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고추왕들이야기 입니다
거기 크기로 명성을 떨친 대단한 상남자들 이야기 재미있게 봐주세요
남자들은 어릴 때부터 자신의 거시기가 얼마나 큰지 다른 사람들의 것은 또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남자의 크기는 곧 자신감으로 이어진다는 말이 있을 만큼 중요하고 민감하게 생각하는 부분이죠
동서양을 막론하고 남자들이 그것의 크기에 집착하는 이유는 바로 인간의 종족보존 본능 때문인데 이 본능 때문에 자연스럽게 남들보다 더 크고 강한 물건을 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멕시코에 사는 로베르토 에스키벨 카브레라 씨는 10대 시절 자신의 거시기를 늘리기 위해 항상 무거운 추를 달고 다녔다고 하는데 그의 노력이 효과가 있었던 것일까요
피나는 노력 끝에 무려 48cm나 되는 대물을 보유하게 되면서 2017년 영국 일간지 더 선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큰 거시기를 가진 남자로 선정된 것까지는 좋았지만 지나치게 큰 물건 덕분에 일상생활이 불편해 현재 마땅한 직업도 없는 처지라고 합니다
오늘은 과거 역사 속에서 이 카브레라 씨처럼 엄청난 물건을 가지고 있었던 유명인들과 그에 관련된 재밌는 일화들을 소개해드려 볼까 합니다
첫 번째 인물은 그것의 크기가 엄청나기로 유명해 '고추왕'이라고도 불리는 신라 지증왕인데요
지증왕은 신라 22대 왕으로, 삼국유사를 보면 그의 물건이 무려 1자 5치(약 35cm)였기에 신부를 찾기가 어려웠다는 구절이 나옵니다
그래서 지증왕은 각 지방에 사자를 보내 자신을 감당할 만한 처녀를 찾으라는 명을 내리는데요
한 사자가 모량부에 도착해 동로수 아래에 쉬고 있을 때 큰 개 2마리가, '북 만한 누 똥'을 양쪽에서 물고 싸우는 광경을 보게 됩니다
이걸 본 지증왕의 사자는 이거다! 싶어서 곧장 모량부의 마을로 내려가 그 커다란 똥덩어리의 주인이 누구냐고 물었고 잠시 후 한 소녀가 "그 크고 아름다운 응가는 모량부 상공의 딸이 빨래를 하다가 숲 속에 숨어서 만들어낸 작품입니다"라고 알려줬고 지증왕의 사자가 그 집을 찾아가서 처녀를 보니 키가 7자 5치(약 173cm)나 되었다고 하죠
사자는 급히 지증왕에게 그 처녀에 대해 보고했고 지증왕도 기쁜 마음에 수레를 보내 그녀를 궁중으로 불러 왕비로 삼았는데 그녀가 바로 법흥왕의 모친으로 유명한 연제 부인이라고 합니다
가히 엄청난 스펙을 보유한 국왕과 그에 못지않은 왕비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두 번째는 춘추전국시대 진나라의 노애라는 인물입니다
진시황제의 생모인 태후 조희는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게 되자 예전 연인 관계였던 승상 여불위를 유혹하기 시작했죠
여불위는 현 황제의 모친인 조희와의 관계가 들통나면 목숨이 날아갈 것이 뻔했기에, 대책을 생각해냈는데 당시에 크고 아름다운 거시기를 가진 것으로 유명한 노애라는 자를 데려와 수시로 길거리에서 오동나무로 만든 바퀴를 거시기로 돌리는 공연을 벌인 것입니다
거대하고 무거운 수레바퀴를 거시기로 풍차 돌리듯 한다니 말도 안 되는 소리지만 그만큼 노애의 물건이 보통 사람들과는 수준이 달랐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조희가 그 소문을 듣고는 은밀히 노애를 갖고자 했고, 여불위는 조희에게 "거짓으로 궁형(고자로 만드는 거세술)을 받으면 노애를 궁중에서 일하게 할 수 있습니다"라고 일러주었는데요
그 말을 들은 조희는 궁형을 집행하는 관리에게 뇌물을 줘서 노애에게 궁형을 집행한 것처럼 꾸미고는 그의 수염과 눈썹을 밀고 난 후 그를 곁에 두게 됩니다
이후 조희는 노애와 간통하며 그를 매우 총애한 끝에 결국 노애의 아이를 임신까지 하게 됩니다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들킬까 두려워한 조희는, 거처를 다른 곳으로 옮겼고 노애는 이후에도 늘 조희를 곁에서 모시면서 많은 상을 받으며 권세를 누렸습니다
그런데 권력의 달콤한 맛을 본 노애가 지나친 욕심을 부리게 되면서 자신의 아이를 왕으로 삼기 위해 진시황을 암살하려 시도하게 되죠
하지만 그의 암살 계획은 실패했고 결국 노애는 사지를 찢는 거열형을 당해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비록 마지막은 비참했지만 큰 거시기 하나로 황후의 곁에서 권세를 누리며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았으니 대물남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길만하네요
세 번째 대물남은 러시아의 요승이라 불리는 라스푸틴입니다
러시아의 빈농 출신인 라스푸틴은 직업도 없이 건달생활을 하다가 '편신교'라는 종교에 귀의한후 자신이 깨달음을 얻어 병을 치료하는 능력과 예언 능력을 배웠다고 주장하면서 민중들을 현혹시켜 인기를 얻기 시작했죠
그렇게 민중들에게서 러시아 귀부인들을 거쳐 황궁에까지 그에 대한 소문이 퍼져나갔고 결국 알렉산드라 황후의 측근의 소개로, 황후를 만나는데도 성공합니다
그 당시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의 외아들인 알렉세이 황태자가 혈우병을 앓고 있었는데 그 상태가 황실의 주치의마저도 포기할 정도로 심각했죠
이에 라스푸틴이 황제를 찾아가서 자신이 병을 고쳐보겠다 나섰는데 실제로 그가 했던 것은 말로 황태자의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것에 불과했지만 천운이 따라 줬는지 라스푸틴이 치료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황태자의 병이 기적처럼 완치되었습니다
황제 부부는 라스푸틴에게 크게 감사를 표하며 그의 열광적인 숭배자가 되었는데요
그때부터 라스푸틴은 황제와 황후의 총애를 업게 되었고 1916년 반대세력에 의해 암살당하기 전까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러시아 최고 권력자가 되었습니다
이때 라스푸틴은 권력뿐 아니라 상류사회 러시아 귀부인들의 마음까지도 사로잡았는데요
그의 거시기는 평소에는 30cm 정도, 발기 시에는 40cm가 넘었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인간이 아니라 말과 경쟁을 해야 할 사이즈입니다
이런 엄청난 무기와 화려한 말빨로 황후와 공주를 비롯한 황궁의 귀부인들과의 성추문이 끊이지 않았죠
그의 대물에 반해 모녀가 같이 달려들었다는 썰마저 있었으며 귀부인들은 라스푸틴과 관계를 가진 것을 숨기는 게 아니라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자랑하고 다닐 정도였다고 합니다.
심지어 라스푸틴이 죽은 후 그를 살해한 일당이 요망한 물건이라며 그의 거시기를 잘라서 밖으로 던졌는데 그것을 발견한 왕궁의 하녀가 그걸 빼돌려 몰래 보관했고 시간이 흐르면서 현재 그의 거시기는 상트 페테트부르크의 자연사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고 하네요
포르말린에 말려 보관하는 과정에서 쪼그라들었음에도 23cm나 되는 길이를 가졌다고 하니 생전의 위용이 어느 정도였을지 짐작이 됩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대물남들을 보면 마지막이 안 좋게 끝난 경우도 있었지만 어쨌든 크고 아름다운 물건 하나로 세상에 이름을 떨치고 부귀영화를 누렸으니 굉장한 삶이었다고 부러워하는 사람이 더 많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거시기로 명성을 떨친 세 남자의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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