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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이야기들

장마당 세대. 북한과 김씨 일가에 충성심 따위 전혀 없는 북한의 MZ세대

by 사탐과탐 2024.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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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 제대로 된 지원을 받은 적이 없어서 북한 정권과 김씨 일가에 대한 충성심이 없는
북한의 MZ 또는 새 세대로 불리는 장마당 세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클릭하시면 더 재밌고 흥미진진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1990년대 공산주의 나라들이 붕괴하기 시작하면서

북한을 지원하고 있던 소련까지 망해버리자

북한은 이후 엄청난 경제난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식량이나 생필품 등의 물자들이 부족해지자

북한 정부에서는 배급을 줄이기 시작했고

그러다 결국엔 배급이 완전히 끊겨버렸으며

이후 끔찍한 대기근인 고난의 행군이 시작되었죠

 

북한 주민들의 목숨줄이나 다름없던 배급제가 붕괴되자

그때 북한에서는 생겨서는 안될 자본주의의 산물 '시장'이 생겼는데요

 

북한 주민들은 먹고 살기 위해서 시장을 만들어 물물교환을 하기 시작했으며

이렇게 생긴 시장을 장마당이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과거에는 정부에게 교환권을 받아 국가가 운영하는 상점에서

필요한 물건을 교환해갈수 있었지만

배급제 붕괴 이후엔 교환권마저 안주거나 턱 없이 적은양만 주니

북한주민들은 정부를 믿지 못해 의존하기를 포기하고

스스로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민간 시장인 장마당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한것이죠

 

그렇게 생긴 장마당에서는 자본가인 '돈주'가 생기기까지 했으며

장마당은 그렇게 북한 주민들에게 자본주의의 단맛을 살짝 보여줬던 것입니다

 

이에 북한 정부에서는 국민 통제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도때도 없이 장마당을 폐쇄하려고 했지만

이미 파탄난 경제 상황으로 인해 다시 배급제를 부활시킬 방도가 없었기 때문에

매번 장마당 폐쇄에 실패했던 것이죠

 

그리고 1980년 이후 태어난 세대를 '장마당 세대' 라고 부르는데요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이 장마당 세대는 북한의 MZ세대라고 할수 있는 세대들이며

과거 북한 주민과는 다르게 이들은 조금 특이한 보이고을 보이고 있죠

 

오늘은 북한 정권에서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한채 자란

북한의 MZ세대 '장마당 세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장마당세대 였던 탈북민들에게 나라가 주는 배급을 받은 경험이 있는지 물으면

대부분이 없다는 대답을 한다고 하죠

 

이렇듯 장마당 세대는 제대로 된 배급을 받은적이 없고

오직 자신이나 가족들의 생활은

장마당에 의존해 생활을 유지하는수 밖에 없는 세대를 말합니다

 

심지어 북한정부에게 착취를 당하기 까지 했으니

북한정부와 김씨 일가의 은혜따윈 전혀 느끼지 않기 때문에

과거와는 다르게 이들은 정부와 김씨일가에

무조건적인 충성을 하지 않는것이 특징이죠

또한 이들은 장마당을 통해 시장경제와 자본주의

그리고 외부 문화를 접하게 된 세대이며

북한 정부에서 받은 혜택이 없다보니 북한체제에 순응하기보다

스스로 먹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도 강하고

개인주의 성향도 강한 세대 인데요

 

그만큼 외부 문화에 대한 호기심도 크고 호감도 큰 그런 세대입니다

 

북한의 MZ세대인 장마당 세대 청년들은

'노트텔'이라고 부르는 기계에 USB를 꽂아

많은 해외 영상과 노래를 듣고 보고 있다고 하죠

 

과거 DVD와 CD로 노래나 영상을 봤을때는

단속반이 그 건물의 전기를 차단하고 급습했을땐

DVD 플레이어를 열수가 없어서 그대로 증거가 남았었는데

USB는 전기가 차단되어도 그냥 뽑아서 숨길수 있기 때문에

DVD에서 USB로 미디어가 공유되기 시작하자

급속도로 북한의 청년들에게 퍼져나갔던 것입니다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한국 드라마와 노래 등으로 인해

장마당 세대 청년들은 한국처럼 남친이나 여친 등

북한에서는 쓰지 않는 표현을 쓰기도 하고

연인 사이에서도 특별한 애칭없이 '동무' 라고 부르던 북한에서

지금은 자기야, 사랑해 같은 말도 자연스럽게 쓰고 있다고 하죠

 

어떤 한 탈북민은 친구랑 '선배'라는 단어를 썼다가

보위부에게 적발 당해 위기에 처한적이 있었는데

그때 친구가 보위부에게 당신은 어떻게 선배라는 단어를 알고 있냐고

역공을 가해서 잡혀가진 않았지만 정말 큰일날뻔한 사건이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윗세대 북한 주민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죠

 

최근 북한이 보낸 오물풍선으로 인해

우리 군 내부에서는 6년만에 다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 했다고 하는데요

 

이 대북방송의 내용은

'9.19 군사합의 효력 완전 정지에 대한 내용',

'한미일 3국이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다는 내용',

그리고 '삼성전자 스마트폰 38개국 출하량 1위 소식',

'BTS의 노래 다이너마이트와 봄날',

'볼빨간 사춘기의 노래 우주를 줄게' 등을 틀고 있죠

 

또한 최근 탈북자 단체가 USB에 한국 노래와 드라마를 넣어 북한으로 보낸것도

외국문화에 아무런 거부감이 없는 장마당 세대에겐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다보니 이러한 한국의 행동들로인해

장마당 세대들이 동요하지 않을까 하며

북한 정부는 굉장히 우려하고 있다고 하죠

 

현재 평양시민들을 포함해서 굉장히 많은수의 북한 청년들은

그렇게 한국 노래도 흥얼거리고 한국 드라마까지 보면서

헤어스타일이나 복장까지 한국을 서서히 따라하다보니

북한정부 입장에서 젊은이들의 이런 행태는 엄청난 위협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북한에서는 장마당 세대가 더이상 외국 문화에 물들지 않도록

강력한 단속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북한은 밀수입된 한국 및 외국 드라마와, 영화나 노래로부터 영향을 받아

한국에서 쓰는말들이 북한에 빠르게 퍼져나갔고

김정은은 남한말을 하는 장마당 세대가 늘어났다며

이들에게 사상교육을 더 강하게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합니다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이는 장마당 세대 청년들의 변화를 우려해

장마당 세대를 정확히 지목하며 그들을 통제하려고 한 모습을 보여준것이죠

 

북한정부는 그만큼 과거와 다른 젊은세대들의 행태를 굉장히 경계하고 있는것입니다

 

그렇게 한국말투나 한국표현을 쓰는 사람들은

괴뢰 말투 사용죄나 괴뢰 말투 유포죄로 처벌을 받게 되는데

최대 사형에 처해질 정도로 중죄로 여겨지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장마당 세대는 2022년 기준, 북한 인구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북한에서는 이 장마당 세대와 현재 20대들을 '새 세대'라고 부르며

계속해서 북한 정권과 김씨일가에 충성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정작 이들은 북한 정부에 불만이 넘쳐나는 실정이라고 하죠

 

또한 젊은 장마당 세대는 이미 나라가 어딘가 이상하다 라고 느끼고 있으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북한 정부는

장마당 세대에게 퍼진 자본주의와 외국문화에 대한 동경 등에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도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합니다

 

장마당 세대는 북한 정권에 대해 아무런 충성도를 보이고 있지 않으니

그에 따른 강력범죄도 벌어지고 있죠

 

어느 탈북민의 증언에 따르면

어떤 물건을 밀수하다가 걸려 보위부에 끌려가

조사를 받고 나오게된 한 장마당 세대 청년이

밤에 밖에서 놀고 있던 보위부 지도원의 5살밖에 안된 아들을 발견하고

그 아이의 귀를 잘라버리는 충격적인 보복을 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자신을 괴롭히던 당 간부의 집에 불을 지르고 도망쳐버리는 사건도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고 하죠

 

하지만 북한은 한국처럼 CCTV가 곳곳에 깔려있거나

자동차 블랙박스가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런 주민들의 범죄를 막아내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CCTV가 있다고는 해도 하루 중 고작 몇시간만 전기가 들어오는 북한에서는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도 않죠

 

그러다보니 주민들끼리 입을 맞춰 모른다고 잡아때면

범인을 잡을 방법도 전무해서

장마당 세대에게 피해를 입은 간부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점점 공산당 간부들은 자신들에게 적대적인

장마당 세대 청년들을 굉장히 경계하고 있다고 하죠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2024년 1월, 길림성 공장에서 임금체불이 발생하자

약 2000여명의 북한 노동자들이 기물을 파손하고 당간부를 죽이는 등

시위를 일으키기도 했는데요

 

원래 북한 정부 같았으면 강경진압을 했을텐데

이 사건은 유래없이 사람을 보내 시휘자들을 설득하고 회유했다고 하죠

 

이렇게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한 것은

북한 김씨 정권이 수립된 이후 처음있는 일입니다

 

이 사건은 북한 주민들의 국가관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고 평가되기도 하고

'북한판 노동운동의 태동이 시작되었다' 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2월에는 중국 요녕성 의류 가공 공장에서도

북한에서 파견된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이기도 했죠

 

하지만 북한정부가 강경대응을 못하는 이유도

아마 북한 내부에서는 이미 너무 많은 문제들이 쌓이고 쌓여 있어서

이런일까지 신경쓸 겨를도 없을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김정은 정권은 장마당 세대를 완전 무시한채

나라를 운영하는것은 쉽지 않는 상황인데요

 

2019년 이후 김정은은 체제유지에 위협을 느낄때마다

강경을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하죠

 

2023년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현재 장마당 세대 청년들은 김씨 일가와 공산당 정책에 대해

거침없이 불평을 늘어놓기도 하고 집단 항의까지 한다고 하는데

이에 북한 정부에서는 불평분자 색출을 전담하는 팀을 만들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강하게 진압만 했다가는

오히려 불만은 더욱 강해질것이고

그렇게 젊은 세대들의 불만은 언젠가 봇물 터지듯 터져나올것 같네요

 

진짜 북한체제의 붕괴는 얼마남지 않은것 같은데

앞으로 북한이 어떻게 변화 될지 정말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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