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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역사 탐구

역대 조선의 왕들은 어떻게 죽었을까?

by 사탐과탐 2024.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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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역사 동안 조선을 다스렸던 왕들은 모두 27명이 있었습니다
과연 조선의 왕둘은 어떤 최후를 맞이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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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넘는 세월 동안 계속된 조선 왕조에는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부터 마지막 왕인 순종까지

모두 27명의 왕이 있었는데 이들의 평균 수명은 약 46세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래도 왕이라고 하면 그 나라에서 가장 귀한 신분이니

좋은 것만 먹고 좋은 것만 입으며 잘 살기만 하다 갔을 거 같지만

의외로 그들 또한 고통 속에 생을 마감한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과연 조선의 역대 국왕들의 마지막 순간은 어땠을지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먼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는 중풍과 화병증세가 겹치면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왕위를 물려준 아들 태종과 불화를 자주 일으켰던 탓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이 화병으로까지 발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2대 국왕인 정종은 역대 조선의 왕들 중

가장 근심걱정 없이 무난한 삶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63세의 나이에 별다른 질병 없이 노환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하죠

 

3대 국왕인 태종은 왕으로 있던 시절에도 그랬고

세종에게 국왕의 자리를 물려준 상왕 시절에도 사냥을 무척이나 좋아했다고 하는데요

때문에 말년에도 틈만 나면 사냥을 나갔는데

1422년 사냥을 갔다 온 이후에 갑작스런 고열에 시달리다가

혼수상태에 빠진 후 폐렴증세로 인해 사망했다고 합니다

 

4대 국왕인 세종은 무려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왕위에 있었는데

어린 시절에는 계속 공부에만 전념하고

20대 초반에 왕위에 오른 후에는 열정적으로 국정을 돌보느라

사냥을 비롯해 운동 같은 것은 거의 하지 않았다고 하죠

 

게다가 평소 고기를 너무 좋아하는 식사습관까지 갖고 있었기 때문에

비만체질인 것은 물론 각종 성인병을 달고 살았다고 합니다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부터는 건강이 몹시 악화되었고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재위 후반기에 들어서는 각종 질병 때문에 병석에 누워있느라

도저히 나랏일을 볼 수 없는 지경이 되면서

아들인 문종에게 대신 국정을 다스리도록 했죠

결국 1450년에 갑자기 건강이 악화되면서 5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되는데

주된 사망원인은 바로 당뇨병 때문이라고 하네요

 

5대 국왕인 문종은 등에 생긴 종기의 일종인 등창 때문에 사망했다고 하죠

현대에 와서는 다양한 종류의 소독약과 항생제 연고들을 쉽게 구할 수 있고

병원에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종기를 치료하고 있기 때문에

종기가 원인이 되어 사망하는 사람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생제가 없던 100년 전만 하더라도 종기로 인해 죽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죠

 

6대 국왕인 단종의 경우 실록에는

그가 자신의 장인인 송현수와 숙부 금성대군의 죽음을 전해 듣고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을 매었다고 되어있지만

승정원일기나 후대 왕들의 기록을 보면

사약을 거부한 후 타살된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고 합니다

 

7대 국왕인 세조는 피부에 고름이 생기던 것이

문둥병이라 불리는 나병으로 이어졌다고 하는데요

나병을 앓게 되면서부터 세조는 계속되는 불면증에 괴로워했고

 

겨우 잠이 든다고 하더라도 악몽을 꾸는 하루하루가 계속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계속되는 악몽과 불면증 때문에 신경쇠약 증세까지 나타나면서

1468년 5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되죠

9대 국왕인 성종은 1494년 가을부터

폐결핵과 천식 등의 폐병 증세가 나타나면서 병석에 눕게 되었는데

계속 누워있었던 탓인지 문종과 같은 등창이 생긴 데다

배꼽 밑에도 갑자기 종기가 생겼는데 이것이 급격하게 악화되면서 사망했다고 합니다

 

10대 국왕인 연산군은 중종반정이 일어나면서 왕위에서 쫓겨난 후

강화도로 유배를 갔는데 이때 그를 독살하려는 시도가 무수히 많았다고 하죠

하지만 당시 강화도 부사가 필사적으로 그를 지킨 탓에 겨우 목숨을 건졌고

이후 연산군은 강화도에서 교동도로 옮겨지게 되는데요

 

유배생활을 하던 그는 폐세자된 자신의 아들 이황이

사약을 받고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식음을 전폐한 채 괴로워하다가

천연두에 걸리면서 사망했다고 합니다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12대 국왕인 인종은 아버지 중종이 죽은 후

단식을 시작하며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졌다고 하는데요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그런 인종의 건강을 걱정한 신하들이

세종마저도 태종의 상중에 고기를 먹었다고 외치면서

 

계속해서 인종에게 고기를 먹을 것을 권했지만 인종은 끝내 거부했다고 합니다

결국 1545년 6월 26일 인종은 40도가 넘는 고열에 시달리며 기절한 후

급격히 몸상태가 나빠지기 시작하다가 8개월 뒤 세상을 떠났다고 하죠

 

평소 인종에게 포악스럽게 굴던 문정왕후가

어느 날 갑자기 다정한 모습으로 인종에게 떡을 권했고

그 떡을 먹은 인종이 사망했다는 설도 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야사에서만 나오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14대 국왕인 선조는 중풍으로 인한 증세가 갑자기 악화되면서

1608년 3월 16일 대신들에게 영창대군을 잘 부탁한다는 유언을 남긴 뒤

5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되는데요

 

당시 그의 마지막 수라를 준비하던 궁녀 중에

훗날 광해군의 총애를 받았던 김개시가 있었기 때문에

선조가 독살당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15대 국왕인 광해군은 인조반정이 일어나면서 폐위를 당한 후 강화도로 유배를 가있었는데

병자호란이 일어날 때쯤 청나라에서 광해군이 폐위당한 것을 명분으로 내세우면서

조선을 흔들어보려는 시도를 했었다고 하죠

 

때문에 강화도에 있던 광해군은 머나먼 제주도로 옮겨진후

67세의 나이에 노환으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수명으로만 따지면 역대 조선의 국왕중 네 번째로 장수했던 임금이라고 하네요

 

16대 국왕인 인조는 1649년 초부터 건강이 악화되면서 병석에 누워있었는데

그해 6월 전염병이 돌던 시기에 학질(말라리아) 증세를 보이다 사망했다고 하죠

실록을 보면 인조에게 갑자기 두드러기와 오한 증세가 나타나자

의원이 진찰을 해보더니 학질증세가 있다고 말한 기록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17대 국왕인 효종은 그의 머리에 있던 종기의 독이 계속 오르자 의원에게 침을 맞았는데

하필이면 효종에게 침을 놓은 의원 '신가귀'가 수전증을 앓고 있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신가귀는 원래 무인이었지만 침술에 능했고

평소 손이 떨리는 수전증이 있었음에도 침을 잘 놓기로 소문이 난 인물이었죠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1658년 효종의 볼기에 종기가 났을 때 신가귀가 침을 놓으면서 종기가 치료되었기 때문에

다음 해 효종의 머리에 종기가 났을 때도 신가귀가 치료를 맡게 되었는데요

이때 신가귀는 종기에 있는 독이 얼굴에 흘러내려 부스럼이 생길 수 있으니

그전에 침을 놓아서 나쁜 피를 뽑아내겠다고 했습니다

 

그와 함께 효종의 진료를 맡은 의관 유후성은

이번에 종기가 생긴 곳은 머리이기 때문에 경솔하게 침을 놔서는 안된다며 말렸지만

효종의 지시로 결국은 신가귀가 침을 놓게 되었죠

 

하지만 수전증을 앓고 있던 신가귀가 실수를 하면서

효종이 침을 맞은 부위에서 검붉은 피가 계속 솟아 나왔고

지혈을 하는데도 실패하면서 효종은 결국 과다출혈로 사망하게 됩니다

의료사고를 일으킨 신가귀 또한 교수형을 받고 목숨을 잃게 되었죠

 

20대 국왕인 경종은 황당하게도 게장을 먹은 것 때문에 죽었다고 하는데요

실록에 따르면 경종은 1724년 8월 20일에

생감과 게장을 먹은 후 극심한 복통에 시달리다가

5일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 사망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도 누가 경종에게 감과 게장을 보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시에는 훗날 영조가 되는 경종의 이복동생 연잉군이

경종에게 그 음식들을 보내 독살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죠

덕분에 영조는 왕위에 오른 후에도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경종을 독살했다는 의혹에 시달려야만 했습니다

 

22대 국왕인 정조 또한 역대 조선의 국왕들이 그랬던 것처럼 종기 때문에 고생했는데

말년에는 종기에서 나오는 고름때문에 굉장히 고생을 했다고 하죠

정조는 무더운 여름날 계속해서 고름이 쏟아져 나오는 탓에 힘들어했지만

 

무리하게 종기를 치료하다 죽었던 효종의 일 때문인지

제대로 된 치료를 해보지도 못하고 인삼을 넣은 탕약만 마시다가

결국 병세가 악화되면서 사망했다고 합니다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한때는 정조가 심환지와 정순왕후에 의해 독살을 당했다는 음모론도 있었지만

이후 정조가 심환지와 몰래 서찰을 주고받을 정도로 친분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고

정순왕후 또한 정조와 사적으로 친한 관계였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독살보다는 종기 때문에 사망한 것이라는 의견이 더 많아졌다고 하네요

 

24대 국왕인 헌종은 성기능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녹용과 인삼을 꾸준히 먹다가

신부전증에 걸린 후 심장질환까지 겹치게 되면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26대 국왕인 고종은 1919년 1월 21일 아침 6시에 덕수궁에서 사망했는데

그가 뇌출혈 또는 심장마비 때문에 사망했다는 설과

그날 아침 독이 들어있는 음료를 마시고 사망했다는 설이 있죠

 

고종의 시신을 염했던 사람의 증언에 의하면

시신이 죽은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심하게 부풀어져 있었고 이가 이미 다 빠져있는 등

부패가 정상인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그가 독살되었다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고종이 독살되었다는 설이 당시에 크게 퍼지면서

전국적인 규모의 3·1 운동을 불러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고 합니다

헤이그 밀사 사건 이후 강제로 양위를 당한 후로도 고종은

계속해서 일제에 저항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기 때문에

고종의 존재를 부담스럽게 여긴 일제가 고종을 독살시킨 게 아니냐는 주장이 많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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