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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역사 탐구

재미로 보는 과거 유럽의 매춘의 역사

by 사탐과탐 2022.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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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유럽에서 행해졌던 매춘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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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조선시대의 모순된 성문화를 이야기 한적이 있는데요

여성들에게는 엄격한 정절을 강조했던 반면 왕과 양반 남자들은 수많은 첩을 거느리면서 마음껏 성욕을 해소하고 다녔었죠

이는 중세 유럽에서도 비슷했었습니다

 

유럽 여러국가에서는 여성을 재산으로 여겼으며 여성의 순결을 무엇보다 중요시했던 것이죠

결혼 전 순결을 지키는것을 강조했던것 만큼 만약 자의든 타의든 간에 순결을 잃은 여성들은 남자들에게 버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버려진 여성들은 자신이 살던 동네 사람들에게도 손가락질 받고 욕을 먹기 시작했죠

 

그리고 먹고살길 마저 막막해지자 결국 동네를 떠나 큰 대도시로 흘러들어가기 시작했고 살아남기 위해선 몸을 파는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어쨌든 이와는 반대로 남자들은 결혼 전이든 후든 쫓겨날일은 없었고 아내로부터 충족할수 없던 성적 욕망을 다른 여성으로부터 찾기 시작했죠

 

경제력을 갖추고 있던 남자들은 도시로 흘러들어온 여성들과 쿵짝이 딱 맞아떨어지면서 그렇게 도시에서 매춘이 성행하게 된것이었습니다

당시 인구가 적은 시골에서는 마을 사람들끼리 모르는사람이 없었고 어느집에 수저가 몇갠지 포크가 몇갠지도 다알정도로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기 때문에 그 동네 여성이 그곳에서 매춘을 하기엔 아무래도 어려울수밖에 없었던 덕에 도시로 떠날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거기다가 도시에서 사는 많은수의 사람들 출신지 또한 달랐던 덕분에 더 쉽게 매춘이 이루어졌고 그만큼 도시는 빠른속도로 성장했습니다

그렇게 매춘은 얼마안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기 시작했죠

그런데 매춘은 또 다른 문제를 해소해주는 것도 있었으니 당시 유럽에서는 강간 범죄가 허다하게 일어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범죄를 그나마 조금 억제 할수 있었던 것이 바로 매춘이었죠

게다가 도시에 살던 대부분의 남자들은 돈이 없었기 때문에 결혼이 늦어질수밖에 없었는데 이런 미혼 남성들의 주체할수 없는 욕망을 배출할수 있는곳 역시 매춘이었던 것이죠

하지만 고대 그리스에서는 육체는 영혼을 가두는 감옥이라고 하면서 영혼이 해방되고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선 육체의 순결이 꼭 필요하다고 사람들을 가르쳤고 기독교에서도 육체관계를 죄악시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많은 기독교 성인들 역시 순결을 지키는것을 강조했었죠

거기다가 부부사이의 관계 외에 모든 관계는 죄악이라고 단정했습니다

그렇지만 남자들의 성욕이 끝이 없기 때문에 적절히 성욕을 해소시켜주지 않으면 동성애나, 수간, 강간등 더 큰 죄악을 저지를수 있다는 것이었죠

 

그러다보니 매춘부라는 존재가 교회 입장에서는 없애버려야할 존재이기도 한 동시에 사회의 안정을위해 필요하기도 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매춘부들은 반드시 필요하긴 하지만 천하고 더러운 존재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죠

그러자 교회에서는 일정 구역에서만 매춘을 허가했고 매춘부들은 특정한 옷차림을 하도록해 일반인 여성들과 구분할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11~12세기에 접어들자 농업이 발전하면서 생산성이 높아졌고 그에따라 상업과 교역 등이 활발해지면서 도시의 규모가 점점 커졌으며 이에 또다시 도시내의 매춘이 문제가 되었죠

그리고 왕의 권력이 강해지면서 교회와 함께 이 매춘 문제를 어떻게 해서든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매춘에 종사하는 매춘부들과 포주 등의 사람들을 도시 밖으로 추방해버리는 것이었는데요

그리고 수많은 유곽들을 폐쇄해버렸던 것이죠

하지만 추방된 사람들은 도시의 성문 밖과 성벽 주위에서 정부의 통제를 벗어나 무분별하고 난잡하게 유곽을 다시 열어 매춘을 이어나가는 역효과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정부에서는 도시의 가장 눈에 띄지 않고 구석진 구역을 홍등가로 설정해 그들을 다 몰아 넣어 그곳에서만 영업을 할수 있도록 하는 정책으로 다시 바꿨죠

그리고 허가를 받은 유곽에서만 영업이 가능했고 만약 이곳을 벗어나 사적으로 매춘을 할경우에는 엄벌로 다스렸습니다

이때부터 매춘부들은 홍등가 안에 갇혀살다시피 했고 잠깐이라도 이곳을 벗어나 다른곳에 갈때는 반드시 매춘부만의 특정한 복장을 하도록 강요 받았죠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그외에도 상류층 여성들만 이용하던 고급 옷감이나 값비싼 장신구들을 착용하지 못하게 금지 시켰으며 매춘부들에게 허용된것은 굉장히 외설적이고 야한 옷만을 그들의 복장으로 규정해버려 다른 일반 여성들과 차별이 되게 했습니다

이렇게까지 한 이유는 매춘부들이 스스로 수치심과 죄의식이 생겨 그것을 그만두게 하기 위한것도 있었지만 더 큰 이유는 그들은 더럽고 불결한 사람으로 취급했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길을 갈때 이들을 피해갈수 있도록 표시를 한것이었죠

 

거기다가 매춘부는 누군가를 고소, 고발하지도 못했고 심지어 법정에서 자신을 변호할 권리마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매춘으로 번 돈은 자신의 소유가 되었지만 손님에게 돈을 내라고 강요하지는 못했으며 강간을 당하더라도 피해자로 인정받지도 못했고 그렇게 그들은 가축보다 못한 대접을 받았던 것이죠

 

이런식으로 그녀들을 심하게 차별해 매춘을 그만두게 끔 만들려는 생각이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춘은 나날히 번성해 갔는데요

그러다 1400년대쯤 부터는 정부에서 나서서 여러 유곽들을 인수해 직접 공창을 운영하기까지 했죠

정부에서는 적극적으로 공창을 설치 했습니다

그렇게 매춘을 없애려던 정부가 갑자기 이러한 행동을 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죠

 

첫번째로는 이때쯤 유럽에서는 흑사병이 창궐해 인구가 급속도로 줄고 있었기 때문에 남자들이 동성애에 빠지지 않고 이성과의 관계에 눈뜰수 있도록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매춘을 권장했다는 것이죠

그러면서 인구 증가를 노렸던 것입니다

또한 매춘을 나라에서 직접 운영하면서 재정수입도 늘리기 위한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죠

 

심지어 로마 교황청에서도 대대적으로 공창을 만들어 거기서 조달한 자금으로 오스만제국과의 전쟁을 하는데 사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공창제를 실시하면서 매춘을 일정한 수준에서 제한하고 자신들이 통제하면서 도시내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 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공창 외에도 불법적인 유곽의 규모는 나날이 커졌고 지정된 구역 밖에서도 공공연히 매춘은 일어났습니다

 

매춘부들의 복장 규정도 잘 지켜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매춘부들의 야하고 외설적인 복장은 일반 여성들에게 유행하기까지 했던것이죠

15세기에 들어 르네상스 시대가 되고 신항로 개척과 대외무역이 굉장히 활발해 지면서 도시는 나날이 발전해 규모는 점점 더 커지고 경제적인 면에서도 크게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엄청나게 많은 수의 상인과 군인, 또는 종교인들이 육지와 바다를 통해 도시로 유입되면서 매춘은 황금기를 맞게 되었으며 없어서는 안될 도시의 한 부분이 되어갔죠

이에 정부와 교회에서도 매춘을 근절하기보다는 이것을 인정하고 이용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비로소 매춘부들의 법적 지위도 올라갔고 예전에는 받을수 없었던 법적인 보호도 받을수 있게 되었죠

 

이러한 황금기를 거쳐 16세기에 들어서면서 매춘은 점점 쇠퇴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매춘이 비록 사회 안정에 있어서 필요한 것이라 인정 되었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매춘은 떳떳하지 못한 직업이 되었던 것이죠

그러다 종교개혁이 일어나면서 또다시 부부간의 성생활 이외에 혼외 관계는 죄악시 하였고 그렇게 도시내의 유곽들을 폐쇄해 나갔던 것입니다

또한 15세기 말에 처음 발병되었던 매독이 무서운 속도로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고 이로인해 엄청나게 많은수의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죠

 

그런데 이 매독이 남녀가 관계시 전염된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인식하게 되면서 매춘부들은 전염병을 옮기는 혐오의 대상으로 전락해 버렸던 것입니다

게다가 16세기 중후반이 되어서는 유럽 경제가 기울어지다 못해 풍비박산이 나고 있었기 때문에 홍등가를 찾는 사람들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어버렸죠

이때부터 유곽이나 홍등가들은 대대적으로 탄압을 받아 폐쇄되었고 매춘부들 역시 추방당하거나 격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매춘에 대한 처벌도 매우 강력해 지자 매춘부들은 어둡고 깊은곳으로 몸을 숨겨 영업을 이어나갈수 밖에 없게 되었고 이것이 현재까지 이어진것이죠

지금 유럽의 어떤 나라에서는 매춘이 합법이 된 나라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는데요

 

그냥 재미로 알아본 과거 유럽의 매춘에 대한 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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