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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그의 죽음에 대한 의혹 그리고 일본과 중국의 만행 윤동주는 독립운동가이자 저항 시인입니다. 그의 생애와 죽음, 그리고 죽음 이후에 있었던 일본과 중국의 만행에 대한 이야기. 윤동주는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저항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입니다. 직접적인 무장투쟁은 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은 저항시와 삶의 고뇌에 대한 시를 쓰며 민족의 길과 다른 길을 걸어가는 자신의 행적을 반성하고 이에 대한 부끄러움을 나타낸 것으로 유명합니다. 1930년대부터 문인들에 대한 일제의 강압과 회유책이 심해져서 1940년대쯤부터는 다수의 문인들이 절필하거나 친일파로 변절했기 때문에 윤동주는 이육사와 더불어 1940년대를 대표하는 민족 시인으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윤동주는 만주 북간도 용정에 명동촌에서 부유한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납니다. 어릴 적부터 시인의 면모가 많이 보였.. 2021. 6. 24.
판도라. 호기심에 열어버린 금기의 상자 평화로웠던 세상은 판도라가 호기심에 한 상자를 열어 본 이후로 험악해지고 사악해졌으며 온갖 나쁜 일들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그 상자에는 무슨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요?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만물이 창조될 당시 프로메테우스와 에피메테우스는 모든 사물에 그 능력을 부여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참고로 프로메테우스 이름의 뜻은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뜻이고 에피메테우스라는 이름의 뜻은 '행동한 뒤 생각하는 사람 또는 뒤늦게 깨우치는 사람' 입니다. 좀 모자라고 생각하는게 굼뜬 에피메테우스는 모든 동물에게 각각의 재능과 능력을 부여하였는데 그러다 보니 가장 나중에 만들어진 인간에게는 부여해 줄 재능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게 되었죠. 그러자 답답해진 에피메테우스는 형 프로메테우스에게 하소연했고 프로메테우스는 제.. 2021. 6. 23.
가남풍. 중국의 3대 악녀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희대의 악녀 측천무후는 권력 투쟁 중에서 여러 악행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백성들은 살기 좋게 만든 인물이기 때문에 그녀를 빼고 중국 3대 악녀로 가남풍을 넣자는 말이 많습니다. 가남풍 역시 3대 악녀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악질이죠. 그녀가 무슨 짓을 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3대 악녀 하면 여태후와 서태후 그리고 측천무후가 있습니다. 하지만 측천무후를 빼고 가남풍을 넣자는 말들이 있죠. 측천무후는 수많은 악행을 저질렀지만 그래도 정치는 잘했기 때문에 후대에 좋은 평이 있기도 합니다. 이름조차 생소한 가남풍이란 여자는 대체 누구였길래 중국 역사상 대표적인 악녀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을까요? 그녀의 아버지는 가충으로 원래 위나라의 신하였다가 진왕 사마염이 서진의 황제가 되자 고관의 직위에 오른 인물입니.. 2021. 6. 22.
고다이바. 대낮에 나체로 활보한 백작부인 11세기 영국 코벤트리에 고다이바 백작부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고다이바는 어느 날 남편인 레오프릭의 제안으로 나체로 말을 타고 영지를 돌게 되는데 백작부인이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요? 11세기 어느 날 영국 잉글랜드 중부 지역에 위치한 코벤트리는 적막이 감돌았습니다. 정적이 흐르는 거리에 한 여인이 백옥 같은 하얀 나체를 드러낸 채로 말을 타고 있었습니다. 이 기괴한 행동을 한 여인은 바로 고다이바 백작부인입니다. 11세기의 영주의 부인이라 하면 부와 명예를 모두 가지고 있는 여인이 왜 그런 행동을 한 것일까요? 당시 코벤트리 지방을 다스리던 사람은 레오프릭 영주였습니다. 그는 어리고 아리따운 여인과 결혼했으며 남부러울 것 없는 지위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의 성격은 매우 포악하고 잔인했습니다. 그는 높은 .. 2021. 6. 21.
무타구치 렌야. 한국 독립을 위해 싸운? 2차 세계대전 최악의 일본장군 지휘관이 무능하면 아군에게 적보다 더 위협이 된다는 말을 손수 일본군에게 보여준 이가 있었는데 그는 바로 무타구치 렌야 입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이 사람을 조롱도 많이 하는 2차 세계대전에서 최악의 장군으로 평가되는 인물입니다. 일본에선 삼대 오물 중 한 명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의 독립을 10년 앞당겼다고 평가되는 일본의 무타구치 렌야 입니다. 그는 일본군에서 중장까지 올라갔던 대단한 인물이었죠. 한국에서는 사실상 한국인이나 독립운동가 혹은 일본군 내부에 한국광복군이 심은 스파이 등으로 불리며 조롱당합니다. 당연하지만 그는 독립운동가도 아니고 일본을 패망시키려고 의도하지도 않았습니다. 단지 그는 상상을 초월하는 무능함으로 일본을 파멸로 몰고 갔기에 조롱당하는 것이.. 2021. 6. 19.
더럽지만 재미있는 중세시대 유럽의 위생 이야기 중세시대 유럽에서는 위생관념이 거의 없었는데 길 가다 똥벼락을 맞는 일도 허다하기도 했으며 평생 씻지도 않는 사람이 태반이었다 합니다. 다소 더럽지만 재미있는 중세 유럽 위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화려한 이미지가 있는 중세 유럽 하지만 당시 실제 생활 모습은 정말 어마 무시했습니다. 그런 그들의 생활을 살짝 엿보면 썩 알고 싶지 않은 사실이 많죠. 유명한 이야기지만 중세 유럽에는 하수도가 없어서 용변은 양동이 같은 변기에 차곡차곡 모았습니다. 그러다가 변기가 가득 차면 배설물은 강이나 정원이나 길거리에 그냥 버려버렸고 그 덕에 거리는 심한 악취로 진동했다고 하죠. 12~13세기의 파리에서는 도로의 중간에 물이 흐르고 있었는데 그곳에다 모아놓은 배설물을 흘려보냈습니다. 이 수로는 세느강으로 연결되.. 2021. 6. 19.
바토리 에르제베트. 젊음을 위해 처녀의 피를 갈망했던 전무후무한 연쇄살인마 헝가리 왕족 출신의 바토리 에르제베트는 자신의 노화와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처녀들의 피를 원했다고 하는데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바토리 에르제베트는 바토리 남작 또는 바토리 부인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1560년 트란실바니아 지방의 명문가인 바토리 가문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조신한데다가 상당한 미인으로 알려졌으며 궁중의 예법을 배워 현모양처에 가까운 여인이었습니다. 1575년 에르제베트는 15세에 나더슈디 페렌츠 백작과 결혼했지만 남편은 주로 전쟁터에서 지휘하는 임무를 맡았기 때문에 남편과의 부부 생활은 그다지 즐길 수 없었죠. 그러던 중 남편이 전쟁 중 전사하여 에르제베트는 44세에 체이테 성의 유일한 주인이 됩니다. 성주가 되자마자 그녀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자신에게 사사건건.. 2021. 6. 17.
베를린 장벽의 붕괴로 얼떨결에 통일된 독일 이야기 우연히 베를린장벽 근처에서 콘서트를 하던 유명 가수, 말실수 한 동독의 실무자 그리고 오보를 전 세계에 타전한 언론사 이렇게 세가지 사건의 절묘한 조합으로 인해 얼떨결에 통일된 독일 이야기 20세기에 가장 황당한 사건을 들라고 하면 바로 베를린장벽 붕괴로 인한 독일통일을 들 수 있습니다. 베를린 장벽의 붕괴는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고 그 누구도 의도치 않았지만 우연과 실수 그리고 오보가 결합되어 발생한 황당한 사건이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남과 북으로 분단되어 있는 것처럼 2차 세계 대전 이후 20세기 말까지 독일은 동독과 서독으로 분단되어 있었죠. 서독은 자본주의 경제체제하에서 종교와 노동의 자유가 보장된 의회 민주주의 국가였고 동독은 소련의 영향권 하에서 친소련적인 사회주의 공화국이었습니다. 이.. 2021.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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