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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역사 탐구

과거 유럽에서 유대인들이 차별받고 핍박 받은 이유

by 사탐과탐 2022.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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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유럽에서는 유대인들을 철저히 차별하고 핍박했는데요
그들이 유대인들을 증오하고 싫어하게 된 이유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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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중세시대 유럽이나 이집트, 중동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보면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민족이 있습니다 

그들은 바로 유대인 인데요

이 유대인들은 평생 자기나라도 없이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히틀러에 의해 학살을 당하기 까지 하죠

 

심지어 유대인들은 과거 유럽인들이 못잡아 먹어서 안달날 정도였고 극혐 중에 극혐으로 찍혀 있었습니다 

도대체 그들은 왜 이런 비극적인 삶을 살아야 했을까요?

 

유대인들의 조상은 아브라함 입니다

아브라함이 가나안땅에 정착하면서 이곳에서 유대인들은 번성하며 풍요로운 삶을 살게 되었죠

그런데 시간이 흘러 가나안에 기근이 들자 그들은 이집트로 이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이집트를 지배하던 힉소스 인들은 이주해온 유대인들에게 꽤나 잘 대해 줬고 이에 유대인들은 기름진 땅에서 다시 번성하기 시작했죠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하지만 힉소스인의 왕조가 망하고 이집트에 새로운 왕조가 들어서자 자신들보다 더 인구수가 많던 유대인들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했고 그들을 견제 하기위해 수많은 유대인들을 노예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엄청난 규모의 신전들을 만들때에도 노예였던 유대인들이 동원되었고 그렇게 이집트는 유대인들 덕분에 굉장한 발전을 할수 있었죠

 

하지만 결국 노예생활을 견디지 못한 유대인들은 모세를 따라 이집트를 탈출하게 되었고 다시 자신들의 고향인 가나안으로 향했습니다

가나안에 다시 정착한 유대인들은 이스라엘 왕국을 세우게 되죠

하지만 이후 그들은 바빌로니아나 페르시아 등에 의해 정복 당했고 기원전 63년에는 로마의 폼페이우스가 시리아까지 정복하자 위협을 느낀 유대인들은 로마의 동맹국이 되기로 합니다

 

말이 좋아서 동맹국이지 실질적으로 로마의 지배를 받기 시작한것이죠

그리고 유대인들은 이때부터 전세계로 뿔뿔히 흩어져 살기 시작했으며 먼훗날인 1948년에 이스라엘이 건국되기 전까지 약 2500년간 전세계를 방랑하며 살게 되죠

그렇지만 그들은 비록 다른 나라에서 오랜기간동안 살아도 그 나라의 문화나 종교 등에 동화되지 않은채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지키며 살았습니다

 

또한 유대교를 믿지 않는 비유대인들을 배척했으며 그렇게 서로가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와 종교, 문화, 도덕을 바탕으로 뭉친 비유대인들과 유대인은 서로 섞일수가 없었죠

그렇게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땅이 없이 비유대인들의 땅에서 고통받으며 살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예수가 탄생하면서 유대인들은 유럽에서의 더 극심한 차별과 고난의 삶을 살게 되죠

 

유대인에게 율법과 할례는 그들의 정체성이자 목숨이나 다름없었는데요

예수는 율법과 할례 없이도 하느님을 믿고 회개하면 누구나 하느님의 백성이 될수 있다는 새로운 복음을 전파한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율법과 관습이 깨져가는 모습을 용납할수 없었고 예수를 배척하고 박해하기 시작했죠

 

예수를 박해하였다는 이유로 유대인들은 기독교인들에게 수많은 고통을 받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콜로세움에서 맹수의 먹이가 되기도 하고 십자가에 매달린채 화형을 당하기도 하는등 로마에서도 초기 기독교는 엄청난 고난과 박해를 받았지만 4세기에 콘스탄티누스 1세가 밀라노 칙령을 반포 한 후부터 기독교가 로마 제국과 전세계로 퍼져나가기 시작했죠

기독교가 유럽에 확산되면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은자들이라며 유대인들은 대차게 까였던 것입니다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그렇게 기독교는 유럽 여러 나라의 국교가 되기 시작했지만 유일하게 유대인들만 자신들의 종교만을 고집하고 있었죠

그런데 심지어 반성하는 태도도 보이지 않고 오히려 예수는 메시아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유대인들이 유럽인들은 더욱더 못마땅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유대인들은 독사, 모사꾼, 바리새인의 누룩 등으로 불렸으며 음탕하고 방탕하며 돈밖에 모르는 부패한 인간들로 규정되었죠

 

이러한 원색적인 비난은 거의 모든 기독교 국가에서 오랜기간에 걸쳐 널리널리 퍼져나갔고 그렇게 기독교권이든 이슬람권이든 모든 사람들에게 유대인들은 차별의 대상이 되어버린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종교적인 이유 말고도 다른 이유도 있었는데요

유대인들은 이런 험난한 기독교 국가에서 살아남으려면 하나님말고 믿을건 돈밖에 없었던 것이죠

 

그러면서 그들은 돈을 벌기위해 혈안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중세시대 유럽인들은 거의 99%가 문맹이었던 반면에 유대인들은 종교 서적을 읽기 위해서 공부한덕에 대부분이 글을 읽고 쓸줄 알았죠

그리고 랍비라는 스승을 두고 어릴적부터 교육을 받았고 이러한 유대인과 비유대인 간의 교육격차는 커질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교육 격차는 유대인들이 장사나 여러가지를 통해 큰 돈을 버는데 가장 큰 기반이 되었죠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비유대인들은 박탈감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유대인에 대한 반감과 적대감은 더욱더 강해졌던 것입니다

심지어 유대인들을 지정된 구역인 게토에 다 몰아넣고 그곳에서만 살게 했으며 게토 외의 지역으로 외출도 제한당했죠

 

또한 유대인들은 다른민족들을 깔보고 모두 나쁜사람들이며 수전노에 악덕 고리대금업자라는 루머가 퍼졌으며 당시 나오는 민담이나 소설, 연극 등 작품들 속에서의 유대인들 역시 대부분 악하게 그려졌습니다

세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에 나오는 샤일록은 지독하리 만큼 돈에 집착하는 유대인 고리대금업자로 나오죠

그런데 실제로 유대인들은 상업과 금융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어차피 그들에게 허용된건 카톨릭 사회가 금기시하던 금융업과 사회적으로 이미지가 굉장히 좋지 않았던 상업 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유럽인들은 유대인들이 농사를 짓거나 군인이나 관직 등에 종사하는 건 금지 시켰고 어딜가나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가 되자 그들에게 파는 땅도 없었으며 어쩌다 자신의 땅을 얻게 되어도 몰수되기 일쑤였던 것이죠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그래서 유대인들은 현금을 선호하기 시작했고 오직 돈만이 그들을 지켜줄수있는 강력한 무기라 여겼습니다

유대인들은 기독교 국가와 이슬람 국가를 오가며 무역업을 하면서 다른 상인들을 상대로 고리대금업도 시작했죠

그렇게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는 유대인들은 귀족들에게 엄청난 뇌물을 쓰면서 자신들의 영향력을 점점 넓혀갔습니다

 

또한 그들은 염색이나, 유리제조, 금세공이나 제련 등 대부분의 수공예품 생산에도 굉장한 재능을 보이면서 큰 돈을 벌수 있었고 이외에도 변호사와 의사같은 상류계층에도 진입할수 있었습니다

빈곤하게 살았던 농민들과 빈민들에게 유대인의 이미지는 자신을 착취하는 악덕 지주나 귀족, 부르주아와 마찬가지였고 그만큼 유럽인들의 유대인들에 대한 적대감은 극에 달하게 되었죠

 

1930년대의 독일에서는 전체 인구의 5%도 안되는 유대인이 가진 재산이 독일 총 재산의 90%에 육박했다고 하니 유럽인들에게 있어서 그들은 마치 눈엣가시와 같았습니다

십자군 전쟁 당시에 유대인들은 십자군들에게 학살당하기도 했는데요

십자군은 이 끔찍한일을 내부 정화로 여겼다고도 합니다

 

거기다가 흑사병이 유럽전체를 덮쳤을땐 유대인에 대한 박해와 차별이 더욱 심해졌는데 당시 유럽인들보다 깨끗했던 유대인들이 상대적으로 흑사병에 덜 걸리자 그들은 흑사병을 퍼트리는 악마들이라고 믿기도 했고 유대인들이 독을 푼다는 소문이 돌아 학살당하기까지 했죠

그런식으로 워낙 핍박이 심하자 결국 카톨릭으로 개종하는 유대인들도 생겼지만 차별은 사라지지 않았고 여전히 군인이나 관료가 되는건 금지되었습니다

 

특히나 독일에서 그들에 대한 차별과 핍박은 더욱더 심했었죠

유대인들은 정신이 타락했기 때문에 독일 여성들에게는 특히 더 위험하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그들은 수시로 독일여성들에게 몹쓸짓을 하고 매춘을 부추기며 유대인들과 성적인 접촉을 하면 피에 독이 퍼진다는 허무맹랑한 소문도 돌았죠

 

그러면서 다른 민족들이 살아남으려면 유대인을 전멸시켜야한다는 위험한 생각까지 가지게 된 사람들도 존재했을 정도였습니다

1923년 독일에서 초인플레이션이 발생했을때 굶주린 독일인들은 박탈감에서 온 반감 때문인지 유대인들의 상점을 닥치는대로 약탈했으며 유대인들이 보이는대로 집단폭행을 가하기까지 했죠

그외에 러시아나 프랑스 등 여러 유럽국가들에서도 유대인 학살이 자행되기도 했습니다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시간이 흘러 독일에서 나치가 세력을 뻗치기 시작할 때 대략 900만명의 유태인들은 유럽 전역에 퍼져 있었죠

특히나 유대인에게 그나마 조금 호의적이던 폴란드를 포함해 소련이나 헝가리, 루마니아 등 동유럽지역에 가장 많았습니다

나치독일이 하나둘 주변 나라들을 점령하면서 유대인들에 대한 독일인들의 분노는 히틀러의 홀로코스트라는 전무후무한 극악 범죄로 절정에 달하게 되죠

 

그리고 2차 세계대전이 끝날때 쯤엔 유대인들중 3분의 2가 사망하게 될 정도로 그들에 대한 증오는 너무나도 컸습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나서는 유대인들을 차별하고 핍박하는것 자체를 철저히 금기시 했지만 다시 유대인들이 사회 각계에 진출하고 현대 경제의 주축이 되자 다시 반유대주의가 싹트기 시작하면서 알게모르게 현재까지도 유대인들에 대한 적개심은 사라지지 않았다고 하죠

 

유대인들의 시련의 역사는 그들에게 강력한 생존력을 가질수 있게 해줬고 그 강한 생존력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정체성과 공동체를 굳건히 유지하면서 수천년동안 이어져 온 자신들만의 교육과 철학 등이 기반이되어 현재 경제나 문화, 사회, 정치 등 여러 분야의 주축이 되기도 했죠

 

약 2500여년간 자신들의 땅도 없이 여기저기 흩어져 살았던 유대인들은 막대한 자금력과 시온주의를 주창한 테오도르 헤르츨을 중심으로 1890년대부터 유대인들만의 독립국가 재건이라는 목표를 이루어나가기 시작했으며 결국 1948년 5월 14일에 이스라엘의 건국을 선포했습니다

유대인이 고난의 시기에 교육을 중단하고 모든것을 포기했다면 현재 그들은 없을테죠

 

여태껏 잘 살기는 했지만 그들만의 땅이 없이 전세계에 흩어져 살며 비유대인들에게 고통받으며 살아갔던 유대인에 대한 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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