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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 폭군 간신 탐구

유초옥, 유자업 남매. 중국 역사상 최악의 개막장 대난장 파티

by 사탐과탐 2021.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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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송나라의 효문제의 딸과 아들인 이 남매는 아버지가 죽고 나서 완전 개판 치는데요.
인간이 할 수 있는 온갖 나쁜 짓은 다하고 다닌 최악의 패륜 남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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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북조시대 송나라의 5대 황제 효무제는 문목황후와의 사이에서 여러 명의 자식을 낳았는데 그중 유초옥과 유자업이 있었습니다.

 

첫째였던 유초옥은 미인으로 불렸던 문목황후를 빼닮아 그녀 역시 미인으로 알려졌죠.

 

동생인 유자업은 어릴 적에 성질과 인성이 더럽고 성격 또한 급해 실수가 많아서 아버지인 효무제에게 많이 혼났는데 그래서인지 아버지를 굉장히 싫어했습니다.

 

그러다 464년. 효무제가 죽고 유자업은 15세의 어린 나이에 황제로 즉위했죠.

그리고 역대급 막장 폭군의 면모를 보입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질 나쁜 행위는 다했죠.

 

유자업 (중국드라마 봉수황)

 

그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코주부라고 욕하기도 했고 아버지 효무제의 묘지를 파헤치려 하다가 신하들의 강력한 반발로 결국 파헤치지는 못했지만 아버지 무덤에 온갖 욕지껄이를 퍼부우며 똥을 뿌리기도 한 골 때리는 패륜아였습니다.

 

아버지의 총애를 받던 계모이자 종고모인 은귀비의 무덤을 파헤쳐 부장품들을 싹 쓸어 오기도 했죠.

 

아버지 효무제와 은귀비 사이의 아들인 유자란은 아버지가 사랑했던 아들이라는 이유로 사약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유자업은 특히나 귀신을 매우 무서워했다고 하는데요.

어머니 문목황후가 병으로 앓아누워 위중할 때도 병자가 있는 곳에는 귀신이 나온다며 친어머니 문병도 가지 않았죠.

 

이에 문목황후는 '내가 어찌하여 저런 비린내 나는 짐승을 낳았는지 보게 내 배를 갈라라!"

라며 화를 내다 병세가 악화되어 결국 죽음에 이르렀습니다.

 

유자업은 15세에 황제가 되고 나서 16세에 죽임을 당하는데요.

고작 1년의 재위 기간 중 정말 많은 또라이 짓을 했죠.

 

그는 온갖 패륜적인 짓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였던 효무제의 후궁을 강제로 겁탈하기도 했고 자신의 고모인 신채공주 유영미가 마음에 들었던 유자업은 후궁으로 삼으려 했지만 고모인 신채공주는 기겁하며 거부했죠.

 

유자업 (중국드라마 봉수황)

 

그러자 유자업은 신채공주를 강제로 겁탈한 후 궁녀 한 명을 죽여 그 시신을 신채공주라 소문내고 장례를 치러 버립니다.

그러고 나서 신채공주의 성을 사씨로 바꾸고 후궁 귀빈사씨로 삼아버렸죠.

눈뜨고 부인을 빼앗긴 신채공주의 남편 하매 또한 나중에 화근이 될까 두려웠던 유자업에 의해 죽임을 당했습니다.

 

또한 만만하거나 자신의 황권에 위협이 되는 숙부들에게 온갖 치욕을 줬는데요.

숙부들을 발가벗긴 후 대나무로 만든 우리에 가두어놓고 머리만 내밀고 있게 했고 그들을 저울로 재거나, 곤장을 치기도 했으며 나무 그릇에 담은 소여물을 먹게 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모욕과 능욕을 주었죠.

 

그리고 숙부들에게 치욕을 주는 동시에 유욱은 돼지왕, 유휴인은 살인왕, 유휴우는 도적왕, 유의는 나귀왕으로 봉했습니다.

거기다 유자업은 자신의 심복들에게 유휴인의 어머니였던 양씨를 범하라는 명을 내렸는데

심복들 중 유도륭은 유자업의 환심을 사려고 온갖 추악한 짓을 하며 양씨를 겁탈하는 등 자신의 친족들에게 수많은 악행을 저질렀죠.

 

뿐만 아니라 황제의 아들들 중 셋째 아들이 대대로 황제가 되었다는 이유로 종실의 셋째 아들들을 그냥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떤 여자가 자신을 저주하는 꿈을 꾼 유자업은 잠에서 깨고 나서 꿈에서 나온 여자와 비슷하게 생긴 여자를 죄다 잡아오라 명했고 꿈속의 여자와 가장 비슷하게 생긴 여자를 죽이기도 했습니다.

 

유자업은 고작 16세의 나이에 이런 흉악한 막장 행위들을 한 것이죠.

 

유자업의 누나였던 유초옥도 답이 없는 인물이었는데요.

유자업이 황제가 된 후 유초옥과 함께 궁에서 생활하며 근친상간을 했는데 남이 보면 마치 부부 같았다고 합니다.

 

유초옥 유자업 남매 (중국드라마 봉수황)

 

그녀는 어릴 적 송나라에서 최고의 미남 중 하나였던 하집과 결혼했는데요.

 

어느 날 동생이자 황제인 유자업에게 "우리가 성별은 달라도 같은 아버지에게서 태어났는데 황제께선 만 명의 여자를 궁궐에 거느렸지만 저는 남편이 하나뿐이니 불공평합니다" 라며 하소연합니다.

 

이때 그녀의 나이는 고작 18세에 불과했는데 말이죠.

 

누나의 말을 들은 유자업은 즉시 유초옥의 집으로 30명의 미소년 남첩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왕성한 성욕은 30명의 미소년 남첩들이 감당하기에도 역부족이었나 봅니다.

 

그녀 또한 건들지 말아야 할 인물에게 눈을 돌리는데요.

젊은 미소년은 충분하니 성숙하기도 했고 송나라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미남이었던 고모부인 저연을 보고 푹 빠져 버렸죠.

 

곧바로 동생이었던 황제 유자업에게 저연을 자신에게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유자업은 저연에게 '당장 가서 유초옥을 모시라'라고 명하죠.

 

저연은 울며 겨자 먹기로 유초옥의 시중을 들었는데 온갖 수모와 핍박이란 핍박은 다 당하며 버티다 도저히 못 버티겠는지 10일 만에 황제에게 "더 이상 유초옥을 모시지 못하겠다. 차라리 스스로 죽어버리겠다"라고 하니 결국엔 유초옥도 포기하여 겨우 그 암울한 상황을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

 

유초옥 (중국드라마 봉수황)

 

그런 폭군 중의 폭군 유자업은 465년 숙부인 유욱의 사주를 받은 환관 수적지에 의해 살해당하고 말죠.

고작 1년의 재위 기간 동안 너무 많은 악행을 저질렀으니 당연한 수순이었다고 생각되네요.

 

아무튼 숙부인 유욱은 다음 황제인 명제로 즉위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유초옥과 다른 남동생 유자상의 부도덕함을 이야기하며 그 둘에게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을 명하죠.

 

그렇게 유초옥도 19살의 어린 나이에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미소년 남첩 30명은 그녀와 함께 순장되었죠.

 

중국 역사상 가장 많은 남편을 둔 여인과 중국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에 인간이 할 수 있는 패악질은 모두 해댄 황제의 최후는 그렇게 비참하게 끝이 났습니다.

 

유초옥은 하집과의 사이에 하정영이라는 딸이 있었는데요.

그녀는 송나라가 망한 뒤에 생긴 제나라의 3대 황제 소소업과 결혼했는데 황후가 된 후 어머니인 유초옥을 닮았는지 음란함으로 이름을 떨쳤다고 합니다.

 

중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누나와 남동생이 저지른 막장의 끝판왕 남매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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