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나 여러 축구대회때 마다 우승 예측을 했던 펠레 그러나 거의 모든 예측이 틀렸는데요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어떻게 될런지 궁금하네요
역대 월드컵 중 가장 비극적인 일이 1994년 미국 월드컵때 일어났는데요
그것은 바로 콜롬비아 축구 대표팀 아드레스 에스코바르가 미국과의 경기에서 자책골을 넣어 콜롬비아 대표팀의 16강 진출이 좌절되자 한 콜롬비아 축구팬이 쏜 총을 맞아 그가 죽어버린 일이죠
이 사건 때문에 '펠레의 저주'라는 말도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브라질의 축구 영웅 펠레가 이번 월드컵에서 콜롬비아가 우승할것이라는 말을 했는데 콜롬비아는 조별리그에서 바로 탈락했고 심지어 한 선수가 죽임을 당해버렸기 때문이었죠
그런데 이때, 과거부터 펠레가 하는 예언이 대부분 틀렸단걸 알게 되면서 펠레가 무슨 말을 하면 반대로 이루어 진다는 펠레의 저주가 전세계로 퍼져버렸습니다
오늘은 이 펠레의 저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하는데요
그의 저주가 시작된건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부터였죠
펠레는 이때의 월드컵에 참가해 브라질은 우승을 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는데 펠레는 역사상 최악의 반칙이라는 더블 백태클을 당해, 부상으로 인해 경기참가를 할수 없게 되어버렸고 그렇게 당시 전대회 우승국이었던 브라질은 조별리그에서 광탈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1974년 서독 월드컵에서는 전력이 수직상승한 아르헨티나가 결승에 진출할것이라 했는데 8강에서 네덜란드에게 4:0이라는 큰 점수차로 탈락해버렸죠
또한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는 독일이 가장 강력하고 페루의 도전도 매서울거라고 예상했지만 독일은 8강에서 탈락해버렸고 페루는 브라질에 0:3, 아르헨티나에는 0:6으로 참패하고 말았습니다
이정도 됐으면 그만할만도 한데 그의 입은 쉬질 않았는데요
1982년 스페인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는 브라질이 사상 최강이라며 적수가 될만한 팀이라 해봤자 전대회 우승국인 아르헨티나 정도밖에 없다고 했고 개최국 스페인의 기세도 만만치 않을것이라 했는데 그가 언급한 브라질, 아르헨티나, 스페인 모두 2차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짐 싸서 본국으로 돌아갔죠
다음번에 열린 멕시코 월드컵에서는 프랑스와 잉글랜드가 강하고, 이탈리아도 월드컵 2연패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는데 프랑스는 4강까지 갔지만, 나머지 두팀은 이미 탈락했고 프랑스도 결국 서독에 패해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이 열리기 전 펠레는 루벤 소사, 프란체스콜리가 이끄는 우루과이와 개최국 이탈리아가 결승에서 맞붙을것이다 라고 했지만 우루과이는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종료 휘슬이 불리기 바로 직전에 겨우겨우 한골을 넣어 조 3위로 간신히 16강에 올랐죠
그런데 16강에서 펠레가 말한 이탈리아와 우루과이가 맞붙었는데 이탈리아가 승리했으며 이탈리아는 4강까지 올라갔지만 4강에서 아르헨티나와의 승부에서 지고 결국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는 처음에 말했던 것처럼 콜롬비아와 독일이 우승후보이고 브라질은 우승하지 못할것이라 했죠
그런데 콜롬비아는 처음 말했다시피 16강 진출 실패에 선수 한명이 괴한에게 죽임 당하기 까지 했으며 독일도 8강에서 불가리아에게 패배했고, 심지어 브라질은 우승을 해버렸습니다
다음 월드컵이 열린 프랑스 월드컵에서 펠레는 브라질과 스페인 우승이 유력하다고 했는데 스페인은 바로 광탈에 브라질은 결승까지는 갔지만 프랑스에 패배해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죠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우호국인 일본을 적극 지지한다 했지만 일본은 16강에서 탈락해버렸으며 브라질은 1라운드 조차 통과하지 못할것이라 했는데 이때 브라질은 전승을 하며 우승까지 해버렸습니다
거기다가 프랑스와 아르헨티나가 결승에서 맞붙을것이고 아마 프랑스가 우승할것이라 예언했는데요
프랑스는 4년전과 거의 같은 멤버에, 지단은 세계 최고이고, 공격진은 더욱 강해졌다고 말했지만 지네딘 지단은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했고 프랑스는 1라운드에서 광탈해버려 다른나라들 보다 일찍 짐싸서 자신의 나라로 돌아갔죠
심지어 아르헨티나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또한 포르투갈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했지만 포르투갈은 미국과 한국에게 발린뒤 16강 진출을 실패하고 말았죠
다음 독일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펠레는 브라질과 프랑스, 독일, 한국이 우승후보라고 말했는데요
브라질은 8강에서 프랑스와 만나 탈락을 맛봤으며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3위에 그치고 말았죠
프랑스와 독일은 꽤나 선전했지만 이때 우승은 이탈리아가 했고 프랑스는 2위, 독일은 3위에 그쳤습니다
준결승전을 앞두고 펠레는 결승에서 맞붙게될 팀은 독일과 포르투갈 이라고 했는데 이 두팀은 다 떨어져 3,4위전에서 맞붙게 되었죠
이정도면 정말 저주가 맞는것 같기도 하네요
이후에도 그의 저주는 계속 되었고 이제는 전세계 사람들도 그의 저주를 주목했으며 월드컵의 한가지 재미요소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는 아프리카 팀들의 활약이 굉장할 것이라고 했지만 개최국 남아공과 카메룬, 나이지리아, 알제리, 그리고 코트디부아르 까지 모두 시원하게 탈락했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열리자 펠레는 스페인과 독일이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예언했는데 스페인은 네덜란드에게 1:5라는 충격적인 스코어를 남기고 만신창이가 되었고 칠레와의 경기에서도 0:2로 탈탈 털리면서 지난 월드컵 우승국이었지만 조별리그 2경기만에 탈락 확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독일은 운좋게 저주를 피해간것인지 아르헨티나와 결승에서 만나 연장 후반까지 간 치열한 접전 끝에 마리오 괴체가 결승골을 넣으면서 1:0으로 우승했죠
또한 펠레는 러시아에서는 브라질이 우승할 것이라고 했는데 러시아 월드컵에서 브라질은 8강까지 올라갔지만 벨기에에게 1:2로 져버려 펠레의 저주가 아직 건재하다는걸 세상에 알렸습니다
그리고 이번 월드컵에서는 펠레가 워낙 고령이기도 하고 몸 상태도 좋지 않아 많은 언론에서는 펠레의 저주가 없을거라 생각했지만 그는 "브라질의 후배들아, 여섯번째 별을 달자" 라고 말했다고 하죠
이것이 저주인지 응원인지는 좀 더 지나봐야 알것 같네요
지금까지 펠레의 저주에 대한 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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