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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이야기들

중국 권력가를 잘못 건드렸다가 참교육 당한 중국 조폭들

by 사탐과탐 2024.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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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권력가를 잘못 건드렸다가 참교육 당한 중국 조폭들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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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공산당이 인민들을 강력하게 통제하는 걸로 유명하지만

그런 중국에서도 조직폭력배들은 존재합니다

그중에서도 오랜 세월 그 지역을 장악해 온 조폭들은

지역의 부패한 권력자들과 손을 잡은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공안들조차 그들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할 때가 많다고 하죠

 

하지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설치던 조폭들도

중국의 진짜 권력자들에게 잘못 덤비면 어김없이 참교육을 당했다고 하는데요

첫 번째 주인공은 탕산이라는 도시를 주름잡고 있던 탕산식칼파라는 조직입니다

 

탕산시는 서쪽으로는 베이징 남쪽으로는 발해만과

텐진시에 인접해 있는 커다란 공업도시죠

과거에는 작은 마을에 불과했던 곳이지만

1876년부터 영국자본에 의해 탄광개발이 시작되면서

중국 내에서도 살기 좋은 공업도시로 이름나게 된 곳인데요

 

하지만 1976년 25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던 탕산대지진이 일어난 데다

탕산시를 지원해줘야 할 중앙정부는

문화 대혁명을 겪으며 대혼란에 빠진 상황이었기 때문에

탕산시의 치안이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지진당시 탕산 시내 곳곳에 있던 갱도가 무너지면서

수많은 탄광노동자들이 순식간에 일자리를 잃게 되었는데

그중 리안청이라는 광부는 실직자가 된 후부터

자신을 따르던 무리들과 도시를 돌아다니며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죠

 

리안청의 무리는 식칼을 비롯한 각종 무기를 들고 돌아다니며

가게에 들어가 돈도 내지 않고 음식을 먹거나

지역 상인들에게 보호비라는 핑계로 돈을 뜯어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리안청의 밑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난 끝에

리안청이 거느리는 탕산식칼파는 천명이 넘는 조직원들을 보유하게 됐죠

 

이후 이들은 탕산시를 장악한 채

지진피해를 겪은 탕산시민들을 위해 다른 지역에서 보낸 구호품을 가로챘고

탕산시의 지역상인들에게서 돈을 뜯는 걸로도 모자라

다른 지방에서 탕산시로 넘어온 사람들에게서도 돈을 뜯어내기 시작했습니다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그들을 처벌할 수 있는 지방의 권력자들은

오히려 탕산식칼파에게 뒷돈을 받으며 그들의 뒤를 봐주고 있었기 때문에

탕산시에서는 누구도 그들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이었죠

 

결국 탕산의 시민들은 자신의 몸을 스스로 지키기 위해

외출할 때 중식도를 차고 나가야만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탕산시에 때아닌 중식도 붐이 일면서

식칼이 품절 돼버리는 현상이 일어날 정도였다고 하네요

 

탕산을 완전히 장악한 리안청은 남쪽의 텐진과

동쪽의 친황다오시까지 진출하며 세력확장을 시도했죠

수천 명 단위로 패싸움이 벌어진 큰 싸움 끝에

리안청은 친황다오까지 자신의 손에 넣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그렇게 조폭들이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설쳐댔지만

덩샤오핑이 이제 막 겨우 정권을 잡느라 정신이 없었던

중국의 중앙정부는 그들을 방치해 둘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탕산식칼파는 이제 정부에서도 자신들을 건드리지 못한다는 착각을 하게 되죠

 

그렇게 간이 커질 대로 커진 탕산식칼파는

결국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탕산시의 북쪽에는 베이징과 친황다오를 잇는 1번 국도가 있는데

탕산식칼파는 수십 명의 조직원들을 보내 이 도로를 틀어막고

여기를 지나가는 사람들에게서 돈을 뜯어왔죠

 

그러던 1983년 여름 덩샤오핑이

친황다오시 근처에 있는 베이다이허로 여름휴가를 가게 되었는데

중국의 최고 지도자인 덩샤오핑의 휴가이다 보니

온갖 값비싼 물건들이 1번 국도를 따라 친황다오로 보내지고 있었습니다

 

평소 구경도 하기 힘든 비싼 물건들을 보고 눈이 돌아가버린 탕산식칼파는

공안이 호송하던 운송차량을 습격해 그 물건들을 약탈하려 했죠

하지만 탕산식칼파가 군대 호송차량을 덮쳤다는 소식을 들은

탕산시의 공안부장이 특공대를 보내면서 약탈은 결국 실패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 사건은 당연히 덩샤오핑의 귀에도 들어갔고

보고를 받은 덩샤오핑도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그 후 허난성에서 인민해방군 총참모장의 사위가

삼합회에게 살해되는 사건까지 일어나면서

더 이상 조폭들을 그냥 놔둬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한 덩샤오핑은

중국 내에 있는 범죄조직과의 전쟁을 선포하게 됩니다

 

이후 3년 동안 수십 명의 군인과 경찰이 동원된 끝에

170만여 명이 넘는 조폭들이 체포되었는데

덩샤오핑의 호송차량을 습격했던 탕산식칼파도 처벌을 피할 수 없었죠

 

두목 리안청을 포함해 600명이나 되는 조직원들이 구속되면서

수천 명이나 되는 조직원들을 갖고 있던 탕산식칼파가 공중분해돼버렸습니다

그리고 리안청과 50명의 간부들은 사형을 선고받은 후

탕산 시민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공개처형을 당했다고 하네요

 

두 번째 이야기는 2007년 9월 13일

중국 하북성의 수도인 석가장시에서 벌어진 사건입니다

이곳을 근거지로 두고 있는 폭력조직 흑사회는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그 지역의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과

군인들에게 뒷돈을 바치며 깊은 관계를 맺고 있었고

심지어 석가장시의 부시장과 공안국장까지 뒤를 봐주고 있었기 때문에

그야말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날뛰고 있었죠

이들이 운영하는 '진붜퐌'이라는 호텔이 있었는데

이곳은 찾아오는 고객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기로 소문난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제27군의 총사령관인 '친웨이쟝'이

자신의 친구 그리고 전속운전병만 데리고 온채로

진붜판 호텔 사우나에 목욕을 하러 왔죠

 

그러다 친웨이쟝의 실수로 호텔의 찻잔 하나가 깨지는 일이 있었고

친웨이쟝은 호텔직원에게 사과를 한 후

찻잔 가격의 5배 정도인 50위안을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흑사회 출신이었던 호텔 직원은

50 위안 갖고는 어림도 없으니 100위안을 내라며 위협적으로 말했죠

 

그러자 화가 난 친웨이쟝은 여기 사장을 불러내라며 고함을 쳤지만

깡패직원은 사장을 만나려면 500위안을 내라며 같이 소리를 질러댔는데요

분위기가 험악해져 가자 호텔에서 일하던 다른 흑사회 조직원들이 몰려들었고

친웨이쟝은 그들에게 자신이 군의 간부라고 밝혔지만

흑사회 조직원들은 친웨이쟝의 말을 믿지 않으며 그를 비웃었죠

 

그를 모시던 운전병은 친웨이쟝이

평소 얼마나 다혈질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괜히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서

친웨이쟝 대신 직원들에게 사과를 한 후

100위안을 던져주면서 친웨이쟝을 데리고 자리를 피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둘러싼 흑사회는 친웨이쟝의 앞을 가로막은채

500위안을 내놓지 않으면 나갈 수 없다며 협박을 했죠

분노가 폭발한 친웨이쟝은 그들에게 1000위안을 던져준 후

자신의 부대로 돌아와 복수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령부로 돌아온 친웨이쟝은

특전사 부대에 소속된 400명의 군인에게 삽과 곡괭이를 들려 앞장세운 후

나머지 100여 명의 특전사들에게는

고위 군 간부를 호위한다는 핑계로

실탄이 장전된 소총을 들고 그 뒤를 따르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리고는 지금부터 쓰레기를 청소하겠다며 진붜판 호텔로 향했죠

 

소총으로 무장을 한 100명의 특전사가 호텔 입구를 지키고

200명의 군인은 주위의 교통을 통제시키면서 일반인들의 출입을 막았으며

나머지 200명의 군인은 삽과 곡괭이를 들고 호텔로 들어가서

사람들은 건드리지 않은 채 호텔 안에 있는 물건들만을 모두 때려 부숴버렸습니다

친웨이쟝이 절대 사람들을 다치게 해서는 안된다는 명령을 내렸기 때문이죠

글의 내용을 돕기 위한 이미지
 

그렇게 갑자기 나타난 수백 명의 군인들이 호텔을 때려 부수기 시작하자

당황한 호텔 관리자는 흑사회 두목에게 급히 전화를 했는데요

정체를 알 수 없는 군인들이 호텔을 습격했다는 소식을 들은 흑사회 두목은

평소 뇌물을 바치던 현지의 공안국장에게 전화를 해서

20명의 경찰과 자신의 부하 30여 명을 데리고 호텔로 달려갔습니다

 

많은 권력자들이 뒤를 봐주다 보니

불법으로 권총까지 들고 다닐 수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만만하게 호텔로 달려왔지만 이번에는 상대를 잘못 만났죠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그들은 실탄으로 무장한 100명의 특전사들이

자신들에게 소총을 겨누는 장면을 보게 되었으니까요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상황에 당황한 공안국장은

친웨이쟝에게 다가가 정중하게 군대를 해산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친웨이쟝은 군사기밀이라 네가 상관할 일이 아니니 꺼지라고 소리쳤습니다

친웨이쟝의 계급이 자신보다 훨씬 높다는 걸 알고 있었던 공안국장은

잔뜩 화가 난듯한 친웨이쟝을 보고는 그대로 도망을 쳐버렸죠

 

그렇게 친웨이쟝은 호텔을 완전히 다 때려 부순 뒤 급히 달려온 흑사회 두목에게

네놈이 앞으로 이 지역에서 영원히 이 짓을 하지 못하게 만들겠다"

라는 말을 남긴 채 병사들을 끌고 자신의 부대로 돌아갔습니다

이후 흑사회 두목은 자신의 모든 인맥을 다 동원해서

대체 친웨이쟝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기 시작했는데요

 

그 결과 친웨이쟝이 27군의 사령관 직책뿐만 아니라

베이징 수도권 부대의 참모장직까지 같이 맡고 있는 거물이란 걸 알게 되죠

이 자리는 지금도 중국의 주석인 시진핑의

최측근만이 오를 수 있는 요직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사람을 건드렸다는 사실을 깨달은 흑사회 두목이

친웨이쟝을 몇 번이나 찾아가 제발 살려달라고 부탁하며

200만 위안(약 3억 5천만 원)의 뇌물까지 바치려 했지만

 

친웨이쟝은 "돈 같은 건 필요 없으니 차라리 그 돈으로

부서진 니 호텔이나 수리해라 내가 다시 박살을 내줄 테니"

라고 말하며 흑사회 두목을 협박했다고 하죠

그 말을 듣고 겁먹은 흑사회 두목은 결국 다른 지역으로 도망을 쳐버렸고

이후 석가장시에 있던 흑사회는 완전히 무너져버렸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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