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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역사 탐구

이르마 그레제. 너무나 잔인무도했던 덕분에 초고속 승진을 했던 나치 최악의 여간부

by 사탐과탐 2022.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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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잔인무도했던 나치 최악의 여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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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레벤스브룩, 아우슈비츠, 베르겐벨젠 등 악명 높은 강제수용소에서 간수로 근무하면서 베르겐벨젠의 하이에나로 불렸던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 인물은 바로 나치의 여성전범중 최고의 악녀이자 색녀로 불려지고 있는 이르마 그레제 이죠

 

그녀는 아름다운 외모 때문에 살아남은 유대인 남자들조차도 "그녀는 힘들게 강제노역을 하던 죄수들 사이로 아름다운 금발머리는 휘날리며 자전거를 탔다" 라며 그의 외모에 대해 증언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또한 외모 덕분에 하이에나 외에도 여러가지 별명도 생겼는데요

바로 금발의 천사, 아름다운 짐승 등이 그것이죠

 

그녀는 어릴적부터 불행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르마는 독일의 북부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에서 1923년 10월 7일, 가난한 농부의 셋째 딸로 태어났죠

그녀가 13살이 되었을 때 아버지 아프레트 그레제가 주점의 딸과 불륜관계임을 알게 된 어머니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어린나이에 어머니를 잃게 되는 비극을 맞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의 죽음이 충격이 컸던 탓인지 그녀는 점점 말도 없어졌고 학교에서 이상행동을 보여 왕따를 당하게 되었으며 결국 학교에서 자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그녀가 관심을 가진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당시 히틀러의 소년단의 산하에 있던 독일 소녀 동맹이었죠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학교를 자퇴하고 나온 그녀는 농장이나 상점 등에서 일을 하다가 2년후인 17살이 되던해에 독일이 여성보조대원을 뽑기 시작하자 그곳에 지원해 SS(나치친위대) 부상병 요양소의

간호보조원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즐겁게 2년간 일을 해온 그녀는 정식 간호사가 될수는 없었는데요

그러자 나치당에 정식으로 가입하고 여간수 학교에서 수업을 받은 뒤 레벤스브룩 강제 수용소에 가게 되었죠

 

그리고 이곳에서 다른 여간수들과 함께 더 많은 교육을 받은 뒤 1943년 3월이 되자 근무지였던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이동하게 됩니다

아우슈비츠에 도착한 이르마는 처음엔 그곳에서 근무하던 170여명의 여자 간부중 한명일 뿐이었죠

그런데 워낙 악랄한 성격으로 인해 수감자들을 얼마나 인정사정없이 잔혹하게 대했으면 초고속으로 승진에 승진을 거듭했고 그해 가을에는 아우슈비츠 제2수용소 C캠프의 여간수장에 임명되기에 이르렀죠

 

불과 몇달만에 3만명에 이르는 유대인 수감자들을 담당하는 최고위급 여자 간부이자 여자 간부중 서열2위 그리고 가장 어린 여자 간부가 되었던 것입니다

또한 이때 그녀는 나치가 선정한 게르만 여성의 표본으로 불리며 '아우슈비츠의 금발의 천사' 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것도 독일인들끼리만 부른 별명이었지 외모와 달리 개막장이던 성격 탓에 수감자들에게는 잔인해 마지않는 악랄한 간수 중 하나였을뿐이었죠

 

그녀는 항상 채찍을 들고 다니며 수감자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채찍을 휘둘렀습니다

게다가 조금만 자신의 마음에 안들거나 그날 운이 지지리도 없는 수감자는 아무 이유없이 그녀에게 무자비한 발길질을 당했고 몽둥이로 폭행당하기 일쑤였죠

또한 아무 이유없이 마음에 안든다며 밥을 주지 않고 굶기기도 했으며 가스실에 보내질 사람들을 선별하는 작업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일부러 사냥개들을 굶긴뒤 죄수들을 개들에게 던져줘 개에게 물려죽은 수감자도 있을정도였죠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잡혀있다가 풀려난 유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녀의 잔인했던 모습이 여실히 드러나는데요

이르마가 관리하던 3만명 수감자 중 절반 이상은 유대인 여성이었죠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그녀는 감옥안에 아무때나 걸어들어가서 아무나 한명을 붙잡고 고무로 만든 곤봉으로 내려쳤다고 합니다

그러면 다른 수감자들은 이르마와 맞고있던 여자를 피해서 벽에 착 달라 붙어 있었다고 하죠

한번은 어떤 수감자가 너무 심하게 맞다보니 결국 숨지고 말았는데 이르마는 죽은 그여자를 무심히 내려다보더니 어깨를 으쓱하고 걸어나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감자들에게 식사라고는 풀과 나무조각, 자갈, 석탄 등을 넣고 끓인게 다였다고 하죠

그런데 그걸 배식 받을때 마저도 똑바로 서있지 않으면 가차없이 그녀의 곤봉이 날아왔다고 합니다

그녀가 감옥안에 들어오면 수감자들은 무릎을 꿇은채로 꼼짝도 못한채 앉아 있었어야 했는데 어쩔때는 그 상태로 여덟시간동안 있어야 할때도 있었다고 하죠

 

그녀가 가스실로 갈 사람을 고를땐 모두 옷을 벗긴채 두팔을 들고 있게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본인 마음대로 선택을 했는데 한 남자는 몸이 튼튼해보여서 선택을 받지 않았지만 나중에 걷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 다는 이유로 가스실로 보내졌다고 하죠

가죽채찍과 곤봉은 그녀의 상징이 될 정도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그녀가 정말 유명해진 이유는 바로 새디스트적인 면모를 보였기 때문인데요

수시로 여자 수감자들을 성적으로 희롱과 고문을 해댔으며 자신의 성적 욕구 충족을 위해 그들에게 폭행을 가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남자든 여자든 수감자들과 억지로 성관계를 가지기도 했다고 하죠

한마디로 성별을 떠나 수감자들은, 그녀의 성노리개가 되었던 것입니다

 

또한 남자 수감자들 중 마음에드는 사람들은 애인으로 삼기도 했죠

그 외에도 수용소안의 나치 장교들과도 부적절한 관계를 가지기도 했는데 그중에는 죽음의 천사라는 별명을 가진 요제프 맹겔레와 비르케나우 수용소의 소장 요제프 크레머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녀의 승진비결 중 하나가 이런 힘있는 애인들과의 변태적인 성관계 였던 것이죠

 

그렇게 시간이 지나 1945년 1월, 베르겐 벨젠 수용소로 근무지가 바뀌게 되었는데 여기에서 그녀는 최고의 악명을 떨치게 되었습니다

수감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녀는 남을 때릴때 성적 흥분을 느끼는듯 했다고 하면서 특히나 예쁜 여자 수감자들만 골라 채찍으로 얼굴을 때리며 즐거워 했다고 하죠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게다가 얼굴 뿐만 아니라 가슴에도 피가 날정도로 심하게 채찍질을 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여자 아이는 철조망을 통해 배관공과 대화를 나눴다는 이유로 얼굴에 채찍을 맞아 한쪽눈을 잃기도 했다고 하죠

그런식으로 수감자들에게 아무이유없이 잔인하게 폭행하고 심지어 죽이는것에 쾌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1945년 4월 17일, 그녀는 다른 간부들과 함께 수감자들의 시신을 치우다가 영국군에 체포되어 베르겐 벤젤로 이송되었습니다

그리고 수감자들을 학대, 고문, 치사, 살인 등 수많은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었고 재판 내내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다가 결국 사형 선고를 받게 되죠

그렇게 1945년 12월 13일, 22세의 젊은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당시 영국군들은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와는 다르게 정말 잔혹하게 수감자들을 대한것에 놀라운 반응을 보인 동시에 그녀의 나이를 듣고나서 믿을 수 없다는 반응도 보였다고 하죠

또한 교수대 앞에서 형 집행자가 그녀의 이름과 신상을 묻자 그녀는 당당히 말했다고 하는데요

집행자가 나이를 물으니 수줍은듯 미소만 지을뿐이었다고 하죠

 

그리고 재판내내 한마디 하지 않았던 이르마는 사형이 집행되기 직전 집행관에게 빨리 끝내달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대개 교수형을 당하는 사람들은 목뼈가 부러지며 즉사하게 되는데 그녀는 바램과는 달리 발판이 내려 앉을때 목뼈가 부러지지 않았고 밧줄에 휘감긴채 다리를 허우적대며 고통스럽게 죽어갔다고 하죠

 

금발의 천사라는 아름다운 별명을 가지고 정반대로 수감자들에게 잔인한 행동만을 했던 나치의 여간부 하면 떠오르는 그녀, 이르마 그레제에 대한 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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