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역사 탐구

네안데르탈인. 현재는 멸종 되었지만 우리에게 탈모와 비만이라는 저주를 남긴 놈들

by 사탐과탐 2022. 8. 16.
반응형
현 인류에게 비만과 탈모라는 저주를 남기고 사라져 간 네안데르탈인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클릭하시면 더 재밌고 흥미진진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네안데르탈인은 몇 만년전 우리의 직계 조상인 호모사피엔스와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였던 존재들입니다

말하자면 인류 최후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존재인 셈이죠

그런데 최근 밝혀진 연구결과에 따르면 놀랍게도 현대인의 가장 큰 적이라고 할 수 있는 '비만'과 '탈모'가 생기는 이유가 바로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우리가 탈모 때문에 고통받고, 혹독한 다이어트를 하게 된 것이 바로 네안데르탈인 때문이었던 겁니다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 특성이 대체 왜 우리에게 전해져 이런 고통을 주고 있는 걸까요?

지금부터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인류는 최초로 직립보행(두 발로 걸어 다님)을 시작한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등장한 이후로 현재 인류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가 나타날 때까지 다양한 형태로 진화해 왔습니다

그중 현재 인류의 사촌 정도라고 할 수 있는 네안데르탈인은 호모 사피엔스처럼 직립보행을 했으며 도구를 사용했다고 하죠

이들은 호모 사피엔스보다 뇌 용량이 크고, 말을 할 때 필요한 기관 또한 가지고 있어 우리와 마찬가지로 언어를 사용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먼 옛날 고대 인류 네안데르탈인은 유럽과 아시아에 자리를 잡고 생활하고 있었죠

반면에 우리의 직접적인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의 주 활동 지역은 아프리카 지역이었습니다

이들은 서로 멀리 떨어져 아무런 교류 없이 지냈지만 생각보다 비슷한 점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요

네안데르탈인 역시 불을 다룰 수 있었고 동물 뼈를 이용해 예술품을 만들었으며 종교의식을 위한 사당까지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죽은 사람의 뼈 주변에 꽃을 함께 묻어 준 흔적이 발견되는 걸로 봐서 죽은 사람을 매장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생각되죠

그렇게 각자의 구역을 지키며 살아가던 어느 날 호모 사피엔스 중 일부가 유럽과 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하게 되면서 마침내 서로를 마주하게 됩니다

인구수가 점점 늘어나고 활동 영역이 겹치게 되면서 두 종족 간에 본격적인 먹이 경쟁이 시작되었죠

 

치열한 경쟁 끝에 최후의 승자는 현재 인류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가 되었고 네안데르탈인은 멸종하게 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들 종족도 처음에는 서로 간에 큰 다툼 없이 교류하며 지냈을 것이라고 짐작되고 있는데요

최근 알아낸 바에 의하면 호모 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이 서로 간에 종족 번식을 했으며 그 혼혈들 또한 자식을 낳았던 흔적이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혼혈의 자손들이 현생 인류와 섞여들게 되면서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가 우리에게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죠

2020년 프린스턴대학의 진화생물학 교수인 조슈아 에이키 박사는 과학 저널 '셀'을 통해 다음과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현대 인류 중 유럽인에게서는 평균 1.7%, 아시아인 1.8%, 아프리카인에게는 0.5%의 네안데르탈인 유전자가 섞여 있다고 하죠

네안데르탈인은 호모 사피엔스보다 덩치가 더 크고 근력이 강했다고 합니다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하지만 그런 큰 덩치 때문인지 호모 사피엔스보다 하루에 두 배나 더 많은 열량을 소비했다고 하죠

두 종족이 만났던 시기는 너무나도 추워서 먹을 것을 구하기가 힘든 빙하기였습니다

때문에 네안데르탈인들은 에너지 효율이 안 좋은 몸으로 살아남기 위해서 음식을 통해 얻은 에너지를 지방으로 저장하는 능력이 뛰어났다고 하죠

네안데르탈인의 이런 유전자 특성이 현대인들에게 이어져 비만의 원인이 된 것입니다

 

게다가 이 비만 유전자는 당뇨병까지 일으킨다고 하는데요

네안데르탈인에게는 지방을 저장해둔 뱃살이 야생 생활에서 생존을 위해 필요한 예비연료 역할을 했지만 현대인에게는 다이어트와 당뇨라는 최악의 숙제만 남긴 셈이죠

이 밖에 탈모와 우울증, 흡연 중독 그리고 코로나에 취약한 유전자 또한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로부터 비롯된 것이라는 연구결과 또한 발표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가 아예 섞이지 않은 아프리카의 코이산족은 유전적 탈모가 거의 없는 인종이라고 하죠

이 정도면 네안데르탈인들이 자신들을 멸종시킨 현대 인류에게 저주를 남긴 것이라고 봐도 될 정도인 거 같네요

지금까지 인류 최후의 라이벌 네안데르탈인이 우리에게 남긴 것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