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벤스보른은 나치에 의해 만들어진 인간 생산공장이었는데요.
이곳에서 나치에 의해 저질러진 만행은 너무나도 끔찍한 일이었습니다.
인간이길 포기한 나치의 만행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독일의 최악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는 나치당을 만들며 레벤스라움 이라는 정책을 펼칩니다.
독일어인 레벤스라움은 단순히 의미만 해석하면 '생활권'이나 '생존을 위한 공간' 정도이지만 깊게 들어가면 '나치 독일 아리아인들만 살 수 있는 영토나 공간'을 의미하죠.
이 레벤스라움은 나치의 주요 사상 중 하나였으며 홀로코스트나 민간인 대량학살의 뿌리가 되는 정책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다른 민족들은 다 말살하고 정복한 곳을 다스릴 순수 혈통의 아리아인들이 필요했던 것이었습니다.
나치 독일이 정복한 영토의 민족들을 말살 시킨 뒤 독일 국민들 모두를 이주시켜 그 땅을 지배하려고 해도 독일인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은 히틀러와 힘러는 결국 아리아인을 빠르고 많이 생산해내서 퍼트린다는 계획을 수립하기에 이릅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레벤스보른이라는 기관이었습니다.
레벤스보른은 독일어로 '생명의 탄생, 생명의 샘, 생명의 원천'이라는 뜻이죠.
1936년 하인리히 힘러에 의해 설치된 레벤스보른은 그 순수한 뜻과는 다르게 '파란 눈과 큰 키, 금발머리 등의 특징을 가진 사람만이 순수 아리아인이다' 라고 규정했고 그 순수 아리아인을 그저 만들어내기 위한 기관이었습니다.
하인리히 힘러는 레벤스보른에 있던 독일 여성의 주요 임무는 나치 독일 제국 전체와 아리아 인종을 위한 아이의 생산일 뿐 가족을 위한 결혼이 아니라고 강조했었죠.
나치는 레벤스라움에서 살아갈 아리아인을 늘리는 목적으로 나치 친위대였던 슈츠슈타펠 소속의 젊은 단원들을 강제로 결혼시켜 레벤스보른에서 아이를 많이 낳도록 장려했으나 생각보다 인구가 많이 늘지 않자 점점 정도가 심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길거리의 우량한 아리아인으로 보이는 10세 이하의 어린이들을 납치해 레벤스보른을 거쳐 나치 가정에 입양을 시키기도 했고 또 금발머리 소녀나 여성들을 납치해 나치 친위대 장교와 강제로 교배를 시켜 아리아인을 임신하도록 했으며 이러한 만행들은 조직적으로 저질러졌습니다.
그리고 나치에 심취한 미혼의 여성 지원자들을 받아 아리아인으로 판별이 된 여성은 레벤스보른으로 들어가 아리아인 아기를 만드는 기계가 되었습니다.
오직 아이아 인구를 늘리기 위해 많은 아기들이 만들어졌고 그런 식으로 만들어진 아기는 당연히 부양할 부모가 없었으며 자연스레 나치 친위 대원이나 나치당원들에게 입양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자발적으로 지원한 여성들의 수 보다는 침략당한 나라의 여성들을 강제로 납치해서 적군이었던 나치의 아이들을 임신하게 된 여성들이 훨씬 더 많았고 레벤스보른의 대부분의 아이들은 나치 군인들의 강압에 의해 태어난 사생아였습니다.
이미 충격적이고 역겨운 나치의 만행이지만 더 심한 것은 이렇게 강제로 교배되어 태어난 아기들 중 아리아인의 특징을 갖추지 못한 아기들은 버리거나 죽였는데 그 아기를 낳은 어머니가 아기를 데려다 키우려고 해도 나치에서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나치는 아리아인 외의 인종들은 필요가 없었던 것이죠.
1941년에는 아리아인의 유전인자가 많이 남았다는 노르웨이에도 레벤스보른을 설치했는데 여기서도 거의 반강제로 노르웨이의 여성들은 아이를 만드는 기계로 이용을 당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난 후 레벤스보른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대부분 친부모를 찾지 못했습니다.
특히나 노르웨이에 남겨졌던 아이들은 나치의 자식이라는 꼬리표가 늘 붙어있었기 때문에 노르웨이 사람들로부터 심하게 차별을 당하거나 따돌림을 받았는데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 아바의 멤버인 프리다 륑스타가 레벤스보른 출신이었는데 그녀의 어머니가 노르웨이에서 심한 차별을 받자 스웨덴으로 이주해서 그녀를 키웠다고 합니다.
'생명의 탄생' 또는 '생명의 원천'이라는 뜻을 가진 레벤스보른에서 저질러진 이러한 괴상망측한 일들로 인해 고통받았던 여성들과 아기들의 수는 나치가 모든 자료를 없앤 탓에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1939년 말에 8천여 명의 부모들이 두세 명은 낳았다는 추정만 있을 뿐입니다.
지금도 서양의 백인 우월주의자들 중에는 '순수한 백인의 피' 를 보존하자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고 하는데요.
히틀러와 나치처럼 정신병 같은 사상으로 만들어진 역사상 전무후무한 '인간 교배 공장'은 앞으로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끔찍한 일임에는 틀림없어 보이네요.
'세계역사 탐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녀사냥. 옛날 유럽에서 벌어진 무고한 여성들의 참혹한 비극 (0) | 2021.08.13 |
---|---|
마고 여왕. 가톨릭vs개신교 분쟁의 희생양이 된 피의 결혼식 사건 (0) | 2021.08.12 |
돈 카를로스. 스페인 버전 사도세자(feat. 유전병+정신병) (0) | 2021.07.25 |
콘플레이크 작전. 제2차 세계대전 독일을 폭망시키려다 미국이 폭망한 작전 (0) | 2021.07.08 |
코코 샤넬. 천재 디자이너이자 매국노, 나치 스파이 였던 그녀 (0) | 2021.06.28 |
사드 후작. 사디즘을 창시한 원조 사디스트 (0) | 2021.06.24 |
판도라. 호기심에 열어버린 금기의 상자 (0) | 2021.06.23 |
고다이바. 대낮에 나체로 활보한 백작부인 (0) | 2021.0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