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가 한국 무기 20조원 어치를 급하게 구매한 이유

폴란드가 다른 선진국 나라들 대신 한국 무기들을 20조원 어치나
급하게 구매하게 된 까닭은 무엇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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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27일, 폴란드는 대한민국과

약 20조 원 규모에 해당하는 방위산업협력을 체결했는데요

 

한국은 폴란드에 3.5세대 전차인 k-2 흑표 180대와 자주곡사포인 k-9 670문

국산 전투기인 FA-50GF 12대 등을 수출하게 되었는데

처음 이 소식이 알려졌을 때 많은 사람들이

유럽에서도 수입을 원할만큼 우리나라 무기가 성능이 좋았나 하고 놀랐었죠

과연 폴란드는 어떤 이유로 한국의 무기를 수입하기로 결정한 것인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폴란드드와 한국이 맺은 방산계약은 무려 20조나 되는 거액이 들어가는 규모에 비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폴란드 언론에서는 대량으로 무기를 도입하는 계약을

그토록 빨리 처리해 버리는 것을 쉽게 납득하지 못하는 반응이 대부분이었고

폴란드 국민들도 정말 잘한 계약이 맞는지 걱정하는 의견들이 많았다고 하죠

 

왜냐면 규모로 봤을 때 거의 폴란드의 군대 전체를 개조하다시피 하는

초거대 방산계약을 맺은 것이었는데

무기를 판매하는 입장인 한국의 국민들조차

폴란드에서 대체 왜 우리나라 무기를 사는 거냐고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니

그 많은 돈을 들여 무기를 사는 폴란드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런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었는데요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그중에서도 가장 말이 많았던 것은 바로 우리나라가 자체적으로 개발해 낸

FA-50 전투기를 도입하는 것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다른 장비는 그래도 "동급의 다른 장비를 사도 될 텐데

 

왜 하필 한국산을 쓰냐는 의문을 던지는 정도에서 그쳤지만

폴란드 공군에서 이미 MIG-29 전투기를 쓰고 있는데

왜 다운그레이드나 마찬가지인 FA-50을 사냐며 반발이 심했다고 하죠

 

하지만 이것은 폴란드 국민들이 오해한 것으로

폴란드 국방부에서는 기존의 Mig-29를 F-35로 대체하는 데 걸리는 기간 동안

전력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FA-50을 산 것일 뿐

애초에 기존에 있던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하네요

 

어쨌든 폴란드와 대한민국 두나라의 국민들도 이해를 하지 못할 만큼

폴란드 정부는 마치 마트에서 장바구니를 끌고 물건들을 쓸어 담듯

순식간에 한국산 무기들을 사버렸는데

그들이 그렇게 급히 행동했던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고 합니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가까이에 있는 다른 국가들도 언제 러시아의 침공을 당할지 모른다는 위기를 느끼기 시작했죠

지난 1939년 소련에게 침공을 당했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폴란드는

우크라이나가 무너지면 다음 목표는 자신들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소련제 장비를 우크라이나군에 지원해 줬습니다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그렇게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해주면서 폴란드군이 갖고 있던 군사장비에는

일시적으로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빠르게 무기를 구해올 필요가 있었는데

폴란드가 유럽연합으로부터 지원을 받으려면

새롭게 구입하는 무기가 NATO에서 정한 규격에 맞는 것이야만 했다고 하죠

 

그래서 폴란드는 NATO에서 정한 규격에 맞는 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한 빠르게 많은 양을 납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고

합리적인 가격에 무기를 파는 것은 물론

그 무기를 다루는 법에 대한 교육이나 무기가 고장 났을 때 정비를 하는 방법 등의

우수한 서비스까지 제공해 줄 수 있는 나라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서유럽의 국가들은 러시아와 중국을 믿고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모두 경쟁하듯 군비를 줄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마땅히 장비를 살 수 있을만한 나라가 보이지 않았다고 하죠

그런 상황 속에서 폴란드 정부의 눈에 든 곳이 바로 대한민국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대한민국은 러시아와 불곰사업 등을 진행하는 중요한 협력국인 동시에

친미국가로서 미국과도 오랜 시간 우방을 다져온 나라였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어느 정도의 군사장비만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해주면서

최대한 전쟁에 개입하는 것을 피하고 러시아를 자극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였죠

 

때문에 폴란드가 보기에 대한민국에서 무기를 산다면 러시아의 방해를 받지 않으면서도

NATO의 규격대로 제작된 최신 장비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오랜 기간 일본과 러시아, 중국등 군사력이 막강한 국가들은 물론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북한에까지 둘러싸여 끊임없이 위협에 대비해야 했기 때문에

70년 넘는 기간 동안 해마다 막대한 국방비를 투자해 꾸준하게 국방력을 강화시켜 왔죠

 

한국군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재래식 병기들을

개선하거나 새로운 최신식 장비로 교체하는 것은 물론

드론과 인공지능 같은 신개념장비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은 1999년 외환위기를 겪으며 국방예산을 이전해보다 조금 줄였던 것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정부가 들어선다할지라도 국방비 관련 예산은 절대 줄이지 않고

오히려 계속해서 늘려가면서 군사력을 강화시키는데 힘써왔죠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이러한 투자를 수십 년이 넘게 해온 덕분에

오늘날 대한민국은 다른 나라에 크게 꿀릴 것 없는 장비들을 보유하게 되었기 때문에

폴란드로서는 그런 점을 믿고 대량으로 무기를 사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폴란드인들 입장에서는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도 아니고

지구 반대편에 있는 작은 나라의 무기를 도입한다는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었겠죠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영국에 타이드급 군수지원함을 납품하고

핀란드나 노르웨이등에 K-9 자주곡사포를 판매한 적은 있었지만

유럽의 국가와 수십조 규모의 방산거래를 했던 적은 없었기 때문인데요

 

물론 우리 주변에 있는 일본과 중국에서도 우수한 장비들을 쓰고 있지만

일본산 무기는 가격이 비싼 데다 섬나라인 일본의 특수성에 맞게 최적화되었기 때문에

내륙에 위치해 있는 폴란드 군에게는 크게 매력적인 장비가 아니었다고 하죠

그리고 중국산 무기는 NATO의 규격에 맞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중국이 러시아의 우방이기 때문에 굳이 중국의 무기를 살 이유가 없었다고 하네요

 

때문에 폴란드 정부에서는 정치와 외교등 여러 가지 면에서 분석을 해본 결과

그 당시 폴란드군이 가진 문제점을 빠른 시간 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국가는

전 세계에서 오직 대한민국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하죠

그렇게 해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던 대규모 방산계약이 체결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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