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집트의 성문화는 그들이 믿었던 창조신 때문이었는지 상상해 본 적도 없는 정말 기괴스러웠습니다.
고대 그리스 성문화와는 또 다르게 충격과 공포 그 자체의 미친 성문화가 있었는데요.
과연 고대 이집트의 성문화는 어떠했을까요?
예전에 고대 그리스 성문화라던가 고려시대 성문화 같이 현재와는 조금 다르고 흥미로웠던 성문화에 대해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오늘 이야기할 이곳의 성문화는 개방적이다 못해 완전 미쳤다고 보시면 됩니다.
오늘은 바로 고대 이집트의 성문화에 대해 이야기해 볼 건데요.
신이 세상을 만들고 땅과 하늘 그리고 인간을 만들고 하는 신화나 전설들을 보면 그냥 만들었다거나 흙으로 빚었다거나 하는 신화가 많습니다.
그런데 고대 이집트는 창조신화 조차도 정말 독특하죠.
바로 태양신이자 창조신이던 '라'가 자위를 해서 최초의 인류를 만들었고 그렇다보니 자위행위라는 것은 이집트에서는 굉장히 신성한 행위라고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집트의 왕인 파라오들은 한 번씩 나일강으로 가서 온 백성이 지켜보는 가운데 힘차게 자위행위를 해서 나온 정액을 나일강에 뿌려대는 신성한(?) 의식을 치루기도 했죠.
이 의식은 바로 '강의 여신 달래기' 라는 것으로 당시 이집트인들은 왕이 자위를 해서 강의 여신을 달래주고 그녀를 임신도 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그래야 노여움을 푼 강의 여신이 강을 범람 시켜 준다고 믿었죠.
이렇게 한 이유는 고대 이집트에서는 전적으로 나일강 범람에 많은 의존을 했기 때문인데요.
이집트는 나일강이 범람을 해야만 농사를 지을 수 있었고 그 면적은 이집트 총면적에 고작 2%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나일강이 범람해 주지 않으면 이집트인 전체가 굶어 죽을 수도 있었습니다.
마치 비가 오지 않을 때 왕들이 기우제를 지낸 것처럼 나일강이 범람 하도록 파라오가 자위를 한 것이죠.
실제로 고대 이집트의 '정액', '자손' 나일강의 범람을 묘사하는 단어는 모두 같은 단어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풍요를 위해서 일종의 제사를 지냈던 것인데 그래도 굉장히 낮 뜨거운 행위가 아닌가 싶네요.
그렇지만 이만큼 신성한 행위였던 자위는 오직 파라오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어쩌다 평민이나 노예가 자위를 하다 걸리기라도 하면 무지막지한 매질을 당했고 심할 땐 맞아 죽는 경우도 있었죠.
사태가 이 정도다 보니 노예같이 하위계층의 남자들은 성욕을 풀기 위해 별의별 짓을 다하게 되는데요.
새끼 하마를 잡아다가 성행위를 하기도 했고 어쩔 때는 악어에 성욕을 풀기도 했습니다.
악어는 신성한 동물이다 보니 악어에 성행위를 하는 것이 불법이었고 걸리면 처벌을 받았음에도 그들을 막을 순 없었죠.
나일악어는 워낙 성깔이 더럽고 난폭하다 보니 위험할 수도 있었는데요.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악어가죽을 뒤집어쓰고 악어에게 접근하기도 했고 아예 악어를 잡아와 묶어놓고 성행위를 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신성한 악어와 성행위를 하게 되면 그 사람에게 행운과 번영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이 어이없는 일은 벌어졌죠.
그러나 더 믿기지 않는 성행위도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시체에 성행위를 한 것이었는데요.
시간이라 불리는 이 짓은 굉장히 성행했었죠.
고대 이집트에서는 젊은 여자가 죽으면 미라로 만들기 위해 이집트의 장의사로 시신을 보냈었는데요.
그런데 그날 밤이 되면 장의사의 집 앞은 시체에 성행위를 하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고 하죠.
게다가 외모가 괜찮은 여자가 죽으면 그녀의 무덤을 파헤쳐서 집단으로 성행위를 했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자기의 딸이 죽으면 이런 짓을 당하게 하지 않기 위해서 3일에서 일주일 정도 시신을 썩힌 후 장의사에게 보내기도 했다고 하죠.
이렇듯 노예들은 일 잘해서 받은 포상인 결혼 외에는 성욕을 풀 수 있는 방법이 없었고 그렇다보니 동물이나 시신에 성욕을 푸는 것 밖에는 다른 방도가 없었다고 합니다.
왜 자위를 못하게 막았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어쨌든 그러면 과연 고대 이집트에는 매춘부가 없었냐 하면 당연히 있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생각하는 매춘부와는 거리가 있었죠.
당시에 매춘은 신을 위해 행해진 신성한 행위로 여겨졌기에 매춘부들은 신의 아내라고 불렸고 모두의 존경을 받는 종교인처럼 취급 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매춘을 하는 여성들은 사회적 지위가 높았고 요즘처럼 음지에서 행하는 매춘과는 달리 공개적으로 자유롭게 일할 수 있었죠.
또한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가진 여성답게 스스로 화려하고 짙은 화장을 하거나 문신을 하는 등 다른 여자들과 구분도 되고 더 돋보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평민들이나 노예들은 이렇게 했다 쳐도 그러면 고위층 귀족들이나 왕족들은 어떻게 성욕을 해소했을까요?
당시 귀족들의 집에는 예쁜 여자들을 모아 무희로 만들었는데요.
무희들의 역할은 잔치를 벌일 때 잔치의 분위기를 돋구기 위해 현란한 춤도 필요했지만 손님 접대를 위해서 필요하기도 했죠.
고위급 귀족 손님들을 접대해야 하던 무희들은 손님들이 만족스러울 정도로 외모가 아름다웠어야 하는데요.
그래서 눈 화장이나 입술, 매니큐어, 가발 등 화장 기술이 굉장히 발전했습니다.
또한 당시에 피임도구도 마땅치 않았었고 그렇다고 계속 임신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기 때문에 무희들은 아카시아 나무의 수액을 질 속에 발라서 피임을 했다고 하죠.
기원전 5세기경 그리스의 역사학자 헤로도토스의 기록에 의하면 고대 이집트인들은 아침저녁으로 하루에 2번씩 목욕을 했고 3일에 한 번씩은 전신에 난 털을 깎았다고 하는데요.
이는 신 앞에서는 깨끗했어야 했기 때문에 이랬다고 하지만 알고 보면 성관계를 위한 준비를 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죠.
바로 이나 사면발이와 같은 성병의 감염을 방비하는 목적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고대 이집트 남자들은 거시기의 위생을 청결히 하기 위해 포경수술을 하기도 했죠.
이렇게 자유분방하고 개방적인 성문화가 있던 고대 이집트였지만 의외인 점은 남자들은 결혼 전에 여러 명의 애인을 두는 것이 허용되었지만 결혼을 한 뒤에는 일부일처제였는데요.
만약 남자가 다른 사람의 아내를 강간할 경우 가차 없이 거세 되었고 남녀가 서로 좋아서 바람을 폈을 경우에는 남자는 곤장 1000대, 여자는 코를 베어지는 형벌을 받았죠.
하지만 당연히 귀족들이나 파라오들은 엄청나게 많은 첩을 거느렸습니다.
아무튼 그만큼 성관계에 진심이던 고대 이집트에서는 이러한 자랑스러운 성문화를 파피루스에 모두 기록해 두었는데요.
바로 튜린 파피루스라 불리는 '파피루스 55001'에 다양한 체위가 상세히 그려져 있었죠.
게다가 이 파피루스 그림 외에도 성에 대해 과감한 그림이 또 있는데요.
그건 바로 이시스가 오시리스의 성기를 입으로 애무하는 그림이죠.
고대 이집트 신화에서는 악신이던 세트가 오시리스를 죽이고 나서 온몸을 조각 내 나일강에 뿌려버렸습니다.
그러자 아내인 이시스가 남편 오시리스의 조각을 다 모아 부활시킬려고 했지만 그의 성기를 악어가 먹어 버렸기 때문에 완벽하게 부활할 수가 없었죠.
이시스는 할 수 없이 진흙으로 가짜 성기를 만들어 적당한 위치에 달고 성기에 여신의 정기를 불어 넣어 새로운 성기를 만들어 버린 내용의 신화였는데요.
이 신화의 내용을 그림으로 그린 것이죠 파피루스에 적나라한 그림을 그린 것도 노예나 평민들이 행했던 수간이나 시간 같은 것들도 또한 파라오가 전 국민 앞에서 자위 퍼포먼스를 한 것도 정말 믿을 수 없고 리스펙 할 수밖에 없는 고대 이집트인 것 같네요.
충격적이고 믿기 힘든 고대 이집트의 성문화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세계역사 탐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조대. 중세시대 남편들이 며칠에서 몇 년 동안 집을 떠나 있어야 할 때 아내들에게 채웠던 족쇄 (0) | 2021.11.02 |
---|---|
중세시대 고문기술. 과연 고문의 황금기라고 불릴 만한 끔찍한 고문 방법이 엄청 많았던 중세시대 (0) | 2021.10.26 |
알카포네. 전설적인 마피아가 불우이웃을 돕고 유통기한을 만들어 신선한 우유를 공급하게 된 사연 (0) | 2021.10.23 |
마비키. 자기가 낳은 자식을 일부로 죽여야만 했던 매정하고 잔혹스러운 일본의 풍습 (0) | 2021.10.17 |
이누이트 성풍습. 아내를 손님과 잠자게 했었던 그들만의 독특한 생존 전략 (0) | 2021.10.06 |
후아나. 남편을 사랑했을 뿐인데 아버지, 남편, 아들에 의해 미친 여자로 전락해버린 여왕 (0) | 2021.09.23 |
기괴한 일본 화장법 오하구로와 히키마유 (0) | 2021.09.19 |
파격적으로 개방적이었던 고대 로마 성 이야기 (0) | 2021.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