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흥미로운 이야기들

북한 역사상 최초로 길림성 북한 노동자들이 북한 정권에 반발해 일으킨 폭동 사건

by 사탐과탐 2024. 6. 23.
반응형
북한 역사상 최초로 길림성 2000명 노동자들이 일으킨 집단 파업과 폭동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클릭하시면 더 재밌고 흥미진진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충성자금 모으기 운동 이라며 주민들을 착취하는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해외로 주민들을 파견해 일을 시킨뒤

대부분의 돈을 북한으로 보내버리는 것이죠

 

지금도 북한 주민들은 40여개국에 10만여명이 파견되어

여러가지 일을 하면서 외화를 번뒤 북한으로 송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들 역시 북한 정부의 감시와 통제를 받고 있는게 현실이죠

 

만약 그들에게 탈북 의심이 든다거나

자신들이 번돈을 북한 정권에 바치는데에 불만섞인 말을 한다면

바로 북한으로 돌아가 무서운 처벌을 받게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불만이 있어도 혼자서 속으로만 욕하지

겉으로는 절대 표출 못하는게 바로 북한 주민들이죠

 

그런데 2024년 초 북한 주민 약 2천여명이

집단으로 북한 정권에 반발해

파업과 폭동을 일으킨 이례적인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이는 바로 오늘 이야기 할 '길림성 북한 노동자 폭동 사건' 입니다

 

과연 북한 정권에 반발해 폭동을 일으킨

2천명 북한 노동자들의 최후는 어떻게 되었을지

이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냉전시대가 종결함으로써 공산주의가 몰락하고

김일성이 했던 수많은 정책들의 대실패

그리고 그의 죽음으로 인한 북한 내부의 혼란

마지막으로 90년대에 있었던 최악의 자연재해로 인해

북한의 경제는 파탄의 지경에 있었죠

 

그리고 그나마 조금 갖춰지기 시작했던 인프라와 산업기반까지 모두 초토화 되어버렸고

핵개발 등으로 인해 대북제재까지 가해지자

외부의 지원도 끊겨버린 북한은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게 되었으며

그로인해 '고난의 행군' 이라는 재앙에 가까운 대기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고난의 행군 당시에도 식량이 아예 없는건 아니었는데요

 

한국과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북한 주민들을 돕기위해

식량을 지원해 줬지만

북한 정부에서는 군량미 명목으로 식량을 주민들에게 풀지 않았죠

 

그렇게 북한 주민들은 모두 굶어죽어 갔지만

여전히 북한의 김씨일가와 다른 당 간부

그리고 일부 수뇌부 들만 잘먹고 잘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어쨌든 그렇게 북한 국내에서 생산되는 상품만으로는

국가와 민간에서 필요한 수요를 채워주지 못했고

부족한 수요만큼 외부에서 충족시켜야 했죠

 

하지만 북한에서 만든 화폐인 원화로는

다른 나라의 어떤 물품도 구매를 할수 없었기 때문에

가장 시급한 문제는 외화를 벌어들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외화를 벌어들이는것도 북한 입장에서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는데요

대북제재로 인해 수출길도 막힌 상태인데다가

애초에 산업 기반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북한에서 만든 여러 공산품들의 질이 너무 떨어져서

어느나라에서든 팔리지가 않았던 것이죠

 

그래서 결국 북한에서는 할수 있는일이

외교관들을 해외로 파견해 몰래 불법적인 일을 하면서

검은돈을 벌어들이는 것과

북한 주민들을 외국으로 보내 일을 시키고

외화를 벌어들이는 일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대북제재로 인해 북한 주민들을 노동자로 보내기도 힘들었는데요

 

그래서 학생이나 관광비자 등을 통해 제재를 우회해 해외로 나가고 있으며

그렇게 10만여명이나 되는 북한 주민들이 외국에서 돈을 벌게 된 것이죠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하지만 이후 북한의 주요 돈줄을 조여버리는 고강도 대북제재가 행해지면서

외화를 벌어들일수 있는 루트가 점점 닫혀버리자

북한에서는 더욱 많은 노동자들을 해외에 파견하려고 했습니다

 

또한 북한 주민들 역시 해외에 노동자로 나가있는것을 더 희망하다보니

부패한 관료들에게 최소 500달러 (약 66만원)에서

최대 2000(260만원)달러까지 뇌물을 바치고

신원 조사와 사상 교육 등으로 10개월 이상 교육을 받은 뒤에 비로소

파견직 노동자로 나갈수 있다고 하죠

 

원래 북한내에서 위안화나 달러 등 외국돈을 가지고 있는것 자체가 불법인데

해외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외국 돈을 합법적으로 소유 할수 있는 점도 장점이었고

또한 외국의 질 좋은 상품을 사서 북한으로 밀수 할수 있다는 점 때문에

북한 주민들은 해외에 파견되어 일을 하는것을 선호했던 것입니다

 

북한 내에서도 북한에서 만든 원화를 잘 사용하지 않는데

공식적인 장마당에서 주로 통용되는 화폐는 중국 위안화이고

몰래 열리는 비공식적인 장마당에서는 유로나 달러를 사용하기 까지 한다고 하죠

 

그래서 해외에서 벌어들인 외화를 몰래 북한에 있는 가족들에게 보낼수도 있으며

밀수한 물건들을 비공식 장마당에서 팔수 있으니

해외로 나간다면 북한에 남겨진 가족들에게 그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해외 파견 북한 노동자들의 처우는 열악하기 그지 없었는데요

 

그들은 월급의 90% 이상은 북한 정권에 상납 해야하고

수중에 남은 아주 약간의 돈으로 타지 생활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좁은 컨테이너에서 살고

옷 살돈도 없어서 쓰레기장에서 주운옷을 입거나

다 헤진 옷을 입고다니며

자유롭게 외출도 하지 못하고 스마트 폰 같은건 꿈에도 못꾼다고 하죠

 

하지만 북한에서는 외화벌이를 위해

매년 수많은 노동자들을 해외로 파견 보내고 있는것 입니다

 

그러던 2020년 전세계에 불어닥친 펜데믹으로 인해

하늘길까지 막혀버리면서

북한은 노동자들을 해외에 파견하기 힘들어진것이죠

 

북한 정부의 입장에서 노동자들의 목숨따위는 거들떠 보지도 않겠지만

현지의 공장들이 가동을 하지 않고 문을 닫았기 때문에

더 많은 노동자들을 파견할수 없었던 것입니다

 

거기다가 공장이 멈추니 임금을 못받거나 줄었지만

북한 정부에서는 전염병 사태가 나아지면

반드시 돌려주겠다고 약속하면서 계속해서 상납금을 걷어 갔죠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그러던 2024년 1월 11일 마침내 길림성에서

북한 역사상 최초로 노동자들에 의한 집단 폭동이 일어났습니다

 

그래도 생계유지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생활비는 줘야 하는데

대남 전쟁 준비 자금이라는 명목으로

노동자들의 임금 전부를 한푼도 남기지 않고

돈을 모조리 북한으로 보내버린것이었죠

 

자신이 생계를 이어나가야할 돈까지 모두 빼앗기자

격분한 북한 노동자들은 1월 11일 파업에 들어갔고

이 파업은 길림성 내의 의류 공장 수산물 가공공장 등으로

쭉쭉 퍼져나갔습니다

 

그렇게 순식간에 2000여명이나 되는 북한 노동자들이

내 임금 내놓으라고 시위를 벌였으며

북한의 간부들을 인질로 잡아 폭력을 휘두르기까지 했고

일부 공장에서는 공장 기계를 부숴버리는 등의 폭동을 일으킨 것이죠

 

거기다가 노동자에 대한 관리 책임을 맡은 북한 관리자가 폭행으로 목숨을 잃었고

다른 간부 3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북한 정부는 북한 영사와

국가 보위성 요원을 급파해

임금의 일부를 먼저 지급하고

나머지 임금은 곧 주겠다고 약속하며 사태수습에 나섰고

폭동을 일으킨 노동자들을 설득한 끝에

1월 15일 마침내 폭동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하지만 한번 시작된 파업과 폭동은

또 자신의 목숨을 위협할 정도의 일이 일어난다면

언제든 다시 벌어질수도 있는 분위기 였죠

 

물론 폭동을 주도한 노동자와 폭행에 가담한 사람들

그 외에 여러 관리자들까지 약 200여명은 다시 북한으로 송환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길림성 북한 노동자 폭동사건은

북한이 여태껏 다른 폭동이나 시위를 진압할때의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인데요

 

원래 같았으면 강경진압을 했을것 같지만

이 사건은 유래없이 사람을 보내 시위자들을 설득하고

회유한걸 보면 점점 북한 내부에서도 뭔가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느낌이죠

 

또한 많은 전문가들은 과거 나라에서 배급을 받으며 북한 최고를 외치던 사람들에서

이제는 점점 우리의 권리를 빼앗아가는 나라로 북한 주민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합니다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지금 해외에 가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북한 주민들은 사실 젊은 사람들로

국가가 주는 여러가지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한 세대이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충성심도 이전 세대들에 비해 굉장히 약할수 밖에 없죠

 

또한 이 사건은 북한 주민들의 국가관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고 평가되기도 하고

북한판 노동운동의 태동이 시작되었다 라고 하기도 합니다

 

북한이 시위대에 대해 강경진압이 아닌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한 것은 북한 김씨 정권이 수립된 이후 처음있는 일인데요

 

이후 2월에도 중국 요녕성 의류 가공 공장에서

북한 노동자 10여 명이 출근 거부 및 파업을 벌였고

3월에도 북한 노동자들이 콩고 공화국에서도 폭동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이런걸 보면 점점 북한주민들도 북한 정권에 반항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것 같죠

 

이 길림성 폭동사건 이후 북한에서는 해외 파견 노동자들의 사상통제를 강화하는 한편,

고기 요리를 해주며 당근과 채찍을 병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2020년대 들어서 북한 내부에서는

반정부 단체나 반정부 성향의 민간 정당이 생기는 정황도 포착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북한의 경제는 풍비박산이 나있는걸로 추측되는데

북한 정권과 김씨 일파의 몰락이 언제가 될지 궁금하긴 하네요

 

그러나 북한 주민들은 계속해서 굶어죽고 궁핍한 삶을 사는데

김정은 및 그 일파만 계속해서 잘먹고 잘살며 사치스러운 생활을 한다면

언젠가는 무조건 사람들의 불만이 봇물 터지듯 터져나와

3대에 걸쳐서 해먹은 독재는 비참한 끝을 맺긴 할것 같습니다

 

사탐과탐 다른 포스팅은 어떠세요?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고위 간부들을 모조리 숙청해버린 시진핑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고위 간부들을 모조리 숙청해버린 시진핑

시진핑이 중국의 고위간부들을 숙청한 이유  중국 공산당의 권력구조를 자세히 살펴보면권력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1명의 총서기 밑에 총서기를 포함한 7명의 정치국 상무위원이 있으며

satamguatam.tistory.com

연봉이 2700만원 이라는 시진핑, 실제 숨겨진 재산은 얼마나 될까?

 

연봉이 2700만원 이라는 시진핑, 실제 숨겨진 재산은 얼마나 될까?

연봉 2700만원인 시진핑이라고 하는데, 과연 진짜일까?중국의 최고 권력자 시진핑의 실제 숨겨진 재산은 얼마나 될까? 2019년 국제통화기금인 IMF와 미국 중앙정보국인 CIA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satamguatam.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