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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이야기들

무함마드 빈 살만. 명실상부 현 지구상에서 최고 갑부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

by 사탐과탐 2022.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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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한 국가 재정보다 훨씬 돈 많은 현 지구상에서 최고 갑부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클릭하시면 더 재밌고 흥미진진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한국을 찾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의 이름을 들어보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특히 그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아마도 그가 2800조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자산을 보유하며 비공식적인 세계 최고 갑부 소리를 듣는 인물이기 때문일 텐데요 

 

축구구단 맨체스터 시티의 구단주인 만수르도 200조가 넘는 재산으로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부자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는데 빈 살만은 그런 만수르보다 무려 10배나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는 셈이죠 

오늘은 이 무함마드 빈 살만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2015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제6대 국왕인 압둘라가 사망하면서 그의 동생이자 빈 살만의 아버지인 살만 국왕이 즉위했죠

이후 국왕이 된 빈 살만의 아버지가 원래 있던 왕세자를 폐위해버리고 자신의 아들을 그 자리에 앉히면서 빈 살만이 왕세자가 되었습니다

한국 언론에서는 이 인물을 빈 살만 왕세자라고 지칭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는데 사실 빈 살만은 이름이 아니라 살만의 아들이라는 뜻이며 그의 진짜 이름은 무함마드죠

 

2016년 국방장관을 맡고 있던 무함마드는 아버지인 살만 국왕과 함께 이란과의 관계를 끊을 것을 선언한 후 48시간 내로 이란의 외교관을 사우디에서 추방해버렸을 정도로 대이란 강경책을 펼쳤습니다

그 외에도 그는 부정부패 혐의가 있는 왕족들을 호텔에 가두고 그 부정부패로 모은 재산을 국고에 환수하는 등 그야말로 강력한 권력을 휘두르며 자신의 개혁에 반대하거나 위협이 될만한 인물들을 모조리 박살내는 단호한 모습을 보여줬죠

 

하지만 아무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관심있어하는 부분은 이런 것들이 아니라 그가 가진 막대한 돈을 과연 어디다 쓰면서 살고 있느냐 하는 것일 텐데요

무함마드 왕세자는 자신의 조국인 사우디가 석유만 파서 먹고사는 나라에서 벗어나기를 원했습니다

때문에 첨단기술과 민간투자의 중심지가 될만한 네옴 시티라는 최첨단 도시의 건설을 계획하고 있죠

 

2030년 최종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네옴 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 서북부 허허벌판 사막에 건설될 신도시로 서울시의 44 배정도 되는 크기에 주거지구와 산업지구 관광지구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이곳을 짓는데 들어가는 비용 중 무함마드가 투자하는 돈만 무려 5,000억 달러라고 하는데 우리 돈으로 하면 696조 2,600억 원에 달하는 그야말로 눈이 튀어나올만한 거금이죠

네옴 시티의 건설이 현실성 없는 계획이라는 지적도 많기는 하지만 어쨌든 이것만 봐도 무함마드의 스케일이 어느 정도인지 알수있을거 같네요

그렇다면 그는 어떻게 그런 많은 재산을 보유하게 된 것일까요?

 

그의 재산중에서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인데 그 아람코의 실세 중 실세라고 불리는 것이 바로 무함마드라고 하죠

사우디 아람코는 미국의 기업 애플과 함께 전 세계 시가총액 1~2위를 다투는 기업으로 연 매출 400조 원 정도에 추정자산 2700조 원을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석유회사입니다

 

무함마드는 그 외에도 사우디에서 국가의 재산을 늘리기 위해 운용하는 기금인 PIF도 운영을 하고 있는데 이 사우디 국부펀드는 우리나라의 유명 게임 기업 엔씨소프트와 넥슨에 약 3조 정도의 돈을 쏟아부으면서 두 기업의 2대 주주가 된 것으로도 유명하죠

이 PIF의 운용자금만 약 60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그건 온전한 무함마드의 개인재산은 아니지 않느냐는 의문을 가지 실수도 있겠지만 최근 무함마드가 플렉스 해버린 물건들의 목록만 봐도 그가 운용하고 있는 자산에 대한 권한이 상상이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살바토르 문디는 1500년 무렵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남긴 예수의 초상화로서 이 그림은 2017년 세계 경매 역사상 최고가인 4억 5천만 달러, 한화로 6400억 원 정도에 팔렸는데 이 그림을 산 인물이 바로 무함마드이며 살바토르 문디는 현재 무함마드의 아버지인 살만 국왕의 요트에 있다고 합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무함마드가 이 그림을 산 것이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저 휴가를 보내던 중 아 저그림 괜찮네 한번 사볼까?라는 마음으로 충동구매를 한 것이라고 하죠

 

무함마드의 자산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감이 오지 않으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비교를 해보자면 그의 재산은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 국내 1 금융권 6대 은행의 총자산을 합친 2300조 원보다 많고 삼성전자 시가총액인 368조 원의 6배가 넘는 금액이며 대한민국의 4년 치 국가예산보다 더 많다고 합니다

국내 종합주가지수인 코스피가 약 2300조 원이라고 하니 만약 무함마드가 마음먹고 돈을 쓰면 한나라의 경제를 뒤흔들어버릴 수도 있겠네요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2019년에 이어 올해 11월에도 한국을 찾은 무함마드는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은 플렉스를 선보였죠

바로 서울 시내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롯데호텔 서울의 객실 400개를 통째로 빌린 것입니다

이번 그의 방한 일정은 1박 2일로 예정돼있는데 숙소에 머무는 20시간 정도를 위해 약 20억 원이나 되는 비용을 써버린 것인데요

 

뿐만 아니라 그는 호텔 측에서 제공하는 식기가 이슬람교에서 허용하지 않는 음식을 담는 데 사용된 적이 있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숙소에서 사용할 식기를 1억 원어치나 새로 사들였다고 합니다

11월 17일 오후 4시 30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주요 대기업의 총수들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로 모였습니다

 

그들을 한자리에 초대한 인물은 바로 무함마드였는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보통 사람들은 만나기도 힘든 대기업의 총수들에게 연락을 돌린 것이 바로 만남 전날 저녁이었다고 하죠

이 자리에서 무함마드는 각각의 총수들에게 무슨 사업을 하고 싶냐고 일일이 질문을 던졌다고 합니다

자세한 사정을 알 수는 없지만 이런 만남이 성사된 이유는 아마도 앞에서 설명드린 무함마드의 네옴 시티 건설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되죠

 

허허벌판이나 다름없는 땅에서 모든 것을 시작해야 하는 그의 프로젝트에는 수없이 많은 사업들이 연계돼있을 것이고 그런 그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면 상상 이상의 엄청난 수익을 볼 수도 있는 기회를 잡게 되는 셈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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