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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역사 탐구

3.7 완전작전. 국군을 향해 공격을 가한 북한의 GP를 백린탄으로 작살을 내버린 작전

by 사탐과탐 2024.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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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을 향해 공격을 가한 북한의 GP를 백린탄으로 작살을 내버린 작전
3.7완전작전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클릭하시면 더 재밌고 흥미진진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혹시 백린탄이라는 것을 들어본적 있으신가요?

 

백린탄은 특수 연막탄으로 적의 시야를 차단하면서

적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용도로 쓰이죠

 

하지만 백린탄에는 '악마의 무기' 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이 있는데요.

 

백린탄은 시야만 차단하는 연막탄이 기도 하지만

백린이 만약 피부에 붙게 되면 화학적 화상을 일으키며

지방층을 녹이면서 파고 든다고 하죠

 

또한 황산보다도 물분자를 빼앗는 능력이 강해서

사람 피부에 닿으면 피부의 수분을 빼앗겨

피부가 촛농처럼 녹아버린다고 합니다

 

이 무시무시한 무기는 베트남전에서도 쓰였는데

백린이 피부에 묻으면 칼로 긁어내 백린을 제거했을 정도로

엄청난 고통을 느꼈다고 하죠

 

그러다보니 한국에서도

'백린탄에 맞으면 칼로 살점을 도려내야 한다'는 괴담이 퍼졌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왜 백린탄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하실텐데요

 

오늘은 한국의 한 장군이 백린탄을 이용해

북한군을 응징해버린 3.7 완전작전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우리나라의 제 3보병사단의 별칭은 백골부대 인데요

 

백골부대는 철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최전방 GOP와 GP를 지키고 있는 사단이죠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그런데 1973년 3월 7일, 오후 1시 20분

긴급한 보고가 사단 지휘통제실에 올라왔습니다

 

바로 북한 GP에서 백골부대원에게 사격을 가해

황정복 대위와 김윤복 중사 등 5명이 중상을 입었다는 보고였죠

 

사실 이날 황정복 대위와 병사들은

비무장지대 내에 표지판 정기 보수작업을 하러 갔었는데

작업을 마치고 복귀하는 부대원들에게

북한 559GP에서 총격을 가했던 것입니다

 

그로인해 국군 5명이 중상을 입었고

북한의 계속된 사격 때문에 현장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고립된 상황 이었던 것이죠

 

그런데 북한군이 실수한것이 있었으니

당시 3사단의 사단장은

"북이 기관총을 쏘면 우리는 대포로 응징할것이다" 라고 말하던

박정인 장군이었던 것입니다

 

심지어 1961년 그가 전방부대의 연대장 이었을때

군사분계선을 오가는 북한군을 가만히 보고만 있던 국군 중대장과 대대장에게

"적의 손가락이 넘어오면 손가락을 자르고

발가락이 넘어오면 발가락을 잘라라

적이 우리 지역으로 넘어온다면 즉각 사살해버려라"

라고 말했을 정도로 북한입장에서는 굉장히 무시무시한 장군이었던 것이죠

어쨌든 상황을 보고 받은 사단장 박정인 장군은 즉시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를 이용해 북한군에 사격 중지를 요구했죠

 

하지만 북한군은 박정인 장군의 요구를 무시했고

사격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개빡친 박정인 장군은 즉시 응징에 들어갔죠

 

바로 무전을 날려 사단 관측기를 띄워 북한 559GP를 관측한 뒤

71포병대대에 연락해 105mm와 155mm 곡사포로

북한 559GP에 포격을 명령했던 것입니다

 

그러자 곡사포들은 일제히 맹렬한 불을 뿜으며 포탄이 날아갔고

순식간에 북한의 559GP는 개박살이 나버렸죠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박정인 장군은 부상자들을 구출하기 위해 백린탄을 발사했으며

백린탄은 북한군 GP의 외벽을 관통해

내부에서 폭발해 버리면서 건물 전체가 아예 불지옥이 되어버렸죠

 

그렇게 북한군은 이후 혼비백산 하여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이 날 북한군 내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1975년에 남한으로 귀순한 북한군 출신의 유대윤 소위의 증언을 통해

알수 있는데요

 

그날 백골부대가 날린 포탄중 한발이 정확히 막사에 명중해

북한군 36명이 사망했다고 하죠

 

그리고 지금까지 백골부대는 북한군이 가장 두려워하는 부대라고 증언했습니다

 

그렇게 고립된 아군 부대원의 구출을 성공했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된 5명의 부상자는

다행히 목숨을 건질수 있었다고 하죠

 

또한 부대원 구출을 성공하자마자 포격도 끝났는데요

 

하지만 박정인 장군은 거기서 그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는 먼저 휴전 협정을 위반하고

부대원에게 사격을 가한 북한을 가만히 둘수 없었죠

 

그리고 제대로 한번 혼쭐을 내줄 마음을 먹고

그날밤 사단 내의 모든 차량을 동원해

헤드라이트를 켜고 DMZ 남방 한계선으로 향했습니다

 

군사분계선 바로 앞까지 쭉쭉 치고 나갔던 것이죠

 

낮에 엄청난 포격을 맞고 잔뜩 움추려있던 북한군은

남한 3사단의 북진 소식을 듣고 난리가 납니다

 

이 일을 보고받은 김일성은 당황하며 직접 전군에 비상 동원령을 내려

준전시태세에 돌입했고

북한 2개 사단까지 현장으로 추가 투입시키면서

한반도에는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았죠

 

하지만 다행히 이후 더이상 이 사건은 확대되지 않고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사건이 마무리 된 이후

한국 정부에서는 당시 한참 진행중이던 남북협상에 악영향을 끼칠수도 있다는 이유와

상부의 지시 없이 무단으로 병력을 움직인것은 월권행위였다는 이유로

박정인 장군을 전역시켜 버렸죠

 

시간이 흘러 1985년에 이산가족 고향 방문단원들이 평양에 방문했는데요

그 중 북한의 한 고위 간부가 함경남도 도민회장에게

"함경남도 출신의 박가 성을 가진 요란한 사단장은 요즘 뭘하오?"

라며 원한섞인 말투로 질문 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도민회장은 군대 일에 대해선 모른다고 답변했다고 하죠

 

약 12년의 세월이 지난후에도 그때의 사건을 기억하고 질문하는걸 보면

당시 북한군의 뇌리에는 박정인 장군에 대한 공포심이 제대로 박혀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 박정인 장군은 뇌경색으로 투병생활을 하다가

2016년 2월 3일에 8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하죠

 

이때의 사건을 3.7 완전 작전이라고 부르는데요

 

이 사건 이후 북한군에게 백골부대는 공포의 대상이 되었고

이후로도 북한장교들은 백골부대와 마주하고 있는 부대에 배치 되는것을

굉장히 꺼려한다고 합니다

 

요즘 북한이 오물풍선도 보내고 여전히 많은 도발을 하는데

제대로 한번 응징할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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