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라 사막에서 발견된 아틀란티스의 흔적 사하라의 눈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먼 옛날 존재했지만 바닷속에 가라앉았다고 전해지는 전설상의 땅 아틀란티스 서구에서는 '무 대륙'과 함께 '사라진 지역' 전설로 유명한 곳이죠
초고대문명이었던 아틀란티스는 고대 그리스의 유명한 철학자 플라톤이 그 존재에 대해 언급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아틀란티스 대륙의 존재와 위치에 대해 다양한 주장을 했고 여러 장소들이 후보지로 떠올랐지만 여전히 결론이 나지는 않았죠
그런데 2018년에 아틀란티스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강력한 후보지가 새롭게 발견됐는데요
바로 아프리카 북서부 해안 국가 모리타니에 있는 '사하라의 눈'입니다
플라톤이 묘사한 아틀란티스와 놀랍도록 닮은 모습을 하고 있다는 그곳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전설상의 섬이자 그 섬에 있던 국가의 이름인 아틀란티스는 고대 그리스의 유명한 철학자 플라톤이 그 존재에 대해 언급하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플라톤 가문의 조상 중 한 명인 솔론이 이집트를 방문했을 때 그곳의 사제들과 나눈 대화가 집안 대대로 전해져 내려왔고 그걸 150년 뒤 자손인 플라톤이 기록으로 남겼는데 거기에 아틀란티스 대륙이 소개됐던 것이죠
대서양 한복판에 있던 아틀란티스는 강대한 해군력을 바탕으로 아테네를 제외한 대부분의 세계를 정복했던 강력한 국가라고 묘사돼있는데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수호하는 대륙으로 오리할콘이라는 귀금속이 특산품이었으며 다른 귀금속도 매우 풍부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틀란티스의 탐욕과 사치, 오만함이 심해지면서 자신들의 강성한 국력만 믿고 아테네를 침략했다가 크게 패배했죠
이에 분노한 포세이돈이 화산을 폭발시키고 홍수를 일으켜서 섬을 통째로 가라앉혔다고 합니다
당시 그리스에서는 지구의 모양이 구체가 아니고 평면으로 돼있다는 지평설이 주류 학설로 통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니 바다 건너에 또 다른 대륙이 있다는 플라톤의 가설은 기존의 지평설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밖에 해석할 수 없었죠
그래서 많은 학자들은 그의 말이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믿지 않았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허무맹랑하다고 비판했고 플루타크 영웅전을 쓴 역사가 '플루타르코스'도 믿을 수 없는 이야기라며 의문을 표했다고 하죠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플라톤이 쓴 기록이 거짓이라 생각했던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기원전 3세기쯤에는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서 당대의 학자들을 모아놓고 아틀란티스가 실존했는지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린 적도 있었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여기서도 딱히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고 하네요
고대의 문서들이 소실되기 이전 시대 학자들조차도 아틀란티스에 대한 단서를 찾기란 어려운 일이었던 것이죠
하지만 마치 직접 본 것처럼 너무나 구체적인 묘사에다가 자신의 가문 출신 어른인 솔론이 이집트에서 들은 것이라며 조상의 이름을 내걸고 사실이라 주장했다는 점
플라톤이 시인들을 추방해 버리자고 주장했을 정도로 평소에도 만들어낸 이야기를 싫어했다는 점 때문에 그저 꾸며낸 이야기로 취급되지만은 않았고 그 존재에 대해 진지하게 믿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이후로도 아틀란티스의 전설은 여러 가지 형태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수많은 사람들을 매료시켰죠
이러한 이야기들에 대한 호기심은 훗날 유럽인들이 미지의 대륙을 찾아 떠나게 만들었고
아메리카와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을 발견하게 되는데도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플라톤의 묘사에 따르면 아틀란티스는 가운데에 있는 중앙 섬을 중심으로
고리 모양의 운하 3개가 둘러진 동심원 형태의 구조를 취하고 있는데요
때문에 이와 같은 상상도가 많이 그려졌죠
기존에 아틀란티스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됐던 장소로는 에게해의 산토리니 섬, 북해의 도거랜드, 모로코의 수스마사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장소들은 당시 역사적 상황과 시기가 맞지 않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여러 이유로 아틀란티스 대륙이 아니라고 밝혀지는 분위기였죠
그런데 2018년에 들어와서 새롭고 강력한 후보지가 등장합니다
아프리카 북서부 해안 국가 모리타니에 있는 '사하라의 눈'이 바로 그것인데요
아틀란티스와 비슷한 거대한 동심원 모양의 지형이지만 너무 크다 보니 평지에서는 흔한 모래사막의 언덕으로만 보여 그동안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과학기술의 발달로 고해상도 인공위성 사진을 얻게 되면서 수천 년 동안 사람들이 머릿속에 그려왔던 아틀란티스의 지형과 유사한 모습이라는 것을 뒤늦게 발견한 것이죠
가까이서 보면 이렇게 모래언덕으로만 보입니다
이곳은 현재 분쟁지역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인이든 고고학자든 출입 자체가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위험하기 짝이 없는 상황이라 아직 본격적인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사하라의 눈은 중앙 섬을 중심으로 한 동심원 구조의 지형 크기가 플라톤이 기록한 아틀란티스의 크기와 거의 같고(지름 약 24km)
2.북쪽에 산이 있고 남쪽에 평야가 있다는 묘사와 일치하는 모습을 하고 있으며
3.이 지역은 지금은 사막이지만 2만년마다 초원이 되었다가 사막도 되었다가 하는 곳인데 사하라의 눈이 지금처럼 사막이 된 것은 약 5천년전부터이니 플라톤이 주장한 시기인 1만1천년전에는 이곳이 사막이 아니라 초원이었다는 점
4.모리타니 사막에서 고래 화석이 발견되며 이곳이 한때는 해수면 아래에 위치한 적이 있었다는 것 등등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플라톤이 '아틀란티스는 모종의 이유로 지진으로 가라앉은 후 진흙으로 막혀 배로는 접근할 수 없었다'라고 기록한 것과 일치하는 점 등 그동안 사람들이 아틀란티스를 상상하며 그려온 모습과 놀랍도록 비슷한 지형이라는 것이 밝혀진 것이죠
아직까지 이곳이 아틀란티스 대륙이라고 확실히 결론난 것은 아니지만 흥미로운 가설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머지않아 고고학자들이 이 곳의 진실에 대해 밝혀내줬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아틀란티스 대륙의 강력한 후보지로 떠오른 사하라의 눈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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