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역사 탐구241 홍수전. 예수에 빙의해서 태평천국운동을 일으키고 청나라를 거의 집어삼킬뻔 했던 교주 청나라 말기 스스로 예수의 동생이라 칭하며 태평천국운동을 일으킨 교주 홍수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태평천국 운동은 청나라 말기에 만주족을 멸하고 한족을 부흥시키자는 표어를 내세우며 청나라 왕조를 타도하고 새로운 왕조 건설을 목표로 일어난 농민운동인데요 이 태평천국 운동의 지도자였던 홍수전은 원래 지극히 평범한 일반인이었지만 몇 번이나 과거시험에 떨어지자 흑화 하면서 중국역사에서도 손에 꼽힐만한 스케일의 반란을 일으키게 되는 인물이죠 오늘은 이 홍수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홍수전은 3남 2녀 중 넷째이자 막내아들로 태어났는데 남매들 중 그가 가장 머리가 좋았기 때문에 아버지인 홍경양이 그의 학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줬다고 하죠 게다가 그가 살던 화현이라는 마을에서는 과거에 합격한 사람.. 2023. 6. 28. 양기. 환관들이 후한의 정치를 떡 주무르듯 주무르기 시작한 계기를 만들었던 인물 (feat. 십상시) 환관들이 후한의 정치를 떡 주무르듯 주무르기 시작한 계기를 만들었던 인물이자 삼국지의 서막을 연 후한의 대표적인 간신 양기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후한이라는 나라는 시작부터 호족들의 세력이 막강하다는 문제를 떠안고 있었습니다 바로 광무제가 황제가 되기 위해 이들을 적극 이용하고 포섭했기 때문인데 황제 자체가 호족들에 의해서 추대되었기 때문에 호족들이 막강한 힘을 가지게 되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죠 광무제도 굳이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는 않았는지 이들을 숙청하지 않았고 그가 건 제약이라고는 단지 그들이 정계로 진출하는 것을 막을 뿐이었습니다 덕분에 호족들은 넓은 땅에서 사병들을 기르며 자신들의 세력을 키우게 되죠 이들은 나중에 그 유명한 삼국지에서 활동하던 지역군벌이 됩니다 예를 들면 유비나 조조 원소 손.. 2023. 6. 27. 어여의 난. 명나라에 공녀로 간 한 여인으로 인해 2800여명이 죽임당한 사건 명나라에 공녀로 간 한 여인으로 인해 2800여명이 죽임당한 사건인 어여의 난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명나라의 3대황제 영락제의 치세기였던 어느날이었습니다 격분한 영락제가 한 사건에 관련된 모두를 잡아와 국문을 하라는 명령을 내렸죠 그렇게 어떠한 사건에 연루된 모든사람이 잡혀오게 되었고 궁내는 수많은 사람들의 비명으로 가득했으며 그들의 피로 얼룩져가고 있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무려 2800여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고문과 사형으로 인해 죽어나가게 되는 참극이 벌어지게 되었죠 그런데 이 사건이 일어나게 된 계기가 바로 한명의 조선인 여성 때문이었는데요 이 사건은 바로 '어여의 난' 이라고 불리는 중국 역사상 희대의 궁중 암투 사건입니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조선시대 때 수많은 조선 여자들이 명나라와 청나라에 .. 2023. 6. 26. 순치제. 그렇다할 업적은 없지만 강희제를 낳았다는것 자체만으로 대단한 업적을 쌓은것 같은 황제 일찍 황제가 되고 일찍 죽은 바람에 그렇다할 업적이 없지만 강희제를 낳았다는것 자체만으로 대단한 업적을 쌓은것 같은 황제 순치제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오늘은 조선을 침략해 병자호란을 일으켰던 인물 홍타이지의 아들이자 천고일제의 황제 강희제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는 바로 청나라의 3대 황제 순치제 인데요 1638년 홍타이지의 9번째 아들로 태어난 순치제는 이름이 아이신기오로 풀린이었죠 그런데 1643년에 아버지였던 홍타이지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순치제는 5살의 어린나이로 황제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당시엔 강력한 권력을 휘두르던 여러 인물들이 있었지만 어린 풀린이 황제가 된 이유가 있었는데요 홍타이지가 죽기전에 어떠한 유조도 남기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죽고나서 다음 황제를 정하기 위해 .. 2023. 6. 25. 이홍장. 청나라를 말아먹은 매국노로 비판받다가 청나라 최후의 충신으로 재평가받고 있는 인물 이홍장은 나라를 말아먹은 매국노에서 서구 열강과 일본제국 사이에서 망해가던 청나라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충신으로 재평가된 인물입니다 이홍장은 청나라 말기의 한족계 거물급 정치가로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기 위해 양무운동 등을 주도한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비록 이홍장이 한 나라의 재상이라는 위치에 있을 만한 능력도 있었고 청나라를 개혁할 의지와 비전도 충분히 갖추고 있기는 했지만 청나라의 상황이 너무나도 개판이었던 것이 그에게는 큰 불운이었죠 그 당시 청나라는 군대와 경제, 외교 등 모든 것이 엉망이었기 때문에 이홍장과 몇 명이 아무리 노력해도 도저히 해결이 되지 못했던 것인데요 오늘은 서태후의 시대에 청나라의 실질적인 지배자라 불리기도 했지만 시대를 잘못 타고나면서 불운한 결과를 맞았다고 평가받는 이홍.. 2023. 6. 23. 도광제. 급속도로 멸망해 가던 청나라를 되살리기엔 능력이 부족했던 황제 급속도로 멸망해 가던 청나라를 되살리기엔 능력이 부족했던 황제 도광제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전세계 최강국이었던 청나라가 서서히 기울기 시작하면서 가경제 이후의 황제들은 본격적으로 서구열강들에게 엄청나게 두들겨 맞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청나라 역사 뿐만아니라 인류 역사상 가장 더럽고 추악한 전쟁이 벌어지고 마는데요 그 전쟁은 바로 '아편전쟁' 입니다 이 충격적인 전쟁이 벌어졌을 당시 청나라의 황제는 가경제의 아들인 도광제 였죠 오늘은 청나라의 멸망의 길이 더욱 가팔라지기 시작했을때 청나라의 황제 도광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는 1782년 9월에 태어난 가경제의 두번째 아들로 이름은 면녕 이었죠 면녕이 아직 아기 였을때 형이 죽어버렸기 때문에 그는 둘째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장자 대접을 받.. 2023. 6. 22. 가경제. 쇠퇴를 거듭하던 청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려 부단히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한 황제 쇠퇴를 거듭하던 청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려 부단히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한 황제 가경제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강희제 - 옹정제 - 건륭제까지 청나라 최 전성기 시절을 강건성세라고 했죠 하지만 건륭제의 아들 가경제부터 도광제까지의 치세를 가도중쇠(嘉道中衰)의 시기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 쇠(衰)자가 바로 쇠락하다,쇠퇴하다 라는 뜻을 가진 글자인데요 가경제때부터 전세계에서 최강국에 속했던 청나라가 점점 쇠퇴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 쇠(衰)자가 붙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 정도로 가경제가 문제적인 암군이었나 생각해보면 사실 아버지 건륭제때부터 무너져내리기 시작한 청나라를 다시 일으켜세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황제이긴 하죠 오늘은 점점 쇠락의 길로 접어들기 시작했을때 청나라의 황제가 된 가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 2023. 6. 20. 니오후루 허션. 젊었을땐 명신, 늙었을땐 간신 젊었을땐 명신, 늙었을땐 간신이던 니오후루 허션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강건성세의 마지막을 장식한 건륭제는 즉위 초반에는 훌륭한 정치를 했지만 나이가 들면서 판단력이 흐려지고 점점 느슨해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장 총애했던 총신 니오후루 허션이라는 인물에게 정치를 거의 맡기다시피 해버렸죠 그때부터 청나라는 점점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오늘은 청나라의 몰락을 가져오는데 엄청난 영향을 끼쳤던 인물 니오후루 허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허션은 한국에서는 뉴호록 화신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그의 집안은 정홍기 출신으로 대대로 관리를 해오던 집안 이었죠 허션은 1750년 북경에서 태어났지만 그가 어릴적 부모를 여의고 순탄치 않은 어린시절을 보냈는데 어린시절 내내 가난이 그림자처럼 그의 뒤를 .. 2023. 6. 16.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