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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 폭군 간신 탐구

이임보. 중국의 간신 중에서 빠지면 섭섭해할 독보적인 최악의 간신

by 사탐과탐 2023.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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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보는 중국 당나라의 간신으로 구밀복검(입으로는 꿀처럼 달콤한 말을 하지만 뱃속에는 칼을 숨기고 있다) 이라는 고사성어를 낳게 했던 최악의 간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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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다보면 여러사람을 만나게 되는데요

그 중 앞에서는 항상 밝게 웃으며 좋은 말만 해주지만 뒤에서는 뒷담화를 까고 욕을 해대는 앞뒤가 다른 사람도 많죠

이런 사람을 두고 쓸수 있는 고사성어가 바로 구밀복검(口蜜腹劍) 입니다

이는 입으로는 꿀처럼 달콤한 말을 하지만 뱃속에는 칼을 숨기고 있다라는 뜻이죠

 

오늘은 이 구밀복검이라는 고사성어를 낳은 모략, 위선, 권무술수에 있어서 독보적인 인물이자 중국 역사에서 최악의 간신 중 한명인 이임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는 683년 당나라에서 태어났죠

이임보는 원래 당고조인 이연과 먼 친척뻘이었고 당나라 황족과 같은 뿌리인 명문가 출신이었습니다

그가 어렸을때 공부에는 영 소질이 없었지만 음악과 그림 실력이 굉장히 좋았고 사냥이나 무예를 익히는데도 소질을 발휘했죠

 

이임보는 굉장히 둥글둥글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고 특히 사람들을 만날때는 항상 깍듯이 인사하고 미소띈 얼굴로 온화한 태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모든 것이 위선이었던 것인데요

또한 자신의 장점을 드러내고 멋을 내는데 심혈을 기울이기도 했고 나중에는 관리 중에서도 옷 잘 입는 멋쟁이로 소문이 날 정도였죠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그렇게 그는 열심히 놀기만 했는데도 황실과의 연줄이 있어 관직에 오를수 있었습니다

한편 당나라는 역대 중국에 있었던 나라 중 가장 강력했던 국가로 손꼽히는데요

당나라 태종 시절 이루었던 태평성대를 '정관의 치' 라고 불렀고 이후 712년에 현종이 즉위하면서 당나라는 또다시 태평성대를 이루게 되죠

당시 연호가 '개원' 이었기 때문에 현종이 이룬 태평성대를 '개원의 치'라고 불렀습니다

그렇게 현명한 군주와 유능한 신하들이 있었기에 백성들은 굶주림없이 살 수 있었고 모두가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있었죠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현종도 나이가 들기 시작하면서 총명함도 점점 잃어갔고 정치에 싫증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현종은 도교에 빠지기도 했으며 후궁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죠

현종이 정치와 멀어져 그렇게 지내는 사이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온 이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이임보 였습니다

 

이임보는 하급 관리에 있을때부터 조정의 대신들이나 자신보다 계급이 높은 관리들 보다는 오히려 환관들과 후궁들에게 뇌물을 바치며 지극정성으로 아부와 아첨을 떨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그들이 실질적인 권력은 없더라도 현종을 가장 가까이서 모시며 현종이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 그리고 마음속에 어떤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현종의 속내를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 그들이었기 때문이죠

 

그렇게 이임보는 현종의 기호와 관심사, 생각, 의중 등을 파악할수 있게 된것입니다

상황이 그렇다 보니 어전회의가 열리면 이임보는 비록 구석진 곳에 있었지만 마치 현종의 마음을 꿰뚫고 있는듯한 의견을 내기도 했고 현종의 마음에 쏙 들만한 주장을 하자 현종도 이임보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죠

게다가 이임보가 환관이나 후궁들과 친하게 지낸 또다른 이유도 있었으니 그것은 그들이 현종에게 이임보에 대해 이야기를 자주 해주며 이임보가 능력이 출중한 인재라면서 계속 어필해 주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현종의 마음에 들었던 이임보는 결국 출세 가도를 달리기 시작하는데요

726년 형부시랑이 되었고 현종의 총애를 받고 있던 무혜비와 그의 아들 수왕 이모와 친하게 지냈으며 그들의 도움을 받아 황문시랑에 발탁이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734년에는 예부서경을 거쳐 이후 재상후보에 까지 오르게 된것이죠

당시 당나라의 재상은 현종의 '개원의 치' 시대를 이끌었던 장구령이었는데요

 

장구령은 인격이나 학문, 능력 등이 이임보가 봤을땐 넘사벽의 인물이었는데 그때 이임보는 그를 몰아내지 않으면 자신은 절대 재상이 될수 없겠구나 라고 생각했죠

또한 이임보가 장구령을 굉장히 미워하게 되는 계기를 장구령이 마련해 주는데 장구령이 이임보가 재상후보가 된것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던 것입니다

 

하지만 장구령 앞에서 이임보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했는데요

언제나 웃으며 인사하고 그에게 겸손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뒤에서는 은밀히 장구령을 제거할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죠

 

당시 당나라는 지방에 절도사를 파견해 그곳을 다스리게 했는데 대체로 문관들이 절도사 직에 임명 되었고 그곳을 잘 다스리고 공을 세우면 중앙 고위 관리직으로 승진하는 것이 대체적인 관례였습니다

그러던 중 절도사로 지내던 우선객이라는 인물이 지방을 잘 다스리고 공도 많으니 그를 고위직으로 천거하자는 의견이 조정에서 대두되었죠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그러자 장구령은 이를 반대하고 나섰는데요

장구령은 이임보에게 함께 현종에게 가서 반대의 의견을 제시하자고 제안하자 이임보도 이를 수락해 둘은 현종의 앞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장구령은 반대 의견을 피력했지만 이임보는 아무말도 하지 않은채 가만히 있는것이었죠

 

그러고나서 훗날 이임보는 우선객을 불러 우선객이 고위직에 오르지 못하는건 장구령의 반대 때문이라고 말하며 현종을 만날때 공을 치켜 세우지말고 울면서 충성심을 보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우선객은 현종의 앞에서 이임보가 시키는대로 하자 현종도 그의 태도에 감복했고 그를 승진시켜주고 싶었던 것이죠

 

이후 현종은 우선객에 대한 의견을 다른 대신들에게도 들어보자며 모두를 불러 물었는데 여전히 반대하던 장구령과는 달리 이임보는 말을 바꿔 "그가 공을 세운것이 입증 되었습니다

또한 신하들에게 공을 인정해 관직을 올려주는건 황제의 권한입니다

신하들이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닙니다" 라고 하며 뜻을 함께하기로 한 장구령의 뒤통수를 후려 갈겨버렸던 것입니다

게다가 이임보의 이 말을 들은 현종은 매우 흡족해하며 그의 의견을 받아 우선객을 승진시켜 주었죠

 

이임보는 계속해서 그런식으로 현종의 신임을 얻어갔고 그렇게 서서히 자신의 세력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던 장구령 앞에서는 철저히 속내를 숨기며 90도로 인사하고 미소 띈 얼굴로 그를 대했죠

이에 똑똑하고 노련한 사람이던 장구령 조차도 이임보의 속내를 알아채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이임보는 싫어하는 사람이 있어도 내색을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눈치챈 사람이 많지 않았다고 하죠

또한 자신과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도 한껏 추켜세워주고나서 결정적인 순간에 뒤통수를 친 일도 엄청나게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736년 어느날, 현종은 낙양에서 장안으로 천도할 마음을 품고 이 사안을 논의에 부쳤는데 장구령을 포함한 여러 대신들은 천도를 할 이유가 없고 천도를 하면 막대한 재정이 소모 되거니와 논과 밭을 허물면 거둬들이는 세금도 줄어든다며 극렬히 반대하고 나섰죠

그러자 현종은 이런 신하들의 반응에 영 심기가 불편해졌는데요

 

이때 현종의 의중을 이미 환관과 후궁들에게 듣고 알고 있었던 이임보는 "무조건 적으로 반대만 하지말고 폐하께서 천도를 말씀하셨으니 신중하게 검토하고 연구를 해보자" 라고 하면서 "논과 밭을 잃은 백성들에게는 세금을 면제해 주면 되는것 아니냐" 라며 현종의 편을 들어주자 현종은 더욱 이임보를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그리고 현종에게 더욱 신임받는 일도 있었는데요

현종이 어떤 한 인물을 절도사로 임명했는데 장구령이 그 인물이 학식이 깊지 못하다며 반대를 한것이죠

그러자 이임보는 현종을 따로 만나 "장구령도 학문이 부족하고 배우던 때가 있었는데 그의 학문이 부족하다고 반대하는건 어이없다 재능이 있으면 학문이야 익히면 되는 것이고 그래야 천하에 수많은 유능한 인재들을 쓸 수 있는 것이다" 라며 현종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던 것입니다

 

이 이임보의 말은 현종의 마음에 쏙 들었고 그렇게 현종은 이임보를 굉장히 신임하게 되었죠

하지만 이것 역시 매수한 환관과 후궁들을 통해 미리 현종의 의중을 다 파악하고 한 말이었던 것입니다

이런식으로 현종의 마음을 사로잡을수 있었던 것이죠

 

그러던 어느날 황태자였던 이영과 그의 형제인 이요가 자신의 어머니를 거들떠 보지도 않고 무혜비만 총애하던 현종에게 불만을 내비친 일이 생겼습니다

이 일을 알게 된 현종은 격분하며 황태자를 폐위하겠다고 선언해버렸죠

그러자 장구령과 다른 대신들이 모인자리에서 이임보도 함께 이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반대해야한다는 의견을 냈던 것입니다

 

그렇게 현종을 찾아간 장구령, 이임보 외 여러 대신들은 현종의 앞에서 격렬히 반대를 하고 나섰죠

그런데 방금까지만해도 반대해야 한다던 이임보가 현종의 앞에서는 조용히 침묵을 지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다 나중에 자신이 매수해놓은 환관에게 "이 일들은 폐하의 집안일인데 신하들이 나서서 된다 안된다고 말하는건 불충한 짓인것 같다" 라는 말을 현종의 귀에 들어가도록 넌지시 전달하라 지시했죠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그리고 장구령과 배요경 등이 붕당을 형성해 현종의 권력에 반항한다는 말까지 흘렸고 이 말에 홀린 현종은 결국 황태자 이영을 폐하고 이영과 이요를 사사 시켰으며 장구령과 배요경 등 항상 자신의 말에 반대하던 신하들을 모두 관직을 빼앗아 내쫓아버렸고 그 자리에 이임보를 중서령 겸 재상으로 임명했습니다

그렇게 736년, 장구령의 뒤통수를 쳐대던 이임보가 마침내 재상이 된것이죠

뿐만아니라 이임보는 무혜비의 자식을 황태자로 세우려고 까지 했지만 환관 고력사의 반대에 부딪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가 재상의 자리에 오르자 수많은 신하들이 반대를하고 나섰는데요

감찰사이던 주자량은 이임보가 재상의 그릇이 안된다는 상소를 올렸는데 이를 본 현종이 분노해 주자량을 쫓아내버렸고 이임보는 현종의 신임을 등에 업은채 점점 자신의 사람들로 온 조정을 채워나가기 시작했죠

또한 현종의 귀에 들리지 않도록 소리소문없이 유능한 인재들을 제거해 나갔고 아직은 낮은 관직이지만 조금이라도 똑똑해 보이거나 이후 자신의 적으로 성장할것 같은 가능성이 보이면 아예 싹을 잘라버리기 까지 할정도로 주도면밀하게 움직였던 것입니다

 

재상이 된 이후 이임보는 황제에게 간언하는 일을 하지 않았는데 그러다보니 현종이 이임보가 재상이 되고 나서부터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이임보에게 중책을 더 맡겨야 할것같다는 말까지 할 정도로 이임보에 대한 신임이 두터웠죠

그러고나서 나라의 모든 국정을 이임보에게 일임한 뒤 자신은 양귀비와 놀아나기 시작했습니다

 

739년에는 관서 절도사와 이부서경까지 해먹으며 인사권도 장악한 이임보는 인재 등용을 위해 치뤄지던 과거시험까지 자신이 맡았는데요

과거시험을 관리 감독한 이유는 당연히 인재를 등용하기 위해서 맡은것이 아니라 인재를 등용하지 않기 위해서 였죠

그렇게 과거시험의 문제를 굉장히 어렵게 출제해 급제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게 만들어 버렸고 급제자가 왜 없냐고 현종이 물으면 인재들은 이미 다 관직 생활 중인것 같다며 둘러댔습니다

 

또한 절도사로 파견된 인물들이 그곳에서 공을 쌓아 중앙 정계로 승진되어 오는것을 알고 있었던 이임보는 권력을 독점하기 위해 이 제도마저 바꿔 버리는데요

유능한 문신들이 성장하는걸 막기위해 현종을 꼬드겨 절도사를 문신이아닌 무신들로 임명한것이죠

 

거기다가 이들에게 기회를 주면 폐하의 은혜에 감동해 충성을 다할 것이라는 명분으로 이민족들까지도 절도사로 임명해 각지로 파견했습니다

그렇게 당나라에서 최고의 권력을 휘두르던 이임보에게도 눈엣가시같은 존재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왕충사 라는 인물이었죠

그는 황태자 이형과 친구사이기도 했고 서북방면 일대의 군사령관이었기 때문에 왕충사는 30만의 당나라 정예군을 지휘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자 이임보는 왕충사를 제거하기로 마음먹었던 것이죠

이에 이임보는 명분을 만들기 위해 그에게 과거 토번에게 빼앗긴 성인 석보성을 탈환하라 명했습니다

하지만 당나라의 대군이 움직인다면 서북방 국경이 비게 되면서 혼란을 초래할수도 있었기 때문에 왕충사는 소극적으로 군사를 움직이는 수밖에 없었죠

 

그러자 이임보는 왕충사가 황태자 이형을 옹립하려고 반역을 꾀했고 황태자가 그의 배후라며 모함했는데요

하지만 그의 속셈을 알아챈 군부에서 강하게 반발했고 현종도 황태자를 또 폐위하는것에는 부담을 느꼈기 때문에 결국 실패로 돌아갔죠

그리고 왕충사는 한양태수로 좌천되는 정도로 끝이 났습니다

비록 황태자까지 몰아내는것에는 실패했지만 왕충사를 축출하는데는 성공했던 것이죠

 

이 이후로도 양신긍이라는 인물이 현종에게 총애를 받자 제거해버렸고 함영태수이던 조봉장이 이임보를 탄핵하는 상소를 올렸지만 상소가 현종에게 도착하기도 전에 이임보가 빼돌려 그 사실을 알게 되었고 병력을 보내 조봉장도 역시 제거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이임보는 명실상부 당나라 최고 권력자의 자리에 있었죠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하지만 지방에 절도사로 보낸 무신들이 힘을 키우고 있었으니 그들은 바로 안록산과 고선지 등 장수들이었습니다

이들은 결국 강력한 군사력을 가진 군벌로 성장하게 된것이죠

또한 현종의 총애를 받던 양귀비의 오빠인 양국충의 권세도 나날이 강해지고 있었는데요

그렇게 이임보, 안록산, 양국충 이 세명이 치열한 권력다툼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양국충과 안록산은 이임보를 제거하기 위해 수많은 시도를 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고 두사람 모두 이임보의 권모술수를 당해낼 재간이 없었죠

그렇게 안록산과 양국충의 마음속 깊은곳에서는 이임보에 대한 두려움이 크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오죽하면 안록산은 이임보를 만나면 추운 겨울에도 긴장감에 비오듯 땀을 흘릴 정도였고 자신의 근거지인 범양에 있을때도 사람을 보내 이임보가 뭐하는지 파악하고 있었다고 하죠

 

뿐만아니라 안록산은 난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지만 이임보가 살아있었기 때문에 차마 난을 일으키지는 못하고 있기도 했습니다

거기다가 양귀비의 오빠인 양국충도 감히 이임보가 있던 재상 자리를 넘보지 못했을 정도였죠

그러던 중 양국충에 의해 이임보의 심복들이 제거 당하고 그의 심복중 왕이라는 인물은 반란까지 일으키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이에 양국충은 현종에게 이임보가 반란에 연루되어 있다고 말하자 결국 그는 현종의 눈밖에 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이임보도 양국충을 제거해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이때쯤 그는 병에 걸리고 말았죠

그러던 어느날 멀리 촉땅에서 민란이 일어나자 이임보는 양국충을 보내 민란을 토벌해야 한다고 현종에게 건의했고 양귀비가 격렬히 반대했지만 현종도 이임보의 의견을 따라 양국충에게 반란을 토벌하러 촉으로 떠나라 명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이임보의 병세가 위중한걸 눈치챈 양국충은 그가 죽을때까지 기다리며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떠나는것을 계속 미루고 있었죠

그러던 어느날 양국충은 이임보의 병문안을 갔는데 자신이 얼마안가 죽을걸 안 그는 눈물을 흘리며 양국충에게 자신의 집안을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인 752년, 이임보가 6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죠

 

그렇게 당나라의 모든 권력은 양국충의 손에 넘어가고 말았고 얼마 안가 양국충은 이임보의 죄상들을 현종에게 아뢰었습니다

분노한 현종은 이임보의 봉작과 재산을 모조리 몰수해버렸죠

천하를 손아귀에 쥐고 뒤흔들었던 간신 이임보도 죽은지 1년도 채 안되어 모든걸 빼앗겨 버린것입니다

 

그가 죽고나서 3년 뒤인 755년 12월 결국 안록산의 난이 일어나면서 현종은 비참하게 황제의 자리를 양위하고 말았죠

간신에게 나라를 맡긴 현종의 최후 역시 이임보와 마찬가지로 비참해지고 말았네요

 

온갖 모략과 권모술수를 동원해 재상의 자리까지 올라 악행을 저질렀던 간신 이임보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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