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문화대혁명으로 중국의 역사를 후퇴시켜버린 홍위병들이 자라서
중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민폐를 저지르고 있는 따마 이야기입니다
마오쩌둥은 국가 주석자리에서 사임 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국가 주석이 된 류샤오치가
대약진운동의 실패로 인해 벌어진 공산주의 체제에 대한 의심과
회의를 느끼는 민중들과 대학생들을 탄압하기 시작하자
이를 다시 권력을 잡을 기회라고 생각한 마오쩌둥은
탄압 당하던 대학생들을 옹호해 주면서 다시 정권을 잡게 되었죠
이때 그를 옹호해주던 대학생들과 10대 학생들은
자신들을 지지해준 마오쩌둥에게 맹목적인 충성을 다하는
'홍위병'이라는 집단이 됩니다
이후 홍위병들은 자신들의 뒤를 봐주는 마오쩌둥을 믿고
스스로 중국의 문화를 다 때려부수는 '문화대혁명'을 시작하죠
이들은 낡은사상, 낡은문화, 낡은풍속, 낡은관습을 척결한다는 미명하에
누구의 제제도 받지 않고 모든걸 때려부수기 시작했습니다
수천년 전부터 내려오던 문화유산은 부수고 태워버렸고
유명한 위인들의 사당이나 묘지도 없애버렸으며
수많은 지식인들도 숙청을 단행했죠
단 3년만에 중국의 거의 모든 문화유산들은 철저히 파괴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미쳐 날뛰는 홍위병들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이제 필요도 없어진 마오쩌둥은
1968년, 그들에게 "젊은 학생들은 농민에게 배워야 한다" 라고 하며
상산하향운동을 벌였고
그렇게 몸으로 직접 부딪혀 배워야 한다는 말에
학교까지 모두 없애버렸으며
결국 홍위병들은 해체되어 뿔뿔이 농촌으로 흩어져 살게 된 것이죠
그리고 이 홍위병들은 10~20대 시절에 다같이 몰려가 때려부수고
누군가를 괴롭히고 학대하고 이런것만 해오다가
이후엔 농촌으로 내려가 살았고
심지어 제대로 된 학교조차 없었다보니
이들은 아예 교육을 받지 못했으며
사회화도 이루어지지 못한채 자라게 되었습니다
이 홍위병들은 훗날 '따마'라는 무시무시한 사람들이 되는데요
오늘은 전세계로 뻗어나가 온갖 민폐란 민폐는 다 끼치고 다니는
중국의 무서운 아줌마들 '따마'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1970년대 후반 중국에는 엄청난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죠
바로 덩샤오핑이 집권하면서
'부자가 될 능력이 있는 자들이 먼저 부자가 되어라,
그 후에 낙오된 자들을 도우라' 라는
'선부론'을 내세워 중국에서도 개혁개방이 시행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도시들이 엄청나게 발전하기 시작하면서 일손이 부족해지자
시골에 살던 사람들이 도시로 옮겨오면서
공장같은 곳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죠
그러면서 중국에서는 수많은 기업들이 생겨났고
도시는 정말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비대해져 갔습니다
농촌에 살던다가 돈을 벌기위해 도시로 몰려든 사람들 중에는
과거 홍위병으로 날렸던 따마들도 많았죠
그런데 개혁개방이 시작되면서 배운거 없이 시골에서 농사만 짓다가
도시에 올라온 뒤엔 공장 같은데서 죽어라 일 만하던 따마들은
갑자기 초대박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개혁개방을 하기 전 중국에서는
토지개혁을 통해 사람들에게 일정량의 땅을 나눠주었고
주택배급제를 통해 그냥 무상으로 사람들에게 집까지 나눠 줬는데
1998년에 들어서 세수 확충과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주택배급제를 폐지하고 집을 싼값에 민간에 팔기 시작하면서
그로 인해 계속해서 부동산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기 시작한것이죠
따마들이 가지고 있던 땅과 집들은 엄청난 금액에 매매가 되었고
그렇게 그들은 굉장한 부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따마들은 회사를 그만두기 시작했고
땅과 집을 팔아서 생긴 막대한 자금으로
부동산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에 투자를 하는 동시에
그외에 여러 자산에도 투자를 하면서, 더욱 큰 부자가 된것이죠
이들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집단의식이 매우 강하다는 것인데요
왜냐하면 과거 홍위병으로 활동했을때
개인보다는 집단을 우선시하고, 단체로 국가에서 주는 밥을 먹으며
국가에서 제공하는 집에서 살고 국가에서 지원해주던 교육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능력보다는 집단의 일부분으로 살아가는것에 익숙해진 것이죠
과거 홍위병일때 단체로 우르르 몰려 다니는것을 잊지 못했는지
따마들은 많은 지역을 단체로 몰려다니면서 부동산 투자를 했고
그렇게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세금수입이 엄청나게 늘어나자
평등을 외치던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 당국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끝 모르고 오르는것을 묵인하고 있었다고 하죠
어쨌든 그러다보니 따마들은
공산당원들 못지 않는 부자들이 굉장히 많다고 합니다
돈이 워낙 많다보니 그들은 눈을 해외로 돌리기도 하는데요
제주도의 땅을 중국인들이 많이 산다는 이야기가 자주 들려오는데
사실 제주도 땅을 사는 대부분의 중국사람들이
바로 따마라는 말이 있다고 하죠
게다가 제주도 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를 다니며
부동산에 투자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따마들의 집단행동은 세상을 놀라게 하기도 하죠
바로 2013년 금값이 폭락하자
따마들이 금을 몽땅 긁어 모으기 시작했는데
이들이 10여일 만에 사모은 금은 무려 300여톤에 달했던 것입니다
그러자 세계 눈이 중국으로 쏠렸고
이 막대한 양의 금을 사들인 사람의 정체가 따마라는것을 알게되자
옥스퍼드 사전에 'dama'라는 용어가 등재되기도 했죠
또한 이들은 이렇게 모은 많은 돈을 펑펑 쓰기 시작했는데
특히나 단체로 해외여행을 즐기면서
온갖 나라에서 엄청난 민폐를 끼치고 다녔죠
이들은 원래부터 홍위병 생활을 했던 이들이기에
단체로 몰려다니면서 온갖 골 때리는 일을 저지르는 것이
자신들에게는 굉장히 흔한 일이기 때문에
이들만의 특유의 단결력과 큰 목청으로
굉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전세계 여러 관광지에서 엄청 큰소리로 떠들며
다른 관광객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모습도 흔히 볼수 있죠
이들은 과거에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보니
해외 어디서든 마음대로 행동하고 안하무인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러다보니 따마들은 해외에서 매너나 예절이 없기로
악명이 높은 사람들이 되어 버린것입니다
이들이 해외여행을 가서 중국 욕을 엄청 먹게 하고 있다보니
같은 중국인들 마저도 따마들을 싫어한다고 하죠
또한 따마들의 진상짓 중 하나가 바로 '광장무' 인데요
아마 다들 중국에 대한 영상을 보다보면
광장같이 넓은곳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태극권을 한다던지 춤을 추는 모습을 본적이 있으실텐데
그것들이 바로 '광장무' 입니다
전세계 어딜가도 중국인들이 몰려 있는 곳이면
흔히 광장무를 볼수 있죠
그런데 이 따마들이 추는 광장무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학교의 농구코트를 점령해 광장무를 추다가
농구를 하려는 학생들과 다투기도 하고
아니면 유적지 같은곳에서도 광장만 있으면
라디오를 틀어놓고 단체로 춤을 춘것이죠
심지어 한국 만큼 중요한 입시 시험인 가오카오 때도
따마들은 학생들의 배려는 눈꼽만큼도 없이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광장무를 춘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많은 중국인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이지만
따마들의 극성을 말릴순 없었던 것이죠
심지어 시진핑 역시 이들의 무서운 단결력을 무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
중국 공산당도 이들이 사회불만 세력으로 돌변하지 않도록
그들이 편하게 광장무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있다고 합니다
또 다른 문제는 따마들은 중국내에서
심각한 세대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기도 하다는 점인데요
현재 중국에서 가장 큰 문제중에 하나인 청년 실업의 원인은
제도와 환경 면에서도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또 다른 이유로는 따마들의 독과점으로 인해
치솟은 부동산 가격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죠
그러다보니 아무리 열심히 일하고 노력해도 따라잡지 못하는 집값은
젊은이들의 연애, 결혼, 출산, 취업 등의 포기를 야기했고
그렇게 자포자기한 삶을 살고있는 중국의 젊은 탕핑족들 역시
중국의 심각한 사회문제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태국 푸켓에 여행을 갔었던
여사친의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는데요
바닷가 근처의 공중 화장실에
해수욕장에서 수영을 하고 온 중국인들로 가득차 있었는데
그들은 화장실 세면대에서 애들을 샤워 시키고
심지어 자신들도 옷을 다 벗고 샤워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기겁했다고 하던게 생각납니다
그땐 그나마 좀 젊은 사람들이었다고 하는데
그 사람들도 결국 부모세대인 따마들의 영향을 받은게 아닌가 싶네요
따마들의 그런 몰상식한 행동들은
후대에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것 같습니다
사탐과탐 다른 포스팅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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