽으로 갈 당시 많은 신하들이 유비를 말렸지만 그는 신하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서 결국 이.. 2023. 3. 30. 주아부. 유도리 1도 없는 FM성격 때문에 굶어 죽어버린 한나라의 승상 주아부는 아버지 주발처럼 한나라의 승상에 자리 올랐던 인물입니다 하지만 워낙 유도리가 없는 FM성격 때문에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었는데요 오늘 이야기할 인물은 유방을 도와 한나라를 세웠던 1등 공신인 주발의 둘째 아들입니다 주발과 이 인물 중 누가 더 큰 공을 세웠는지 의견이 갈릴정도이고 한나라의 재상이 되기까지한 대단한 인물이었지만 굉장히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되는 인물이죠 그는 바로 '주아부' 라는 사람인데요 주아부는 어릴적부터 독서를 좋아했고 지모가 아주 뛰어났다고 하죠 하지만 워낙 강직한 성품을 가지고 있었고 원칙에 위배 되는 행위는 굉장히 꺼려했으며 그러다보니 융통성이 많이 부족한 것이 단점이었습니다 그만큼 그에게는 친구도 많았지만 적도 많았던 것이죠 한편 주아부의 아버지 주발은 한나라가 여태.. 2023. 3. 29. 한무제. 광활한 영토를 차지한 명군이자 잔인한 폭군이었던 황제 폭군, 암군의 모습과 명군, 성군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는 양면적인 황제 한무제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오늘 이야기할 인물은 전한의 전성기를 연 인물로 수많은 정복전쟁을 통해 동서남북으로 크게 영토를 넓혔던 인물이었죠 그런데 그는 명군의 모습과 암군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면서 평가가 굉장히 엇갈리는 그런 이상한 인물인데요 오늘은 한나라의 무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한무제의 이름은 유철로 기원전 156년 7월 경제의 11번째 아들로 태어났는데요 경제는 박황후와의 사이에서는 자식이 없었고 6명의 후궁들과의 사이에서 14명의 아들을 낳았죠 그중 11번째 아들이었으며 당시엔 황태자도 버젓이 살아있었기 때문에 유철이 다음 황제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시피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 왕씨의 야심은 굉장히 컸.. 2023. 3. 28. 오자서. 우여곡절 끝에 재상이 되어 복수에 성공했지만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는 인물 우여곡절 끝에 재상이 되어 복수에 성공했지만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는 인물 오자서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최근 종영한 '더 글로리' 라는 드라마는 학폭을 당한 주인공이 학폭 가해자들에게 사이다 복수를 하는 내용입니다 그러다보니 더 글로리는 정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그런데 춘추전국시대에도 엄청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결국 이런 사이다(?) 복수를 하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그는 바로 '오자서'이며 그 역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죠 그는 고사성어 제조기라고 할수 있을정도로 수많은 고사성어를 만들어 냈는데요 그가 얼마나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는지 오자서와 직접적으로 유래한 고사성어만 해도 동병상련, 굴묘편시, 일모도원, 부관참시, 도행역시, 심복지환까지 여섯개이고 연관되진 않았어도 자신이 영향을 .. 2023. 3. 25.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