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계속 오물풍선 보내는 진짜 이유와 한국의 강력 대응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지난 5월 28일 북한이 처음으로 오물풍선을
남한지역에 날려 보낸 것을 시작으로
6월 1일부터 2일 오후까지 2차, 그리고 6월 8일에 3차
다음날인 6월 9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서
계속해서 오물풍선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죠
대체 북한은 왜 갑자기 이런 행동을 하게 된 것일까요?
북한은 5월 26일 남한에 있는 북한 인권단체들이
계속해서 대북전단을 뿌리는 것에 대한 맞대응을 하기 위해
남한으로 오물풍선을 뿌리겠다는 발표를 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북한의 이런 행동은
단순히 탈북단체들이 보내는 대북전단에 대한 보복을 위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군사적, 심리적 그리고 외교적 전략까지 포함된
복합적인 전술이라고 합니다
북한은 계속해서 오물풍선을 보내는 행위를 통해
우리에게 단순히 혐오감을 심어주는 것뿐만 아니라
언젠가는 그 속에 치명적인 생화학무기가 들어있는 채로
날아올 수도 있다는 공포감을 느끼게 만들려는 목적을 갖고 있죠
우리가 반복되는 오물풍선 테러에 계속 공포심을 느끼다가
결국에는 정부가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한 끝에
이런 결과로 이어지게 됐다며
정부를 믿지 못하게 만들려는 의도가 숨어있습니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북한에 대한 경계심이 줄어들고 있는 우리에게
여전히 자신들의 도발이 위협적이라는 시위를 하면서
지난날 그랬던 것처럼 또다시 정치적으로 유리한 협상을 하려는 의도도 있죠
그동안 북한은 국제사회와의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다양한 도발 행위를 사용해 왔습니다
오물풍선 보내기 또한 그중 하나로
남북간의 긴장감을 끌어올린 후에
협상에서 자신들이 유리한 입장에 서겠다는 전략인데요
그동안은 주기적으로 미사일을 쏘며 그런 도발행위를 해왔지만
워낙 자주 있던 일이다 보니 이제 미사일 쏘는 정도로는
크게 관심을 끌 수가 없다는 걸 북한도 알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방법을 시도한 것으로 짐작되죠
게다가 오물풍선은 미사일을 쏘는 것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비용도 훨씬 적게 드는 도발 수단이기 때문에
만약 이 방법이 먹혀든다는 판단이 든다면
경제적으로 몹시 힘든 상황에 처한 북한으로서는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오물풍선 테러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세월 북한이 이런 도발행위를 꾸준히 했던 또 다른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외부의 위협을 강조하면서 북한의 주민들이
북한지도부에게 불만을 가질 틈이 없도록 만들려는 의도였죠
오물풍선 또한 그런 목적을 위해 보내졌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북한의 병사들에게 긴장감을 심어주려는 의도도 있죠
계속해서 오물풍선을 보내는 도발행위를 주민들에게 보여주면서
여전히 우리는 남한과의 대치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언제든지 전쟁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인데요
그렇게 오물풍선은 북한군의 군사적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한편으로는 남한이 어떤 식으로 군사적 대응을 하는지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역할도 한다고 합니다
굳이 비싼 미사일을 쏘지 않고
상대적으로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오물풍선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남한정부와 군의 지도부가 어떻게 대응하는지 분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후 전쟁이 일어났을 때는 어떤 식으로 군사전략을 짤 수 있을지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북한의 이런 도발행위는 러시아나 중국등
다른 주변국들에게 쏠린 국제사회의 관심을
다시 자신들에게로 쏠리게 만들려는 의도도 있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북한의 영향력이 약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지금은 단순히 오물풍선을 보내는 것에 불과하지만
언제든 그 속에 치명적인 유해물질을 함께 보내면서
주변국들에 심각한 위협을 끼칠 수 있는 존재라는 걸 어필하며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입지를 강화하고
이후에 있을 외교적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의도죠
그리고 현재 북한은 유엔을 비롯해 일본과 미국, 대한민국
유럽연합등 수많은 나라들로부터 각종 제재를 당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도발행위를 통해 자신들에게 가해진
제재를 풀어달라는 시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도 하는데요
계속되는 도발행위를 통해 주변국들이 긴장하게 만든 후에
지금 북한에 가하고 있는 제재를 느슨하게 해주지 않으면
계속해서 이런 행위를 하겠다는 협박을 하는 것이죠
그 외에 한번 오물테러를 하고 나면
그 오물을 처리하기 위해 어떤 식으로든 비용이 들 수밖에 없고
오물이 떨어진 주변지역 사람들에게 재산피해를 입힐 수도 있기 때문에
남한 사람들에게 경제적인 불안감을 심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처럼 북한이 오물풍선을 보내 테러를 하는 것은
단순한 비방이나 도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의도가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계산된 행위라고 볼 수 있죠
때문에 우리 입장에서도 여기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5월 29일 최초로 북한에서 보낸 오물풍선이 남한으로 날아오자
군에서는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폭탄과 생화학무기의 존재를 고려해서
화생방신속대응팀과 폭발물처리반을 오물풍선이 떨어진 곳으로 보냈습니다
이후 북한 측에서 GPS 전파 교란공격을 해오면서
북한에서 날아오는 물체의 정확한 위치와 수를
우리가 파악하기 힘들도록 방해를 해오자
GPS 교란대비 탐지체계를 발동해 대응하기 시작했죠
이후로도 합동참모본부에서는 북한에서 보낸
오물풍선이 날아가는 방향이 어디인지 수는 얼마나 되는지 파악해서
풍선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최대한 줄이고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대책을 논의 중에 있다고 합니다
서울시와 인천광역시 그리고 경기도의 지방자치단체도
곳곳에서 오물풍선이 발견되었다는 신고가 계속해서 들어오자
이후 추가적으로 북한에서 풍선테러를 할 때마다
풍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오물풍선 전담대책반을 만들어서
최대한 신속하게 대응하는 중이라고 하죠
그도 그럴만한 것이 최초로 오물풍선이 날아오기 시작한
5월 28일 한밤중에 북한 쪽에서
정체불명의 물체가 날아오고 있다는 재난문자를 받으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불안에 떨고 있었는데
얼마 후 경기도와 강원지역 곳곳에
흰색 풍선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한 주민들이 신고를 했고
경찰관들과 소방관들이 현장으로 출동하면서 한바탕 난리가 났었죠
이후 북한에서는 3차례에 걸쳐 추가적으로 오물풍선을 보냈고
심지어 멀리 떨어져 있는 부산에까지도
풍선이 날아올 수 있다는 재난문자가 오면서
전국에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불안한 마음과
불쾌함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인데요
때문에 경찰과 소방관 지방자치단체들은
어떻게든 빠른 조치를 취하면서
사람들이 더 이상 불안에 떨지 않게 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북한이 오물풍선을 보낼 명분으로 삼았던 남한의 탈북민단체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북한으로 대북전단을 보내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정부에서도 대북 확성기 방송을 다시 시작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앞으로도 북한의 오물풍선 테러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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