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역사 탐구241 양유기. 반란 진압이든 복수든 화살 한발로 다 해결해 버린 희대의 명사수 반란 진압이든 복수든 화살 한발로 다 해결해 버린 희대의 명사수 원숭이도 그의 솜씨를 알아보고 벌벌 떨었다는 양유기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과거에 궁술하면 유명한 인물이 꽤나 많은데요 삼국지에 나오는 여포는 기령과 유비가 전쟁을 하려하자 둘을 불러 만약 자신이 300보 뒤에서 극(戟)의 소지(小支-극의 옆에 튀어나온 가지창 부분)를 쏘았을때 이것이 적중하면 둘은 화해하기로 했었죠 그리고 여포가 활을 들어 극을 쏘았는데 소지(小支)를 정확히 맞췄고 그렇게 둘은 전쟁을 하지 않고 물러났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또한 활하면 삼국지의 황충, 그리고 조선의 이성계 등이 있죠 이들은 전부 명사수로 백발백중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름은 잘 들어본적 없지만 엄청난 명사수였던 양유기라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 2023. 7. 27. 전단. 제나라의 멸망을 막아낸 시장이나 관리하던 하급관리 제나라의 멸망을 막아낸 시장이나 관리하던 하급관리 전단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지난번에 전국시대 최고의 명장 악의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오늘은 이 악의의 공격을 막아낸 제나라 구국의 영웅 전단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연나라 왕이던 쾌가 재상인 자지에게 선양을 해버리자 연나라 태자가 반란을 일으켜 연나라 내에서 내분이 일어나는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죠 그러자 제나라는 이 혼란을 틈타 연나라를 공격했고 그렇게 제나라에 의해 연나라는 개박살이 나버렸습니다 하지만 훗날 조나라의 도움으로 전쟁은 끝이났고 막대한 피해를 입은 연나라는 도망갔던 공자 직을 데리고와 연나라 왕으로 앉혔으니 그가 바로 연나라 소왕이었습니다 소왕은 연나라에 막대한 피해를 끼쳤던 제나라에 복수하기 위해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 복수를 다.. 2023. 7. 23. 악의. 제갈량과 유방도 군신이라 불렀던 전국시대 최고의 명장 제갈량과 유방도 군신이라 불렀던 전국시대 최고의 명장 악의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삼국지 연의에서 제갈량이 적벽대전을 성사시키려 오나라로 향했을 때 오나라 대신들과 랩배틀을 뜬적이 있습니다 이때 오나라에서 강동의 현인이라고 불리는 장소가 제갈량에게 "너는 너 스스로를 관중과 악의에 비견된다고 말하고 다닌다면서?" 라고하자 제갈량은 "내가 그 정도 되니까 하후돈과 조인을 물리쳤던 것이다" 라는식으로 말한적이 있죠 또한 유방은 중국 대륙을 통일하고나서 과거 조나라 땅을 지나가다가 악의의 후손이 거기 있다는 소리를 들었고 그렇게 찾아낸 사람이 악숙 이라는 사람이었는데요 그러자 유방은 악숙에게 봉호를 내리고 후한대접을 해줬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평소 유방은 악의를 군신이라 칭하며 그를 존경해 마지 않았던 것이죠 .. 2023. 7. 21. 손빈. 친구에게 지독하게 배신을 당했지만 개똥까지 먹어가며 결국 복수에 성공했던 최고 병법가 친구에게 지독하게 배신을 당했지만 개똥까지 먹어가며 결국 복수에 성공했던 최고 병법가 손빈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중국 춘추전국시대에는 귀곡선생이라고 불리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그는 진(晉)나라 사람으로 청계산 귀곡산장에 은거해 살면서 여러 학문에 통달했으며 네명의 수제자를 두었는데요 그 수제자는 바로 소진과 장의, 방연, 그리고 손빈이었죠 귀곡선생의 네 제자는 훗날 전국시대를 주름잡는 책략가가 되는데요 소진은 진나라를 제외한 6국이 힘을 합쳐 대항하자는 합종책을 기획한 전략가였고 장의는 소진의 합종책에 대항해 연횡책을 기획한 전략가 였습니다 방연과 손빈 역시 훗날 대단한 병법가가 되었는데 둘은 함께 동문수학한 친한 사이였지만 방연의 시기심으로 인해 둘은 돌이킬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죠 오늘은 엄청난 수난을.. 2023. 7. 18. 몽염. 천하통일에 큰 공을 세우고 만리장성까지 완성시켰지만 간신 조고 때문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인물 이신과 함께 진나라의 천하통일에 큰 공을 세우고 만리장성까지 완성시켰지만 간신 조고 때문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몽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중국 전국시대의 진나라 명장 이신을 주인공으로 삼았던 만화 킹덤을 보면 이신과 라이벌 비슷하게 나오는 인물이 두명 있습니다 한명은 진나라 명장 왕전의 아들인 '왕분'이고 다른 한명은 또 다른 진나라 명장 몽무의 아들인 '몽염' 이죠 이 세명은 나중에 천하 대장군이 될것이라며 서로 경쟁해가며 성장해가는 내용인데요 이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인물이 하나 있는데 그는 바로 몽염 입니다 킹덤 내에서 몽염은 머리도 좋고, 잘생기고, 집안도 좋으면서 심지어 무력도 높은 넘사벽의 엄친아 같은 존재 이죠 그런데 역사속에서의 몽염 역시 만화와 마찬가지로 완벽한 인물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2023. 7. 10. 탕핑족. 중국 공산당에 배째라는 마인드로 스스로 삶을 포기한 중국의 N포 세대들 중국의 20~30대 스스로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경제활동에 참여하기를 거부하며 무기력하게 지내는 탕핑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얼마 전 영상에서 심각한 취업난으로 인해 청년층들이 연애와 결혼, 출산등 많은 것을 포기하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이들을 N포세대 그리고 일본에서는 사토리 세대라 부르고 있다고 했었죠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중국 또한 예외가 아니었으니 바로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인 탕핑족이 그 대상입니다 탕핑은 중국의 신조어이며 뜻은 누울 당(躺)에 평평할 평(平)으로 직설적으로 말하면 '배째라족'이라는 뜻을 갖고 있죠 중국의 20대와 30대의 가난한 도시청년들이 가난을 벗어날 희망이 없어지자 스스로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경제활동에 참여하기를 거부하며 무기력하게 지내기 시작했는데 이.. 2023. 7. 6. 시혼궁녀. 청나라 황실에서만 있었던 황자나 공주가 결혼하기 전에 했던 독특한 제도 청나라 황실에서만 있었던 황자나 공주가 결혼하기 전에 했던 독특한 제도 성교육을 위한 테스트 궁녀, 시혼궁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1886년 8월 29일자 뉴욕타임즈에는 '청나라황실 생활기록' 이라는 글이 실렸습니다 이 글의 내용은 이러했는데 '청나라는 후계자로 확정된 태자가 정식으로 태자비를 맞이하기전에 태자보다 나이가 1살 많은 궁녀를 보내 태자의 동궁에서 시침하게 하고 태자에게 남자로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가르치게 한다' 라는 내용의 기사였죠 이는 청나라에만 있었던 독특한 제도를 설명한 글이었는데 이것이 바로 오늘 이야기 할 '시혼제도'인 것이었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왕족이나 황족들은 아들을 낳아 후계를 튼튼하게 하는것을 첫번째 목표로 삼았고 이후 후손이 번창하는것을 굉장히 중요시 하고 있었죠.. 2023. 7. 4. 정난의 변. 삼촌이 조카의 황위를 찬탈한 중국판 계유정난 삼촌이 조카의 황위를 찬탈한 중국판 계유정난 정난의 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조선 초 왕실에서는 굉장히 비극적인 일이 있었습니다 그 일은 바로 단종이 어린나이에 왕위에 오르자 삼촌이던 수양대군이 강제로 왕위를 빼앗은 사건인 계유정난이죠 그런데 이와 굉장히 비슷한일이 비슷한 시기에 명나라에서도 있었던 걸 아시나요? 오늘은 스케일은 좀 많이 컸던 중국판 계유정난, '정난의 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명나라를 세운 주원장에게는 아들이 26명이나 있었는데 명나라 개국과 동시에 장남이던 주표가 황태자로 책봉되었죠 그리고 수많은 황자들을 번왕에 봉해 수천에서 수만명까지 병력을 나눠준 뒤 여러 지역으로 보냈고 그 지역의 방어를 맡겼죠 이렇게 보내진 번왕들은 강력한 군권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당시 .. 2023. 6. 30.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