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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제. 최초로 중국을 통일한 영웅이자 중국 역대급 폭군 진왕 영정은 조나라에서 태어나 수많은 암살 위협과 왕이 된 후에도 수많은 반란을 제압하고 우여곡절 끝에 중국 대륙을 통일한 최초의 황제가 됩니다. 하지만 황제가 된 후로 갑자기 폭군으로 돌변하는데요.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시황제 영정의 아버지는 영이인 이라는 인물로 조나라에 인질로 끌려가 있는 상태였습니다. 영이인은 진나라의 세자 안국군의 서자 출신으로 왕위 계승에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영이인은 당시 각 나라를 다니며 무역을 하던 거상인 여불위의 눈에 띄게 되었고 여불위의 후원을 받게 되었죠. 여불위는 영이인을 진나라 왕으로 올릴 계획을 세우고 안국군의 정부인인 화양부인을 포섭해 훗날 영이인을 세자로 세우기로 약속을 받았죠. 그러던 중 여불위 집에 놀러 간 영이인은 거기서 여불위의 첩이었던 .. 2021. 7. 4.
형제복지원. 86 아시안게임, 88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벌여진 인간 청소 사건 86 아시안게임과 88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정부에서는 지저분한 나라를 청소하기 위해 거리의 노숙자나 부랑자들을 일제 단속하여 한곳에 수용했고 낡은 판자촌을 철거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인권유린 사건이 되어 한국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는데 그 중심에 있었던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981년 9월 30일 서독의 바덴바덴에서 열린 국제 올림픽 위원회 총회에서 서울이 일본의 나고야시를 52 대 27로 꺾고 88년 올림픽 최종 개최지로 결정되었습니다.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치며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했던 우리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내며 전 세계에 한국의 위상을 알리게 된 계기가 되었죠. 그만큼 한국 전체는 흥분의 도가니였고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1987년 올림.. 2021. 7. 1.
백백교. 일제강점기에 실제로 존재했던 한반도 역사상 최악의 사이비종교 현존하는 모든 사이비 종교의 악행을 가뿐히 뛰어넘는 한반도 역사상 최악의 사이비종교 백백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920~30년대 일제강점기 당시 사이비 종교가 있었습니다. 그 사이비종교는 동학에서 파생된 종교였는데요. 동학에서 파생된 백교도의 교주였던 전정운이 죽으면서 그 교주 자리를 놓고 그의 세 아들간의 싸움이 일어났죠. 그러다가 세 아들은 결국 각자 인천교, 백백교, 도화교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죽은 백교도의 전정운이 자신의 첩이었던 여자 4명을 살해한 후 암매장한 것과 더불어 여러 범죄 사실들이 드러나게 되자 아들들의 사이비종교까지 철저히 파헤쳐져 개박살나게 되었죠. 그 중 백백교의 교주였던 전용해는 도망쳐 경찰들 눈을 피해 백백교를 재건했습니다. 백백교에 가입할땐 어처구니가 없는 조건이.. 2021. 7. 1.
레벤스보른. 나치의 악독한 사상의 완성을 위해 만들어진 끔찍한 기관 레벤스보른은 나치에 의해 만들어진 인간 생산공장이었는데요. 이곳에서 나치에 의해 저질러진 만행은 너무나도 끔찍한 일이었습니다. 인간이길 포기한 나치의 만행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독일의 최악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는 나치당을 만들며 레벤스라움 이라는 정책을 펼칩니다. 독일어인 레벤스라움은 단순히 의미만 해석하면 '생활권'이나 '생존을 위한 공간' 정도이지만 깊게 들어가면 '나치 독일 아리아인들만 살 수 있는 영토나 공간'을 의미하죠. 이 레벤스라움은 나치의 주요 사상 중 하나였으며 홀로코스트나 민간인 대량학살의 뿌리가 되는 정책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다른 민족들은 다 말살하고 정복한 곳을 다스릴 순수 혈통의 아리아인들이 필요했던 것이었습니다. 나치 독일이 정복한 영토의 민족들을 말살 시킨 뒤 독일 .. 2021. 7. 1.
문화 대혁명. 중국 역사 4,000년 동안 쌓여온 문화유산을 단 3년 만에 초토화된 사건 #모택동 #홍위병 수천만명의 굶어죽는 사람이 생겼던 대약진운동 실패로 인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던 모택동은 다시 권력을 잡게 됩니다. 자신을 도와줬던 홍위병들에게 무한한 자유를 주게 되는데 이 무지한 홍위병들은 중국 역사에 길이 남을 어마어마한 대사건을 일으킵니다. 1959년 대약진운동 실패로 모택동은 국가 주석 자리에서 사임했습니다. 이후 류소치가 국가 주석 자리를 이어 받았죠. 류소치와 등소평이 실용주의 정책을 펼치며 인민들의 지지를 얻고 당내에서도 영향력이 커지자 모택동은 점점 초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당시에도 모택동은 군 통수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 누구도 그를 거역할 수는 없었지만 다시 정치 일선에 나서기에는 명분이 없었죠. 그렇지 않아도 초조해하는 모택동의 심기에 불을 지핀 인물이 있었으니 그 사람은 .. 2021. 7. 1.
대약진 운동. 약 4,500만 명이 굶어죽은 세계 역사상 최악의 대참사 #모택동 중국 공산당의 주석인 모택동 이 한 사람에 수많은 사람들이 굶어죽는 대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모택동이 도대체 무슨 짓을 했길래 중국 역사상 최악의 대참사가 일어난 것일까요? 1953년 스탈린이 죽고 난 뒤 소련 공산당 내에서는 여러 분파들의 피 튀기는 권력투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마침내 니키타 흐루쇼프란 인물이 권력을 장악하게 되죠. 흐루쇼프는 중공업에 치중했던 스탈린의 정책과는 달리 경공업을 중시했으며 대규모 농지를 조성하고 '미국의 경제력을 넘어서겠다' 라고 했습니다. 이에 중국공산당 주석 모택동은 스스로 경쟁심을 느끼며 '흐루쇼프는 소련이 15년 안에 미국을 따라잡을 거라고 했지만 우리는 15년 안에 영국을 추월할것이다! 라고 선포했고 역사에 길이 남을 '대약진 운동'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다만 다.. 2021. 7. 1.
무오사화. 사초 때문에 연산군이 피바람을 불게 된 사건 김일손이라는 사관이 쓴 사초 때문에 연산군이 엄청나게 분노하게 되었고 그 일로 사림파 전체가 죽임을 당하거나 유배를 가는 등 조선 조정에 큰 난리가 난 사건 무오사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의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조실록은 사초를 기초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사초란 사관이라고 하는 관직의 신하가 왕이나 신하들을 따라다니면서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기록해놓은 것으로 왕이 승하하면 임시 기관인 실록청을 만들어 그 사초들을 전부 모아 뺄 건 빼고 넣을 건 넣고 하며 만들어진 것이 실록이었죠. 그래서 당시 사관들은 엄정한 역사의식과 강한 책임감 그리고 공정성을 첫째로 치는 당대 엘리트들이 사관에 임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초는 왕들이 절대 볼 수 없었는데요. 왕이 사초를 보게 .. 2021. 6. 30.
김개시. 선조와 광해군의 여자였던 조선 3대 요부 김개시는 장녹수, 장희빈과 함께 조선 3대 요부인데요. 외모가 예쁘지는 않았지만 명석한 두뇌와 빠른 일처리 덕분에 광해군의 총애를 받았습니다. 광해군의 총애를 등에 업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던 김개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선조와 광해군 두 임금을 모셨던 궁녀인 김개시는 시(屎)자가 '똥 시'자 이기때문에 원래 이름은 김개똥 일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옛날에 이름이 더럽고 추할수록 오래 산다는 미신 때문에 아버지가 김개똥으로 이름을 지었는데 훗날 한자로 기록을 할 때 똥이라는 글자를 적기가 애매하니 '똥 시'자를 쓴 것 아닐까 싶네요. 기록에는 개희(介姬)나 가히(可屎)로 적혀있는데 두 이름이 합쳐진 것인지 흔히 알려진 그녀의 이름은 김개시(介屎)라고 합니다. 그녀는 천민의 딸이었지만 궁녀로 들어가.. 2021.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