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역사 탐구354 의경세자. 아버지가 왕위를 찬탈한 것에 대한 하늘의 벌인가? 일찍 요절해버린 비운의 왕세자 아버지가 왕위를 찬탈한 것에 대한 하늘의 벌인가?일찍 요절해버린 비운의 왕세자 의경세자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조선 왕조의 역사에는 수많은 비극적 인물들이 존재하지만, 그 중에서도 의경세자는 좀 더 특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세조의 장자로 태어나 첫번째 왕위 계승자였던 그는 불과 20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나며 '비운의 왕세자'라는 별칭을 얻게 되었죠오늘은 왕이 되지 못한 비운의 세자, 의경세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의경세자는 1438년(세종 20년) 9월 15일, 아버지 수양대군(훗날의 세조)과 어머니 정희왕후 윤씨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그의 탄생은, 왕실의 일반적인 관례를 깨는 것이었는데요 당시 왕실 법도상 왕자의 부인은 출산을 하려면 궁 밖으로 나가야 했지만세종과 소헌왕후의 특별한 사랑을 받던 정희왕후는궁 .. 2024. 9. 5. 문효세자.세도정치를 없애고 조선의 운명을 바꿀수도 있었던 왕자 세도정치를 없애고 조선의 운명을 바꿀수도 있었던 왕자 문효세자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정조의 장남인 문효세자는 5살이 채 되지 않은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는데만약 그가 살아남아서 다음 왕위에 올랐다면 그의 이복동생인 순조가 너무 어린 나이에 왕이 되면서 조선후기 세도정치가 시작되는 비극을 피할 수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과연 그는 어떤 인물인지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문효세자는 정조 6년인 1782년인 9월 7일 새벽에 창덕궁 연화당에서 태어났습니다 당시 정조는 나이 30살이 다 되어가도록 자식이 없었는데 왕비인 효의왕후는 불임인 데다가 정조와 사이가 좋지 않았고 간택후궁인 원빈 홍 씨는 입궁한 지 1년 만에 죽었으며 두 번째 간택후궁인 화빈 윤 씨는 상상임신을 한 탓에 첫 임신소식이 들리고 30.. 2024. 9. 4. 나라가 망한 후 대한제국 황실의 후손들은 과연 어떤 삶을 살았을까? 일제에 의해 나라가 망한 이후 대한제국 황실의 후손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요? 오늘은 무능했던 대한제국 황실과 그 후손들의 이야기를 다루려고 합니다특히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그들이 어떤 선택을 했고 어떤 삶을 살았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897년, 고종은 대한제국을 선포하며 황제에 즉위했습니다 하지만 반전을 노린 그의 계획은 오래가지 못했죠 1905년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을 빼앗기고, 1907년 고종이 강제 퇴위당하면서 대한제국은 서서히 그 빛을 잃어갔습니다 결국 1910년 8월 29일, 한일강제병합으로 대한제국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았죠 어느 시대 어느 나라이든 간에 멸망한 왕조의 끝은 비참했는데 500년 조선 왕조의 마지막 모습 또한 다를 바 없었습니다 일제강점기 동안 이 씨 왕가는 막.. 2024. 8. 31. 오직 한국에서만 밥먹을때 숟가락을 쓰는 이유 오직 한국에서만 밥먹을때 숟가락을 쓰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일본이나 중국 여행 가셨던 분들이라면 현지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숟가락이 없어서 당황한 경험을 해보신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물론 일본이나 중국에도 숟가락처럼 생긴 식기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닌데요 중국에는 '탕츠'라는 이름의 숟가락이 있으며 이것이 일본으로도 전해져서 '치리렌게'라는 이름의 식기가 존재하기는 합니다그런데 한국과 다르게 중국에서는 국물 음식을 먹을 때를 제외하면 숟가락을 거의 쓰지 않으며 일본에서는 한술 더 떠서 숟가락 자체를 거의 쓰지 않는다고 하죠 식당에서 국이 나오면 안에 있는 건더기를 젓가락으로 먼저 먹고 남은 국물이 있으면 그냥 그릇째 들고 마시는 것이 보통이라고 합니다굳이 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일본과 중국 영화 또.. 2024. 8. 30. 청연, 청선공주. 비운의 왕자 사도세자의 딸들, 정조가 너무나도 아끼고 사랑했던 여동생들 비운의 왕자 사도세자의 딸들, 정조가 너무나도 아끼고 사랑했던 여동생들청연, 청선공주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조선 시대 왕실의 화려함 속에는 때로 잊혀지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오늘은 비운의 왕자 사도세자의 딸이자 정조의 친여동생이었던 청연공주와 청선공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그녀들은 사실 살아생전 공주 칭호를 받지 못해 청연군주와 청선군주로 불렸었는데요사도세자가 왕위를 계승하지 못한 채 세자 신분으로 뒤주에 갇혀 생을 마감했었기 때문이죠그래서 정2품에 해당하는 군주로 불렸던 겁니다훗날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한 후 사도세자를 장조로 혜경궁 홍씨를 헌경왕후로 추존하게 되면서 청연군주와 청선군주도 공주신분을 부여받게 되었죠 청연공주는 1754년 7월 14일에 태어났습니다그녀의 탄생은 영조에게 큰 기쁨이었죠 "백여 .. 2024. 8. 29. 한낱 양반의 재산에 불과했던 노비들과 그 재산을 지켜준 추노꾼들 이야기 한낱 양반의 재산에 불과했던 노비들과 그 재산을 지켜준 추노꾼들 이야기 입니다 오늘은 조선시대 사람을 물건 취급했던 노비 제도의 실체와정말로 노비 사냥꾼이었던 추노꾼들이 존재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먼저, 드라마 추노에서 등장했었던 노비들의 이마나 가슴에 새겨진 '노(奴)'자나 '비(婢)'자처럼 낙인을 진짜로 찍었을까요? 실제 조선에서는 이런 낙인이 노비의 표식으로 일반적으로 사용되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이런 형태의 낙인은 주로 죄인에게 내리는 형벌 중 하나였었죠 조선시대의 법전인 '경국대전'을 보면, 죄인의 얼굴이나 몸에 먹물로 죄명을 새겨 넣는 형벌이 있었는데요 이를 '자자형'이라고 불렀습니다 예를 들어, 도둑질한 사람 중에서 죄가 무거운 경우에 "도(盜)"자를 새기는 경우가 있었죠 그리고.. 2024. 8. 26. 이건. 친일 인명사전에 등재 됐어야 했던 황족 출신 친일파 친일 인명 사전에까지 등재될 뻔한 대한제국 황족 출신 친일파 이건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오늘은 대한제국 황실의 마지막 황손 중 한 명인 이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그의 삶은 일제강점기 시기와 더불어 한국 근현대사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당시 많은 사람들이 한민족의 정체성과 개인의 생존이라는 두 가치가 충돌했을 텐데요 과연 그는 어떤 선택을 했고, 그 선택은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지 지금부터 확인해 보시죠 이건은 1909년 10월 28일, 고종의 다섯째 아들인 의친왕 이강의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탄생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순간과 맞물렸는데요 이듬해인 1910년, 한일병합으로 대한제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기 때문이죠 이건의 본관은 전주이며, 첫 이름은 '용길'이었습니다 이후 1924년.. 2024. 8. 24. 충격적인 조선시대 직업별 월급 수준(진짜 억울했던 조선 군인들) 조선시대 수많은 직업들 마다 월급이 천차만별 이었다고 하는데 얼마를 받았을까요?조선시대 월급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우리가 현재 돈을 많이 벌기 위해 여러 직업을 고민하듯, 조선시대 사람들도 직업 선택에 많은 고민이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지금도 그렇지만 조선시대 당시에도 직업별로 월급이 천지차이였습니다 과연 조선시대 사람들은 월급으로 얼마를 받았을까요? 먼저, 조선시대의 공무원이라 할 수 있는 궁녀들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지금은 우리나라 공무원의 인기가 많이 떨어졌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어마무시한 경쟁률을 보이며 너도나도 공무원이 되려고 했던 시기도 있었죠 큰돈을 벌기보단 직장에서 잘릴 걱정 없이 가늘고 길게 일할 수 있는 장점과 퇴직 이후 받게 되는 연금 때문이었는데요 조선시대에도 비슷.. 2024. 8. 18. 이전 1 2 3 4 5 6 7 ··· 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