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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이야기들

월드컵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

by 사탐과탐 2022.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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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에 대한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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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코로나 이후 침울해 있던 전세계 사람들을 열광하게 한 전세계인의 축제,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개최되었는데요

그 기념으로 오늘은 월드컵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월드컵은 다른 종목 뿐만아니라 유러피언 챔피언십과 챔피언스 리그 같은 축구 대회보다 인기가 훨씬 많습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의 총 시청자수는 약 11억 1600만명 정도인데 비해 유러피언 챔피언십 결승전의 시청자수는 약 3억명,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약 1억 6천만명이 보는걸 생각해보면 실로 어마어마한 인기죠

 

거기다가 축구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경기는 보는 경우가 많을정도로 한국에서의 월드컵의 인기 역시 대단합니다

이렇게 상업성이 엄청나게 짙은 대회이다보니 천문학적인 돈이 오가는 돈잔치를 벌이는데요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올림픽이 열리면 FIFA는 흑자이지만 개최국은 적자를 면하기 어렵다고 하죠

왜냐하면 개최국은 대회가 열리기전에 인프라에 막대한 돈을 투자해야 하기도 하고 개최 하고 나서는 시설들 유지 관리 비용이 또 엄청나게 들기 때문입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때의 브라질은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경기장 건설과 수많은 시설들을 정비하는데 막대한 돈을 지출하게 되었는데 월드컵 이후 국가적 적자로 인해 브라질 경제 자체가 흔들릴 정도로 위기에 빠지게 되다보니 민심이 최악이었고 결국 2년후인 2016년에 당시 브라질 대통령이었던 지우마 호세프는 탄핵되고 말았죠

경제가 파탄난것이 모두 월드컵 때문이라고는 할수 없겠지만 월드컵 개최가 한몫하긴 한것 같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수익은 2조원정도 였는데 그중 한국과 일본 양국이 가져간 수익은 고작 2000억 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공동개최로 인해 양국이 월드컵 경기장을 10개씩 새로 지었기 때문에 결국엔 적자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월드컵 경기장의 절반 이상은 현재까지도 누적적자가 진행 중이죠

 

사실 과거 개최국들의 경우 10개의 경기장에서 모든 경기가 이루어 진다는걸 봤을 때 한국 일본 양국이 경기장을 5개씩만 지었다면 그나마 적자폭을 더 줄일수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운점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브라질에서는 '월드컵의 저주'..2300억원 짜리 경기장 폐쇄', '월드컵이 브라질 경제를 살린다? 거짓말!' 이라는 기사가 나올 정도이니 월드컵을 개최하는것 자체가 치킨집은 불티날수도 있겠지만 경제를 죽였으면 죽였지 살리지는 못하는것 같죠

 

어쨌든 이런 적자를 어느정도 만회하기 위해선 경기 티켓값을 비롯해 경기로 수익을 벌어들여야 하는데 문제는 경기수익의 대부분은 개최국이 아닌 FIFA에서 가져간다고 합니다

관중석 티켓값도 굉장히 비싼데 1994년 미국 월드컵 때 30달러 정도 하던 조별리그 3등석 좌석 티켓값이 2002 한일 월드컵 때는 60달러가 되어버렸고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때에는 80달러까지 올랐죠

거기다가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1등석의 티켓값은 한화로 191만원 이라고 합니다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반면 본선에 진출하는 각 팀들은 수십억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지급받는데 남아공 월드컵때 총 배당금은 한화로 약 5000억원에 달했다고 하죠

한 경기당 얼마씩 배당금이 책정되기 때문에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배당금 금액은 높아진다고 합니다

 

조별리그는 한경기당 270만 달러씩 주어지고 16강 이후부터는 최소 400만 달러를 받는다고 하죠

또한 개최국은 1억달러의 지원금과 입장료 수익, 스폰서 후원금 까지 받지만 대부분의 수익은 FIFA의 몫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상업성이 짙은 대회이다 보니 온갖 스폰서들이 붙고 그만큼 스폰 금액 역시 천문학적인 금액이라고 하며 월드컵 중계권 금액 역시 엄청 비싼데 2010년 SBS가 벤쿠버 동계올림픽과 남아공 월드컵의 중계권을 독점 계약했을때 동계올림픽 중계권은 200만 달러였지만 월드컵 중계권은 6500만 달러였다고 하죠

심지어 중계권을 샀다고 경기장에 입장하거나 중계를 할때 사용하는 코멘터리 박스 등은 따로 주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보니 중계진도 입장권을 따로 사야하고 코멘터리 박스 역시 경기별로 사야 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코멘터리 박스는 하나에 대략 천만원 정도라고 하니 한국 방송사들은 경비 절감을 위해 메인 중계팀 외에는 다른 스튜디오에서 중계를 한다고 하죠

지금까지 22번의 월드컵 대회가 열릴 동안 브라질은 1회인 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부터 지금 카타르 월드컵까지 22번 연속 본선에 진출한 유일한 팀이라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브라질 국민들은 월드컵 개최국에 가서 월드컵을 보기위해 4년동안 열심히 돈을 모은다는 말이 나오기까지 하죠

2위는 20회 본선진출한 독일인데 과거 동독과 서독으로 나뉘어져 있을 때 1974년 서독 월드컵때는 서독과 동독 모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해 한 대회에서 2개의 독일팀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심지어 서독과 동독은 같은 조에 속해 있었다고 하죠

이런 경우는 우리 한국에도 있었는데요

2010년 남아공 월드컵때 한국과 북한이 같이 본선진출에 성공했었죠

우리 대한민국은 아시아 대표로써 굉장히 많이 본선에 진출했지만 1998년까지 단한번의 승리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한국은 월드컵 역사상 최다 점수 차이로 패배한 기록을 갖고 있죠

그것은 바로 1954년에 열린 스위스 월드컵때 헝가리와의 경기에서 9대0이라는 엄청난 점수차로 패배했던 것인데요

그런데 의아한점은 이 스코어를 보고 다른 여러 나라에서 한국이 정말 잘했다고 칭찬해준 것입니다

 

해외 기자들은 10대0에서 20대0까지 예상하고 있었다고 하니 9-0으로 헝가리가 이기는걸 본 기자들은 깜짝 놀랬다고 하죠

이때 헝가리는 세계 최강팀으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이기도 했지만 한국팀에게는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당시 한국의 상황은 625전쟁이 막 끝나고 전후 복구를 하던 세계 최빈국중 하나였기 때문에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하던 상황이죠

그러다보니 한국 대표팀은 스위스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3일이나 걸리는 기차를 타고 내려가 부산에서 또 배로 갈아타 일본으로 갔지만 당시 비행기를 타려면 사전에 필수로 항공권을 예약해야 된다는걸 몰랐기 때문에 결국 항공권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그러다보니 한국대표팀은 미군의 화물기에 얻어타게 되었는데 미군 화물기에 실린 짐을 이 나라 저 나라 들러 내려주면서 가다보니 경기 하루전에 비로소 스위스에 도착했던 것이죠

시차적응이나 현지 적응훈련은 커녕 상대편에 대한 정보도 전혀없는 상태에서 세계 최강팀을 만나게 되었으니 9대0이면 해외 기자들이 놀랄만도한 대단히 선전한 경기였습니다

 

실제로 이때 헝가리는 준우승까지 했었죠

당시 골키퍼였던 홍덕영 선수는 온몸이 멍 투성이가 될 정도로 헝가리가 쏴대는 수십개의 강력한 슈팅을 다 막아 냈고 9개만 놓쳤던 것인데 그의 이런 활약에 감복한 것인지 누군지도 잘 모르면서 홍덕영 골키퍼의 사인까지 받아갔다고 합니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는 북한 대표팀이 매우 강력한 팀이란걸 알게되자 한국 대표팀은 지레 겁먹고 예선에 불참하기까지 했는데요

당시 대한민국과 북한의 사이는 굉장히 좋지 않았기 때문에 북한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위해서 한 선택이었던 것이죠

결국엔 대한축구협회는 FIFA에 막대한 벌금을 냈어야 했습니다

 

한국과 북한은 그렇다쳐도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에게 철천지 원수 취급을 받고 있는데요

나이지리아의 월드컵 진출 횟수가 6번인데 그 중 5번이나 조별리그에서 서로 만나게 된것이죠

그 결과 나이지리아는 다섯번 모두 아르헨티나에게 패배했고 결국 세번이나 조별 라운드에서 탈락의 쓴맛을 본것입니다

그렇다보니 나이지리아는 아르헨티나를 엄청나게 싫어한다고 하죠

 

월드컵은 세계 대회중 가장 인기가 있는 대회이다 보니 과열된 응원 분위기 속에서 수많은 사고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충격적인 사건은 바로 1994 미국 월드컵 때 콜롬비아 축구 대표팀 아드레스 에스코바르에 대한일인데요

당시 콜롬비아는 마라도나가 있는 아르헨티나를 5:0이라는 엄청난 점수차로 승리하고 브라질 축구 영웅 펠레는 콜롬비아가 우승할것이라는 말까지 하는 등 강팀으로 주목받고 있었죠

 

하지만 루마니아 전에서 1:3이라는 충격패를 당한 뒤 미국과의 경기에서 에스코바르가 자책골을 넣어 버리면서 16강 진출이 좌절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렇게 에스코바르는 다시 콜롬비아로 돌아간 뒤, 7월2일, 고향인 메데진의 한 술집에서 에스코바르 때문에 16강 진출을 못했다는 이유로 괴한의 습격을 받아 총알을 12발이나 맞으면서 세상을 떠나고 말았죠

 

이때부터 한국에서는 자살골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자책골이라는 용어로 대체해서 쓰기 시작했으며 이 사건 때문에 '펠레의 저주'라는 말도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세계인의 대축제 월드컵이 안을 들여다보면 어두운 면도 분명히 존재하는 것 같네요

월드컵에 대한 여러가지 흥미로운 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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