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660 노비 연향. 주인인 홍준래에게 무지막지하게 핍박을 당하고 복수를 했지만 결국엔 극형을 면치못한 여인 노비 연향은 주인인 홍준래가 갑자기 집으로 쳐들어와 온갖 행패를 부리며 아들을 해코지까지 하자 결국 주인에게 복수를 했지만 훗날 모든것이 들통나 버리는데요. 조선시대에 있었던 노비 연향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조선시대 효종 8년인 1657년 9월. 홍준래라는 남자가 뭐에 그렇게 화가 났는지 씩씩거리며 어떤 집에 들이닥쳤습니다. 그 집은 바로 홍준래 소유의 노비 '연향'과 '돌무적'의 집이었죠. 홍준래는 연향의 방안에 들어가자마자 그녀의 아들을 무자비하게 때려죽여버렸습니다. 연향은 당시 갓난아기에게 젖을 먹이고 있었고 아들은 방안에서 혼자 놀고있는 상황이었는데 순식간에 이런일이 일어난것이죠. 이에 연향은 소스라치게 놀라 울부짖으며 쓰러져있는 아들에게 갔습니다. 그리고 축 늘어져 있는 아들을 부둥켜안고 울고.. 2021. 12. 4. 간택. 왕이나 왕의 자식들의 배우자를 찾기 위해 시행했지만 나중에는 양반들의 권력 유지 도구가 되어버린 제도 조선시대에 왕이나 왕의 자손들의 배우자를 찾기 위해 시행한 제도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간택 제도이었는데 시간이 점점 흐르면서 양반들의 권력 유지 도구로 악용됩니다. 지난번에 태종의 딸이던 정신옹주의 간택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요. 이게 무슨 사건인지 간단히 말씀드리면 태종이 자신의 딸인 정신옹주를 시집보내려고 했는데 이속 이란 인물이 정신옹주의 친모인 신빈신씨가 예전에 원경왕후의 여종이었다는 사실을 꼬투리 잡아 "내 아들을 여종의 딸에게 장가보낼 순 없다" 라고 하며 태종과 신빈신씨 그리고 딸인 정신옹주까지 싸잡아 모욕을 한 사건이었죠. 그 일로 태종의 노여움을 사 이 이속이란 사람은 어마어마한 죄를 받게 되었던 사건이었습니다. 이 이후로 태종은 간택 제도를 만들게 되는데요. 오늘은 .. 2021. 12. 2. 정신옹주 간택사건. 겁대가리 없이 태종 이방원이 가장 총애하던 후궁의 딸을 능멸해버린 신하 이속 이속이라는 신하는 겁대가리 없이 태종 이방원, 그가 가장 총애하던 후궁 신빈신씨 그리고 사랑스런 정신옹주를 뒤에서 능멸해버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연하게도 그 대가는 정말 엄청나게 커서 명문가문이 거의 멸문 당해버릴 정도의 죄를 받게 되었죠. 이 모든게 정신옹주와 혼례 문제인 간택 때문이었는데요. 때는 조선시대, 명문가 집안의 한 남자가 일명 킬방원이라 불리는 태종을 개무시하다 집안이 완전 풍비박산 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사실 직접적으로 태종의 면전에서 그런건 아니었지만 태종과, 태종의 후궁, 그리고 옹주까지 모욕을 한 사건이었죠. 목숨이 여러 개라도 부족할 것 같은 이 인물은 바로 '이속' 이라는 사람입니다. 그는 당대 최고의 명문가이던 연안이씨 가문의 사람인데요. 그런 명문가 집안의 양반 이속에게 .. 2021. 12. 2. 만귀비. 명나라 황제 성화제가 총애하던 19세 연상 후궁이자 잔인해 마지않던 악녀 만귀비는 성화제보다 19살이나 연상이던 후궁인데요. 하지만 누구보다 성화제의 총애를 받았죠. 그 총애를 등에 업고 온갖 악행을 저질렀던 만귀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전 세계 역사상 황제나 왕들은 누구나다 여자를 밝히는 경우도 많았고 정실부인 외에도 많은 첩이나 후궁을 거느린 왕들도 많았죠. 대부분의 왕들은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고 자신보다 어린 여자를 후궁이나 첩으로 들이기 마련이었습니다. 너무 마음에 드는 후궁은 정실부인보다 더 총애하기도 했죠. 게다가 아무리 폭군이라도 자신의 후계자나 자식들을 건드리는 사람에게는 가차 없이 대했었습니다. 그런데 명나라 때 굉장히 독특한 경우가 있었죠. 오늘 이야기할 인물은 얼굴도 예쁘지 않았고 몸매도 예쁘지 않았으며 황제보다 19살이나 연상이던 여인이 황제의 총애를.. 2021. 12. 1. 원경왕후. 온 가족이 목숨 걸고 이방원을 왕으로 만들어놨더니 되려 일가족이 멸문 당한 사건 원경왕후는 태종 이방원의 정실부인이었는데요. 이방원이 세자도 아니었던 시절 그녀의 온 가족이 목숨을 걸고 든든한 후원을 했기 때문에 왕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왕이 된 이후에는 은인이었던 그녀의 일가족을 멸문시켜버리고 마는데요. 오늘은 이 여인의 집안 전체가 남편을 도와 그를 왕으로 만들었지만 왕이 된 남편에 의해 집안이 멸문지화를 당하게 된 한 여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남편을 왕위에 올릴 정도로 대단한 인물이었지만 집안이 몰락하는 아픔을 겪은 여인은 바로 원경왕후 민씨인데요. 그녀의 남편이 그 유명한 태종 이방원이죠. 민씨는 고려 공민왕 시절인 1365년 7월에 아버지 민제와 어머니 송씨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 민제의 가문이었던 여흥민씨는 당시 고려에서 굉장히 대단한 가문 .. 2021. 11. 29. 인목왕후. 광해군 때문에 아비와 8살의 핏덩어리 아들을 잃었어야 했던 진짜 비운의 어머니 어린나이에 인목왕후는선조의 간택을 받아 왕후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너무 어리고 처세술이 없어 비참한 인생을 살았어야 했는데요 광해군 때문에 아비와 8살 핏덩어리 아들인 영창대군을 잃게 되었던 것이죠. 1600년, 선조의 정비이던 의인왕후가 아들을 낳지 못하고 4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자 선조는 2년 후인 1602년 새로운 왕비를 들이게 되었습니다. 당시 선조는 51세였고 새로들인 왕비는 19세로 김제남과 그의 부인이던 노씨의 딸 인목왕후였죠. 법적으로는 아들이었던 광해군보다 9살이나 어린 새어머니였습니다. 보통 왕비 간택을 하면 13세에서 15세 정도의 어린 여자가 간택이 되었고 양반집의 딸들도 대부분 저 정도 나이에서, 늦어도 17~18세에는 시집을 다 갔었기 때문에 인목왕후가 왕비로 간택되었.. 2021. 11. 26. 조선의 폭군 연산군과 광해군의 아들들인 세자 이황, 이지의 비참한 최후 조선시대 폭군 연산군과 광해군에게도 당연히 아들들도 있었고 세자도 있었습니다. 반정 이후 왕과 세자 자리에서 폐위되고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데요. 연산군의 세자 이황과 광해군의 세자 이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조선시대, 반정으로 인해 왕위에서 강제로 끌어내려져 실록에도 왕으로 기록되지 않은 두 임금이 있었죠. 그들은 바로 연산군과 광해군입니다. 이들에게도 아들은 있었고 세자도 있었는데요. 연산군의 세자는 바로 폐세자 이황이고 광해군의 세자는 폐세자 이지입니다. 이 두 사람은 아버지 한번 잘못 만나서 이른 나이에 일찍 요절했는데요. 두 사람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요? 연산군의 아들인 이황은 연산군과 폐비 신씨의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당시에는 왕자들을 궁 밖에서 키우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 2021. 11. 24. 위안스카이. 두 나라를 망하게 한 장본인이자 폐지된 군주제를 부활시키려고 스스로 황제가 된 매국노 위안스카이는 조선과 청나라를 망하게 한 장본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폐지된 군주제를 부활시키기 위해 중화제국의 황제에 스스로 올랐으며 수많은 악행을 일삼은 중국 최악의 매국노입니다. 1882년 임오군란이 일어나게 되어 명성황후는 피신을 갔다가 청나라 병사들을 끌어들여 다시 궁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때 청나라의 병사를 이끌고 온 우장칭은 한 명의 부장을 데리고 왔는데 그는 위안스카이 라는 인물이었죠. 이 위안스카이 한 명 때문에 조선과 청나라의 역사가 뒤바뀌게 되는데요. 그의 지나친 내정간섭과 악행으로 인해 임오군란부터 청일전쟁까지 조선이 자주적으로 개혁할 수 있었던 마지막 기회를 잃어버리게 되죠. 오늘은 중국에서는 이완용, 한국에서는 이토 히로부미급의 악당, 위안스카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2021. 11. 22. 이전 1 ··· 68 69 70 71 72 73 74 ··· 8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