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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역사 탐구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일본 및 여러 나라의 충격적인 평가와 반응들

by 사탐과탐 2023.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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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에 대한 일본 및 여러 나라의 충격적인 평가와 반응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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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 25년인 1592년 4월 14일, 부산포에 왜군 20만명이 상륙해 한양을 향해 파죽지세로 진격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임진왜란이 발발한 것인데요

그렇게 5월 2일에 한양을 함락시켰지만 이미 선조는 피난을 가고 없었죠

 

이에 왜군은 선조를 잡기 위해 빠른속도로 그를 뒤쫓았습니다

결국 6월 15일, 평양까지 왜군의 손에 들어가고 말았죠

선조가 있는 의주까지는 얼마 안되는 거리였습니다

선조는 국경을 넘어 명나라로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던 상황이었죠

그런데 왜군은 더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평양성에 발이 묶이고 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한반도 서쪽 바다를 통해 오기로한 보급이 한명의 인물로 인해 완벽하게 막혀버린 탓이었죠

그는 바로 '이순신' 이라는 인물이었습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없었다면 한반도의 역사는 크게 바뀌었을수도 있었죠

현대의 한국인에게 "한반도 역사상 최고의 명장은 누구 인가?" 라는 질문을 한다면 아마 10명중 9명은 이순신 장군을 꼽을것 같은데요

 

한국사를 대표하는 성웅이 된 이순신은 한국인이 존경하는 위인으로 세종대왕과 1위를 다투고 있는 인물이죠

서울 광화문 광장에 있는 두 동상이 바로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인 만큼 한국에서 이순신 장군의 위상은 실로 어마어마 합니다

임진왜란 당시에도 이순신은 조선을 구한 영웅으로 대접받았으며 선조를 제외한 왕이나 신하들도 그를 떠받들고 있을정도였죠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심지어 이순신 이전까지 군사를 논할때는 한신이나, 손빈, 제갈량, 악비 등 중국 장수들의 사례를 토대로 비교하고 의논했지만 이순신 이후로는 군사에 대한 기준은 이순신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순신 같은 명장이 조선의 장수들의 기준이 되다 보니 '이순신은 했는데 왜 넌 못하냐?' 는 식이 되어 고초를 겪는 장수들도 많았다고 하죠

 

게다가 통영 백성이나, 이순신 휘하의 병사들, 그리고 통영에 배치되어 온 현감들 등이 자발적으로 돈을모아 이순신의 사당을 세우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순신이 전사하고나서 운구 행렬때 백성들이 운구를 붙잡고 "우리를 살려주셨는데 이제 우리를 버리고 어디 가십니까?" 라며 울고 불고 메달리는통에 운구를 옮기는데도 엄청난 고생을 했다고 하죠

그만큼 이순신은 우리나라에서는 완전 성웅대접을 받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다른 나라의 경우에 이순신 장군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요?

당시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은 황제에게 이순신을 소개하면서 "이순신은 천지를 주무르는 경천위지의 재주와 나라를 바로 잡은 보천욕일의 공로가 있는 사람이다" 라며 극찬에 극찬을 했고 적극적으로 등용할것을 추천했다고 하죠

 

그리고 한산도 대첩에서 이순신이 이끄는 조선 수군에 처참한 패배를 한 와키자카 야스하루의 회고록에 의하면

"나는 이순신이라는 조선의 장수를 몰랐다

단지 해전에서 몇 번 이긴 그저 그런 다른 조선 장수 정도였을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겪은 그 한번의 이순신은 여느 조선의 장수와는 달랐다

나는 그 두려움에 떨려 몇날 며칠동안 음식을 먹을수가 없었으며, 앞으로의 전쟁에 임해야하는 장수로서 나의 직무를 다할수 있을런지 의문이 갔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고 하죠

 

또한 와키자카 야스하루는 "내가 제일 두려워하는 사람은 이순신이고, 가장 미운 사람도 이순신이며 가장 좋아하는 사람도 이순신이고, 가장 흠모하고 숭상하는 사람도 이순신이다

또한 가장 죽이고 싶은 사람도 이순신이고, 가장 차를 함께하고 싶은 이도 이순신이다"

라는 말을 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야스하루는 적이지만 이순신을 미워하면서도 존경해 마지 않았던 것이죠

이에 반해 난중일기와 이충무공전서에 의하면 이순신은 왜군들에게 가졌던 증오심이 엄청나게 컸는데요

이순신은 왜군들을 짐승이나 귀신이라 불렀으며 신의가 없고 교활하고 흉악해 같은 하늘아래에서 살수 없는 원수라 지칭하기도 했죠

하지만 현재 일본에서는 단순하게 생각하면 자신들의 조상을 제대로 조져 버렸던 이순신을 증오하고 미워할것 같지만 의외로 전혀 그렇지 않은데요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조금 애매하긴 하지만, 오히려 이순신을 경외하고 존경하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이순신에 대한 전기는 한국보다 일본에서 먼저 만들어질 정도인데 1892년 세키코세이 라는 인물이 쓴 <조선 이순신전>이 바로 그것이죠

그로부터 16년후인 1908년에 한국에서도 단재 신채호에 의해 비로소 이순신 전기가 집필되었던 것입니다

 

또한 일본 교과서에도 이순신의 이름이 실릴 정도 인데 정식 교과 내용에도 이순신과 거북선이 빠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죠

일본에서의 위치도 그정도이다 보니 일본의 우익들은 일부로 이순신을 까내리려고 그게 누구냐며 듣보잡 취급을 하지만 오히려 일본인들은 교과서에 나오는 인물도 모르냐면서 그들을 욕한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이순신은 정말 위대한 인물이 맞긴 하지만 일본에서는 오바스러울 정도로 그를 거의 신적인 존재로 찬양을 한다는 것인데요

일본이 이순신을 신급으로 치켜세웠던 이유에 대해선 여러 가지 해석이 있습니다

한가지는 일본 스스로 이순신을 디스하고 폄하한다면 그에게 패배한 수많은 일본 장수들을 낮추는것과 같기 때문이죠

 

심지어 이순신을 비하하고 까내린다면 전국 3 영걸 중 한명인 도요토미 히데요시도 졸장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일부로라도 이순신을 위대한 장군으로 묘사한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전세계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엄청난 능력과 고매한 인품을 갖춘 인물이기 때문에 적군이든 아군이든 군인으로서 존경하는 마음이 절로 생겼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순신과 같이 신들린 용병술을 구사하는 엄청난 장수와 싸웠던 자신들 역시 굉장히 뛰어났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는 이유가 더 그럴싸 하긴 합니다

어쨌든 그래도 그들은 이순신을 두려워 하고 있기는 하는듯 한데요

 

1854년 일본에서 발간한 <조선정벌기> 라는 책에는 이순신의 삽화가 그려져 있는데 굉장히 무서운 얼굴의 맹장 이미지로 그려져 있다는 것이죠

또한 이 책에는 사천해전 때 부상을 당한 이순신을 묘사한 그림도 있는데 그림과 함께 기록된 글에는 '싸움 중 총탄을 맞았지만 태연자약했다' 라며 이순신을 대단한 인물로 묘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순신을 더욱 더 찬양하기 시작한 시기는 메이지유신 부터 인데요

당시 에도막부를 까내리고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신격화 시키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그런 히데요시를 막아낸 이순신은 존경을 넘어 신적인 존재가 되었어야 했던것이죠

이때 일본인 중 그 누구보다 이순신을 존경한 사람이 있는데 그는 바로 '사토 데쓰타로' 라는 인물이었습니다

사토 데쓰타로는 청일 전쟁과 러일 전쟁에 참여하였으며 러일전쟁을 승리로 이끄는데 큰 역할을 했고 국방과 전쟁에 관한 책들을 펴내며 전략가로서도 대단히 뛰어난 인물이었죠

 

그의 이순신 사랑이 얼마나 대단하냐면 1927년에는 <절세의 명장 이순신> 이라는 책을 쓰기도 했을 정도였습니다.

1908년에 발행된 그의 저서 <제국국방사론> 에는 "역사를 통틀어 정면 공격과 기습 공격, 병사를 뭉치고 산개시키는 전술에 모두 뛰어났던 장군은 얼마 되지 않는다

육군에서는 정복전의 대가였던 나폴레옹이 그런 장군이었고 해군 중에는 더욱 천재적인 전술가로서 동양에서는 한국의 이순신, 서양에서는 영국의 호레이쇼 넬슨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임진왜란에 대한 기록이 부족하다는 점과 그가 조선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서양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이순신은 의심의 여지 없는 최고의 해군 지휘관이다.

서양에서 그와 필적할 자를 찾는다면 적어도 네덜란드의 '미힐 더 라위터르' 보다 뛰어나야만 할 것이다

 

호레이쇼 넬슨은 이순신에 비해서 인간성과 성실성의 측면에서 한참 뒤떨어졌다

또한 이순신은 거북선이라고 알려진 장갑 전함을 발명하기도 했다

그는 진정으로 위대한 지휘관이었고, 장갑함(裝甲艦)의 창조자로서 300여년 전 해군 전술의 달인이었다" 라고 기록되어 있죠

 

그리고 사토 테츠타로는 "내가 가장 경모 하는 장수는 이순신이다

이순신 장군의 숭고한 인격과 위대한 공적은 격렬히 나의 정신을 일깨웠고 나를 더욱 각성시켜주었다" 라고 했을정도로 이순신을 존경했다고 합니다

 

일본의 국민작가인 시바 료타로는 "이순신은 청렴한 인물로 통솔력으로 보나 전술력으로 보나 충섬심과 용기로 보나 이러한 인물이 실존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라며 이순신에 대한 경외심을 표했고 동양이 배출한 유일한 바다의 명장이라고 칭송하기 까지 했죠

또한 메이지천황에게까지 진상되었던 <제국해군사론>을 쓴 오가사와라 나가나리의 글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동양에 둘도 없는 영걸로서 부하 장수들도 모두 뛰어난 인물들이다. 하지만 그들은 평양에서 북진할 수 없었다. 그 이유는 이순신 때문이었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본 외에 다른 여러 나라의 인물들도 이순신에 대한 평가가 대단한데요

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 전쟁을 승리로 이끈 미국 해군 제독 체스터 윌리엄 니미츠는 1944년 진주만 미 해군 기지에서 시행한 브리핑 중 자신들이 타국과의 전쟁에서 패한적이 없다는 일본측의 선전에 반박을 하는 말을 한적이 있죠

 

"강력한 연합군 함대가 한국 동남부에 위치한 부산항 입구에 정박해 있던 일본 함대를 공격해 (중략) 섬멸 시켰다

이 강력한 타격으로 인해 한국에 주둔한 일본 육군을 고립시키고 본토 기지에서 차단 시켰다

며칠간 진행된 이 해군작전은 1592년 여름에 수행되었으며 이 연합군 함대를 이끈 지휘관은 한국의 이순신 제독이다

이처럼 역사적으로도 일본 해군은 이미 큰 패배를 맛보았던 것이다" 라는 말을 했었습니다

 

일본과의 전쟁에 앞서 일본의 역사를 공부한 니미츠가 과거 이순신에 의해 개박살났던 일본 해군 역사를 한번도 패한적 없다는 소릴하는 일본을 겨냥해 말했던것이죠

영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장군 '버나드 로 몽고메리'는 자신의 저서 <전쟁의 역사>에 이순신을 굉장히 호의적으로 평가해 놓았는데요

 

"조선에는 이순신이라는 뛰어난 장군이 있었다

이순신 장군은 전략가, 전술가이며 탁월한 자질을 지닌 지도자였을 뿐만 아니라, 기계 제작에도 뛰어난 재능을 지니고 있었다

이순신 장군은 어떤 공격에도 버틸 수 있을 뿐만아니라 대단한 방어력을 지닌 배를 고안했다

일본은 이순신 장군의 철갑전함에 저항할 수 없었다

조선이 바다에서 승리를 거둔 결과 히데요시의 지상공격은 마비되고 말았다"

라며 이순신은 일본의 침략으로부터 조선을 구한 영웅이자 거북선과 같은 당시에는 혁신적인 전함을 만든 기술 혁신가로 평가하고 있죠

 

영국의 해군준장 '조지 알렉산더 발라드' 역시 이순신을 극찬한 외국 인물중 한명인데요

그는 "이순신 그의 이름은 서구 역사가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의 공적으로 보아서 위대한 해상지휘관들 중에서도 능히 맨 앞줄을 차지할 만하다

영국인에게 넬슨과 견줄수 있는 해군 제독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힘든일이지만 유일하게 인정할 만한 인물을 꼽자면 한반도의 이순신 제독이다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하지만 이순신 제독이 넬슨 제독보다 나은 점을 가졌으니 그것은 기계발명에 대한 비상한 재능을 갖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순신이 동양의 위대한 해군사령관이라는 것은 틀림이 없다" 라고 했다고 하죠

또한 중국의 명문대학원인 장강경영대학원 장웨이린 교수는

"제갈량, 항우, 손자, 관우 같은 인물들이 서양과 일본에 패한 청나라 말기에 있었어도 청나라는 역사속의 그 결과를 피하지 못했을 테지만, 이순신은 다르다" 라며 과거 중국 유명한 명장들과 견주어도 이순신이 더 뛰어나다는 의미의 평가를 한적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방금 말한 중국의 명장들은 결국에는 자신이 무언가를 바꾸진 못했지만 이순신은 이미 거의 패하다시피한 전쟁의 판도를 180도로 뒤집어 놓았고 끝내 조선이라는 나라와 민족을 구해냈기 때문에 그들에 비해서도 넘사벽일 정도 이긴 하죠

장웨이린 교수는 이순신을 접하고나서 그는 역사학자의 양심에서 이런 위인이 있는 민족을 중국역사로 편입할 수 없다며 고구려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편입시키려는 동북공정에서 스스로 물러났을 정도로 이순신에게 깊은 감복을 했던것입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중국에서는 좋은건 다 지네꺼라고 하듯이 이순신도 중국인이라는 개소리를 하며 게임에 등장시키기도 하는 등 문화공정과 선동을 하고 있다고도 하죠

같은 민족인 북한의 경우에는 좀 특이한데요

민족의 성웅으로 여기고 있는 한국과는 달리 그들은 이순신을 양반 출신에 인민을 위해 싸우지 않고 왕과 봉건국가를 위해 싸운 그런 인물 정도로 까내려 버렸습니다

 

반대로 이순신을 고평가하고 우상화 하는 북한의 학자들은 반종파분자로 몰려 숙청당하기 까지 했죠

그 이유는 단순한데, 바로 김일성 보다 대단한 사람이 나오면 안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1967년 이전까지만 해도 북한에서도 이순신은 존경을 받고 위대한 인물이었지만 이후 김일성 우상화가 시작되면서 그를 능가하는 영웅은 존재해선 안되었기 때문에 이순신에 대한 폄하가 시작된것이죠

이순신이 애국자에 엄청난 명장이라는건 인정하지만 김일성 보다는 훨씬 뒤떨어지는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순신에 대한 외국인들의 평가 중 가장 유명한 평가가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청일전쟁 당시 청국 군함을 격침시키고 러일전쟁 중 쓰시마 해전을 승리로 이끈 일본 해군의 영웅 제독 '도고 헤이하치로' 가 말했다고 하는 평가이죠

그것은 "나를 넬슨에 비하는 것은 가능하나 이순신에게 비하는 것은 감당 할 수 없는 일이다

그가 만약 나의 함대를 가지고 있었다면 그는 세상을 지배했을 것이다

이순신 제독은 나의 스승이다. 실로 존경할 만한 인물이다" 라는 말인데요

 

사실 이 말은 신빙성이 없는 소설이나 책들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이기도 하고 독립이후 한국에서 사업을 하려고 하던 친일파 사업가인 이영개가 국내의 반일감정을 누그러뜨리기 위해서 말을 지어냈다는것이 유력한 견해이기도 한 진위가 불분명하고 근거와 신뢰성이 부족한 말들이라고 합니다

또한 도고는 일본인에게 엄청나게 존경받는 인물이기 때문에 그가 말한것이 어디에도 기록이 없다는것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는것이죠

 

그래서 도고가 한 이순신에 대한 찬양은 그가 하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이순신 장군의 해외 여러 인물들의 평가에 대한 이야기 였습니다

사탐과탐 다른 포스팅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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