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역사 탐구103 올림픽 콘돔. 4년 마다 세계 최강자들이 벌이는 광란의 파티 4년마다 열리는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 때 선수들에게 어마어마한 양의 콘돔이 지급됩니다. 올림픽 기간 동안 선수촌에서 지내야 하다 보니 혈기왕성한 젊은 남녀 선수들끼리 자연스럽게 만나고 광란의 파티를 즐긴다고 하죠. 올림픽 때 선수촌에는 적게는 수천 개에서 많게는 수십만 개까지 '콘돔'이 무료로 배포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 콘돔은 올림픽 경기 중 선수촌 내에서 엄청나게 많이 사용된다고 하죠.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호프 솔로' 선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선수들이 잔디밭이나 빌딩 사이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랑을 나누는 걸 봤다. 공개적인 커플들이 많았다" 라고 이야기 할 정도입니다. 올림픽은 세계에서 가장 멋있는 남녀가 모여서 벌이는 축제이기도 하기 때문에 거기서 눈 맞은 선수들끼리 굉.. 2021. 8. 27. 최초의 여자교황 요한나. 교황이 즉위하기 전 반드시 남자의 '그것'이 있는지 확인해야 했던 이유 9세기경에 여자 교황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요한나로 여자임을 숨기고 교황으로 즉위하게 되었죠. 그녀 이후로 교황 즉위식 전에 반드시 확인하는 절차가 생겨났다고 하는데요. '콘클라베' 라고 아시나요? '열쇠로 걸어 잠글 수 있는 방' 이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인데요. 가톨릭의 수장인 교황이 사망하면 추기경들의 투표에 의해 다음 교황을 선출하죠. 전 세계의 추기경들을 성당의 큰 방에 모두 모아놓고 교황이 선출될 때까지 선거를 했습니다. 외부와 차단된 방에는 빵과 포도주, 물만을 받은 채 선거를 진행하고 투표 인원의 3분의 2 이상을 받은 교황이 나올 때까지 투표는 끝나지 않죠. 이렇게 교황이 뽑힐 때까지 투표하는 끝장 선거를 바로 '콘클라베' 라고 합니다. 선거 방식이 이렇다 보니 12.. 2021. 8. 23. 콘플레이크 작전. 제2차 세계대전 독일을 폭망시키려다 미국이 폭망한 작전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에서 은밀하게 독일 국민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자 한 가지 작전을 생각해냅니다. 그 작전은 콘플레이크 작전이라 불렸는데 독일을 폭망시키려다 미국이 제대로 망신당해 기밀로 붙여져버립니다. 때는 1942년.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나치 독일은 무서운 기세로 프랑스를 함락시켰고 뒤이어 소련을 침공해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조용히 지켜만 보고 있던 미국도 일본의 진주만 공습을 시작으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죠. 치고받고 격렬한 전투가 오가던 상황에서 나치 독일에 세뇌당한 독일 국민들의 사기를 꺾기 위한 작전을 미국의 CIA의 전신이었던 OSS가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프랭클린 루스벨트에게 건의합니다. 그 대단한 작전은 독일인의 아침 식탁을 공략한다는 작전명 '콘플레이크 작전' 이었죠. 루스벨.. 2021. 7. 8. 판도라. 호기심에 열어버린 금기의 상자 평화로웠던 세상은 판도라가 호기심에 한 상자를 열어 본 이후로 험악해지고 사악해졌으며 온갖 나쁜 일들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그 상자에는 무슨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요?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만물이 창조될 당시 프로메테우스와 에피메테우스는 모든 사물에 그 능력을 부여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참고로 프로메테우스 이름의 뜻은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뜻이고 에피메테우스라는 이름의 뜻은 '행동한 뒤 생각하는 사람 또는 뒤늦게 깨우치는 사람' 입니다. 좀 모자라고 생각하는게 굼뜬 에피메테우스는 모든 동물에게 각각의 재능과 능력을 부여하였는데 그러다 보니 가장 나중에 만들어진 인간에게는 부여해 줄 재능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게 되었죠. 그러자 답답해진 에피메테우스는 형 프로메테우스에게 하소연했고 프로메테우스는 제.. 2021. 6. 23. 고다이바. 대낮에 나체로 활보한 백작부인 11세기 영국 코벤트리에 고다이바 백작부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고다이바는 어느 날 남편인 레오프릭의 제안으로 나체로 말을 타고 영지를 돌게 되는데 백작부인이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요? 11세기 어느 날 영국 잉글랜드 중부 지역에 위치한 코벤트리는 적막이 감돌았습니다. 정적이 흐르는 거리에 한 여인이 백옥 같은 하얀 나체를 드러낸 채로 말을 타고 있었습니다. 이 기괴한 행동을 한 여인은 바로 고다이바 백작부인입니다. 11세기의 영주의 부인이라 하면 부와 명예를 모두 가지고 있는 여인이 왜 그런 행동을 한 것일까요? 당시 코벤트리 지방을 다스리던 사람은 레오프릭 영주였습니다. 그는 어리고 아리따운 여인과 결혼했으며 남부러울 것 없는 지위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의 성격은 매우 포악하고 잔인했습니다. 그는 높은 .. 2021. 6. 21. 더럽지만 재미있는 중세시대 유럽의 위생 이야기 중세시대 유럽에서는 위생관념이 거의 없었는데 길 가다 똥벼락을 맞는 일도 허다하기도 했으며 평생 씻지도 않는 사람이 태반이었다 합니다. 다소 더럽지만 재미있는 중세 유럽 위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화려한 이미지가 있는 중세 유럽 하지만 당시 실제 생활 모습은 정말 어마 무시했습니다. 그런 그들의 생활을 살짝 엿보면 썩 알고 싶지 않은 사실이 많죠. 유명한 이야기지만 중세 유럽에는 하수도가 없어서 용변은 양동이 같은 변기에 차곡차곡 모았습니다. 그러다가 변기가 가득 차면 배설물은 강이나 정원이나 길거리에 그냥 버려버렸고 그 덕에 거리는 심한 악취로 진동했다고 하죠. 12~13세기의 파리에서는 도로의 중간에 물이 흐르고 있었는데 그곳에다 모아놓은 배설물을 흘려보냈습니다. 이 수로는 세느강으로 연결되.. 2021. 6. 19. 베를린 장벽의 붕괴로 얼떨결에 통일된 독일 이야기 우연히 베를린장벽 근처에서 콘서트를 하던 유명 가수, 말실수 한 동독의 실무자 그리고 오보를 전 세계에 타전한 언론사 이렇게 세가지 사건의 절묘한 조합으로 인해 얼떨결에 통일된 독일 이야기 20세기에 가장 황당한 사건을 들라고 하면 바로 베를린장벽 붕괴로 인한 독일통일을 들 수 있습니다. 베를린 장벽의 붕괴는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고 그 누구도 의도치 않았지만 우연과 실수 그리고 오보가 결합되어 발생한 황당한 사건이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남과 북으로 분단되어 있는 것처럼 2차 세계 대전 이후 20세기 말까지 독일은 동독과 서독으로 분단되어 있었죠. 서독은 자본주의 경제체제하에서 종교와 노동의 자유가 보장된 의회 민주주의 국가였고 동독은 소련의 영향권 하에서 친소련적인 사회주의 공화국이었습니다. 이.. 2021. 6. 14. 이전 1 ··· 10 11 12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