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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이야기들

피라미드. 수천년전에 만들었다고 하기엔 믿어지지 않는 세계 최고의 건축물

by 사탐과탐 202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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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년전에 만들었다고 하기엔 믿어지지 않는 세계 최고의 건축물 피라미드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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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대 불가사의란 사람의 손으로 이루어낸 가장 기적적인 건축물 일곱 가지를 말합니다 

시대에 따라 이 7대 불가사의 목록은 조금씩 바뀌는데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가 바로 그리스의 시인 안티파트로스가 얘기한 고대의 세계 7대 불가사의죠 

 

그런데 그 목록에 있는 바빌론의 공중정원, 아르테미스 신전, 알렉산드리아의 등대 등 6개의 불가사의가 현재는 정확한 위치조차 찾을 수 없는 전설상의 건축물들인데 비해서 유일하게 현재까지도 남아있는 것이 하나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인 이집트의 피라미드입니다

피라미드는 이집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사각뿔 형태의 돌로 만들어진 건축물을 말하죠 

고대 이집트인들은 사람이 죽으면 사후세계에서 되살아난다고 믿었기 때문에 죽은 파라오가 살 사후세계의 왕궁을 짓는다는 생각으로 피라미드를 만들었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입니다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다만 쿠푸왕의 아버지인 스네프루 왕은 파라오로 있던 시절 5개나 되는 피라미드를 지은 것을 봤을 때 단순히 무덤으로만 피라미드를 지은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죠

그런데 현재까지 남아있는 피라미드 중 도굴당하지 않고 내부가 멀쩡하게 남은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어떤 의견이 맞는지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하네요

이집트의 피라미드 중에서도 4 왕조 쿠푸왕의 무덤인 기자의 대피라미드는 오랜 옛날부터 매우 유명해서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꼽히기도 했는데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나머지 6개 불가사의보다 2,000년이나 더 이전에 지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4000년에서 4700년 전의 유물인 셈인데요

이게 도대체 어느 정도로 오래된 것이냐면 구약성경 초반부에 등장하는 아브라함이 기근 때문에 일가족을 데리고 식량이 풍부한 이집트로 피난했다는 내용이 있는데 그때는 이미 기자의 피라미드가 세워진지 수백 년이 지난 후였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의 눈에는 로마의 콜로세움이 2천 년 전에 지어진 까마득한 고대시절의 유적으로 보이는데 그 고대 로마인들에게도 이집트 피라미드는 2천 년 전의 고대 유적이었던 것이죠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엄청나게 큰 규모에도 불구하고 기하학적으로 완벽한 모습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보는 사람들에게 여러 면에서 압도적인 인상을 남기면서 동시대 이집트인은 물론이고 주변 국가와 후대의 문명 심지어 유럽에까지 큰 영향을 남겼다고 합니다

특히 이집트 최대의 피라미드라 불리는 쿠푸의 대피라미드는 2.5톤이나 되는 초대형 사각돌을 300만 개나 사용해서 146m의 높이로 만들어졌는데요

 

이후 다른 나라에서 피라미드보다 더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되는 데는 무려 380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고 기원후 1311년이 돼서야 160m 높이의 영국 링컨 대성당 첨탑이 지어졌죠

그나마도 링컨 대성당 첨탑은 약 200년 뒤인 1548년에 무너져버렸고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아직까지도 변함없이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집트인들이라고 해서 어느 날 갑자기 뚝딱하고 피라미드를 지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고 오랜 세월에 걸쳐 개선하고 발전시킨 끝에 만들어낸 것이었죠

원래 이집트에는 마스타바라는 벽돌식 단층 무덤이 있었는데 기원전 2630년 이집트 3 왕조의 초대 파라오인 조세르 시절 그 이름도 유명한 이모텝이 조세르의 마스타바를 공사하게 되었습니다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그런데 당시 이집트에는 파라오가 살아있는 동안은 계속해서 그의 무덤을 공사해야만 한다는 법이 있었는데 이모텝이 조세르의 마스타바를 완성시켰는데도 파라오가 멀쩡히 살아있었기 때문에 이모텝은 어쩔 수 없이 공사를 계속 진행해야만 했고 평소 자신이 생각하던 마스타바 위에 작은 마스타바를 올리는 계단식 마스타바를 실제로 짓게 되죠

 

이것이 최초의 계단식 피라미드로 짐작된다고 하는데요

후대의 파라오이자 쿠푸왕의 아버지인 스네프루는 기존의 계단식 피라미드에 만족하지 못하고 후대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남길만한 새로운 형식의 무덤을 원했죠

그렇게 매끈한 삼각형 모양의 사각뿔 피라미드 건축이 처음으로 시도되었습니다

하지만 작은 벽돌로 지어진 그 당시의 피라미드는 지진이나 바람 같은 외부환경에 의해 가해지는 힘인 횡력에 취약했기 때문에 공사 도중 외벽이 무너지는 사건이 발생했죠

 

이후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현재의 피라미드에 사용된 것과 같은 크기의 거대한 돌들이 건축자재로 쓰였고 그 돌들의 엄청난 무게를 견디기 위해 내부의 천장을 역 계단식으로 쌓아서 위에서 가해지는 압력이 벽으로 분산되는 방식을 택 한끝에 현재의 피라미드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피라미드가 워낙 엄청나게 크고 웅장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고대 인류가 이런 건축물을 지은 것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이전 시기의 알려지지 않은 고도의 문명이 피라미드를 지은 것이 아니냐는 초고대 문명설이 한때 인터넷상에서 떠돌았던 적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그런 썰 중에 제대로 된 근거가 있는 것은 단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마야 문명 등 다른 지역에 있는 고대 유적지에서도 피라미드가 발견되었기 때문에 초고대 문명인들이 곳곳에 피라미드를 남긴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있지만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앞에서 말했던 마스타바 시절부터 시작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무덤이 점점 발전해온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있죠

 

그리고 이집트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피라미드와 같은 사각뿔 모양의 건축물이 지어진 것도 아치가 뭔지도 모르던 그 시절 건축기술 상황에서는 피라미드와 같은 사각뿔 구조로 짓는 방법만이 거대 건축물을 지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었기 때문에 여러 나라에서 그러한 형태의 건물들이 지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피라미드는 건축 기술에서 아치라는 개념이 없을 때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방식으로 그런 식으로 건물을 지으면 내부의 공간이 굉장히 좁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초고대 문명이나 외계인의 기술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점이 있어 보이는데요

 

때문에 대다수의 학자들은 이런 초고대 문명설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하죠

오히려 그 시절 이집트가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봤을 때 초고대 문명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만큼 발전된 기술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라고 합니다

그 당시 이집트의 능력만으로도 충분히 피라미드를 짓는 것이 가능했다는 것이죠

이집트에서는 매년 나일강의 물이 넘쳐나는 범람 현상이 일어났는데 나일강이 한번 범람하면 새로운 흙으로 그 일대가 뒤덮이면서 그 주변의 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땅의 어느 부분이 자기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 계속 벌어졌다고 합니다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때문에 땅의 범위를 정확히 측량해 주는 전문가가 생겨났고 그들이 땅 한 뼘만 손해 봐도 난리를 치는 땅 주인들을 상대로 정확하게 그들의 땅의 크기와 경계를 측정하는 일을 수천 년간 반복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측량 기술은 물론이고 거기에 사용되는 기하학까지 엄청나게 발달하게 된 것인데요

그렇게 기하학과 천문학, 측량술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덕분에 당대 이집트는 주변 국가들에 비해 초월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일강의 범람은 해마다 일정한 주기로 계속되었기 때문에 이때를 맞춰서 대피하다 보니 1년과 하루의 길이를 계산하는 것이 엄청나게 정확해졌죠

 

그러다 보니 천문학도 매우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나일강의 범람이라는 특수한 환경이 이집트인들을 측량술과 기하학, 천문학의 전문가로 만든 셈인데요

그렇게 이집트인들은 시대를 초월한 과학기술과 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초거대 건축물인 피라미드를 지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까마득한 옛날 사람들인 고대 이집트인들이 피라미드를 지을 기술력이 있을 리 없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재밌는 사실은 이런 생각을 한 것이 현재의 우리뿐만은 아니라는 것인데요

고대 로마인들이 이집트로 단체 관광을 갔다 와서 써놓은 일기를 읽어보면 관광객들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가이드에 대한 불평 다음으로 많이 보이는 것이 바로 "고대인들이 어떻게 저런 것을 지었지?"라고 궁금해하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그 당시 로마를 기준으로 해도 피라미드는 이미 수천 년 전에 지어진 고대 유적이었기 때문에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 사람들에게도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볼수록 신비한 고대 문명의 유적이었던 것이죠

이토록 거대한 피라미드들이 수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보존될 수 있었던 이유는 피라미드를 짓는데 쓰였던 돌의 크기가 엄청나게 커서 암석이 부서져 흙으로 바뀌는 풍화작용을 견디기 좋았던 데다 현재 피라미드가 있는 곳이 건축물의 수명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주는 식물과 비가 적은 환경이기 때문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미국의 후버 댐과 함께 인류가 멸망하더라도 가장 오래 보존될 건축물로 손꼽힌다고 합니다

사실 피라미드가 처음에 지어질 때만 해도 매끈하게 다듬은 흰색 석회석으로 겉을 꾸며서 번쩍거리는 겉모습을 갖고 있었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약한 겉부분이 떨어져 나가고 후대 사람들이 돌을 떼어내서 다른 곳에 쓰는 바람에 지금처럼 거친 표면으로 바뀌었다고 하죠

 

지금까지 피라미드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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