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936

이재명. 나라를 위해 한 몸 다 바쳐 친일 매국노 이완용을 처단하려한 독립운동가 이토 히로부미와 이완용을 처단하려한 독립운동가 이재명 의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이지만 기개가 대단하고 패기가 남달랐던 인물입니다. 일제강점기 한 재판정에서 일본인 판사가 한 젊은 청년에게 물었습니다. "피고와 같이 암살을 준비한 흉악한 사람이 몇이나 되는가?" 그 젊은 청년은 눈을 부릅 뜨고 일본인 판사를 쳐다보며 큰소리로 말했습니다. "이 야만스러운 섬나라의 불학무식한 놈아! 너는 '흉'자만 알았지 '의'자는 모르느냐. 나는 '흉행'이 아니고 당당한 '의행'을 한 것이다!" 일본인 판사는 재차 물었습니다. "그러면 피고의 일에 찬성한 사람은 몇이나 되는가?" 청년은 또 소리쳤습니다. "2천만 조선동포들이다!" 그러자 재판정 밖에서 그 재판을 구경하고 있던 조선인들이 "옳소!.. 2021. 7. 8.
쑨야오팅. 나라가 망해 비참한 삶을 살아야 했던 중국의 마지막 환관 쑨야오팅은 배고픔에 굶주리지 않으려고 거기를 자르고 힘겹게 환관이 되자마자 청나라가 망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나라가 망한 이후 마지막 환관이었던 그는 정말이지 비참한 삶을 살게 되었는데요. 환관이라 하면 얇은 목소리에 수염이 없고 허여멀건한 얼굴로 황제나 왕의 곁에 구부정하게 서있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말 그대로 환관은 황제나 왕의 곁에서 그들을 모시는 최측근이었죠. 그래서 환관이 되기는 굉장히 힘들었는데요. 그중 제일 큰 이유는 아마도 거시기를 절단하는 것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환관들은 다른 신하들과는 달리 하루 24시간 내내 궁에서 생활했죠. ​당연히 모든 궁녀는 왕이나 황제의 여자였기 때문에 혹시나 있을 환관과 궁녀 간의 연애질을 막기 위하여 남자의 거시기를 잘라야 하는 규정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 2021. 7. 8.
호태후. 욕정을 참지 못해 스스로 기녀가 되버린 중국 역사상 최고의 색녀 호태후는 북제의 황후로 훗날 태후의 자리까지 올라갑니다. 선천적으로 음탕했던 호태후는 끓어오르는 성욕을 참지 못하고 훗날 역사상 전무후무한 선택을 하기에 이릅니다. 중국 역사에서 420년~589년까지 약 170년을 남북조시대라고 합니다. 수많은 나라가 생겼다가 멸망하다를 반복하다 훗날 '고양'이라는 사람이 북제라는 나라를 세우고 초대 황제인 문선제가 되었죠. 호씨는 북제 조정에서 후궁을 뽑을 때 선발되었는데 아름다운 미모의 그녀는 문선제의 동생이었던 고담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고담은 북제가 건국된 후 장광왕에 봉해졌고 그녀도 장광왕비가 되었죠. 남편 고담은 야망이 가득했던 인물인데요. 형 문선제가 죽자 아들 고은이 다음 황제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친형인 고연과 힘을 합쳐 조카인 고은을 내쫓았죠. 그다음 .. 2021. 7. 8.
유초옥, 유자업 남매. 중국 역사상 최악의 개막장 대난장 파티 중국 송나라의 효문제의 딸과 아들인 이 남매는 아버지가 죽고 나서 완전 개판 치는데요. 인간이 할 수 있는 온갖 나쁜 짓은 다하고 다닌 최악의 패륜 남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중국 남북조시대 송나라의 5대 황제 효무제는 문목황후와의 사이에서 여러 명의 자식을 낳았는데 그중 유초옥과 유자업이 있었습니다. 첫째였던 유초옥은 미인으로 불렸던 문목황후를 빼닮아 그녀 역시 미인으로 알려졌죠. 동생인 유자업은 어릴 적에 성질과 인성이 더럽고 성격 또한 급해 실수가 많아서 아버지인 효무제에게 많이 혼났는데 그래서인지 아버지를 굉장히 싫어했습니다. 그러다 464년. 효무제가 죽고 유자업은 15세의 어린 나이에 황제로 즉위했죠. 그리고 역대급 막장 폭군의 면모를 보입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질 나쁜 행위는 다했죠. 그.. 2021. 7. 8.
홍윤성. 계유정난을 성공으로 이끈 공으로 막 나간 살인마 정승 홍윤성은 수양대군을 도와 계유정난을 성공으로 이끌어서 보위에 오를 수 있게 했었습니다. 그 공을 인정받아 2등 공신이 되었으며 세조는 홍윤성이 뭔 짓을 하던지 눈감아 줬습니다. 세조를 등에 업은 홍윤성은 온갖 악행을 저지르기 시작하는데요. 왕이 되고 싶었던 수양대군은 자신을 도울 인재들을 영입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홍윤성이라는 무인의 기질이 뛰어난 사내에게 찾아가 자기의 뜻에 따라 반란을 일으킬 의사가 있는지 슬쩍 떠보았죠. 그러자 홍윤성은 "장부라면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죽는다"라며 한치의 망설임 없이 수양대군에게 힘이 되어 주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렇게 준비를 착착해 가던 수양대군에게도 고민은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자신을 도와줄 무인들이 많지 않자 계유정난이 있던 당일에도 결단을 못 내리고.. 2021. 7. 8.
콘플레이크 작전. 제2차 세계대전 독일을 폭망시키려다 미국이 폭망한 작전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에서 은밀하게 독일 국민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자 한 가지 작전을 생각해냅니다. 그 작전은 콘플레이크 작전이라 불렸는데 독일을 폭망시키려다 미국이 제대로 망신당해 기밀로 붙여져버립니다. 때는 1942년.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나치 독일은 무서운 기세로 프랑스를 함락시켰고 뒤이어 소련을 침공해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조용히 지켜만 보고 있던 미국도 일본의 진주만 공습을 시작으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죠. 치고받고 격렬한 전투가 오가던 상황에서 나치 독일에 세뇌당한 독일 국민들의 사기를 꺾기 위한 작전을 미국의 CIA의 전신이었던 OSS가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프랭클린 루스벨트에게 건의합니다. 그 대단한 작전은 독일인의 아침 식탁을 공략한다는 작전명 '콘플레이크 작전' 이었죠. 루스벨.. 2021. 7. 8.
안용복 장군. 울릉도와 독도를 왜구로부터 지켜낸 노비 노비였던 안용복은 울릉도에 조업을 나갔다가 거기서 불법으로 조선의 영토로 들어와 고기를 잡던 일본인을 만나고 그 후로 독도 지킴이로 살아갑니다. 조선시대 사람들에게 관심 없던 울릉도와 독도를 지켜낸 안용복 장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417년. 조선의 왕 태종은 '죄인들이 섬으로 도망쳐서 잡기가 어렵고 섬에 사는 백성들이 세금을 내지 않는다' 라는 이유와 계속되는 왜구들의 울릉도 약탈로 인해서 섬에 사는 백성들을 본토로 이주시키는 공도 정책을 실시했습니다. 이에 울릉도와 독도를 비롯한 여러 섬의 주민들이 강제로 이주해 왔어야 했죠. 그리고 먼바다로 나가는 것을 금지하는 해금 정책을 실시했습니다. 그 후로 울릉도에 조선인이 가지도 못하고 살지도 못하게 되자 일본인들이 울릉도를 드나들며 근처 바다에서 조업을.. 2021. 7. 7.
박병선 박사.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를 밝혀냈고 약탈당한 문화재를 되찾은 역사학자 우리나라의 중요한 문화재인 의궤와 직지를 프랑스 땅에서 직접 찾아내고 전 세계에 알린 대한민국의 영웅 박병선 박사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866년 1월. 청나라로부터 천주교를 탄압한다는 소식이 조선에 전해집니다. 이 소식을 들은 유림세력들은 천주교를 탄압하라고 일제히 목소리를 냈고 천주교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던 좌의정 김병학과 신정왕후 조씨 등이 유림세력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운현궁에 천주교인들이 드나든다는 소문이 퍼지자 안 그래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 때문에 잔뜩 열이 받아 있던 양반들에게는 흥선대원군을 실각시킬 좋은 명분이 탄생할뻔했었습니다. 그다지 천주교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없던 흥선대원군은 결국 입장을 바꾸며 천주교 탄압의 교령을 내리게 됩니다. 교령.. 2021.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