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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역사 탐구284

김은부. 호족들에게 개무시 당하던 현종을 보필해 훗날 자신의 집안을 고려 최고의 가문으로 만들어놓은 인생역전의 대명사 호족들에게 개무시 당하던 현종을 보필해 훗날 자신의 집안을 고려 최고의 가문으로 만들어놓은 인생역전의 대명사 김은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인 김은부는 고려의 국왕 현종이 거란의 침입을 받고 피난길에 올랐을 때 다른 지방호족들이 모두 그를 무시하거나 죽이려 들었던 것과는 달리 유일하게 현종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대가로 훗날 현종에게 무려 세명의 딸을 시집보내며 인생역전에 성공한 인물입니다 고려사 열전에 따르면 경기도 안산에서 태어난 김은부는 매우 부지런하고 검소한 성품을 갖고 있었던 탓에 주변사람들로부터 평이 좋았으며 나름 능력도 있었는지 성종 때 '견관승' 벼슬을 했다고 하죠 그리고 현종이 왕으로 즉위했을 때쯤 공주의 절도사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1010년 12월 요나라의 황제 성종이.. 2024. 1. 15.
아웅산 묘소 테러 사건. 정말 우연한 이유로 목숨을 건질수 있었던 전두환 정말 우연한 이유로 목숨을 건질수 있었던 전두환에 대한 이야기 아웅산 묘소 테러 사건 이야기 입니다 영화 서울의 봄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최근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소식까지 들려왔죠 12.12 군사정변 이후 대통령이 된 전두환은 훗날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뻔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미얀마에서 발생했던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 사건 때문이죠 미얀마에서 아웅 산은 우리나라로 치면 이순신 수준의 국민적인 존경을 받는 위인인데요 이 아웅산의 딸이 바로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가이자 노벨 평화상을 받은 아웅 산 수 치 입니다 그런 존경받는 위인의 묘소를 폭파 시켜버린 정말 미친거 아니고서야 할수 없는 일을 북한이 해냈던 것이죠 오늘은 전두환이 죽을뻔 했다가 정말 운좋게 살아남게 된 사건에 대한 이야.. 2024. 1. 10.
이지란. 여진족 이었지만 이성계와 의형제까지 맺고 성까지 바꿨던 이성계 최고의 파트너 여진족 이었지만 이성계와 의형제까지 맺고 성까지 바꿨던 이성계의 오른팔이자 심복, 파트너, 전우였던 이지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고려말 이성계는 고려의 전국토를 누비며 여기저기서 침략해 오던 외적들을 무찌르고 다녔습니다 이때 이성계는 자신의 뒤를 맡길수 있는 의형제 한명이 있었는데 그는 바로 이지란 이죠 이지란 역시 이성계와 마찬가지로 고려말 조선초를 대표하는 장수 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이성계의 의형제이자 둘도없는 전우, 그리고 심복중에 심복이었던 조선의 1등 개국공신 이지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이지란은 원래 북청 지역에서 활동하던 여진족 족장의 아들이었죠 그리고 그의 원래 이름은 성은 퉁이고 이름은 투란티무르로 보통 퉁두란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퉁두란은 여진족으로 오랜시간 살다가 41살때 고려로 귀화.. 2024. 1. 10.
휴먼원정대. 전세계에서 유래없는 굉장히 위험하지만 위대했던 에베레스트 원정 전세계에서 유래없는 굉장히 위험하지만 위대했던 에베레스트 원정 한국인이었기에 가능했던 산악사에 길이남을 위대한 원정 휴먼원정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2004년 3월 12일, 계명대학교에서는 개교 50주년 기념으로 2004 개명대학교 에베레스트 원정대 발대식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50주년 기념으로 계명대 산악회가 단독 에베레스트 등정에 나서게 된것이었죠 그렇게 원정대 단장으로 김상홍, 그리고 원정대장으로는 배해동, 등반대장으로 박무택, 부대장 백준호 등 총 9명으로 구성된 원정대가 꾸려졌고 이들은 설악산, 팔공산 등에서 팀웍 향상과 체력증진, 그리고 심폐기능 강화를 위한 훈련을 한뒤 마침내 2004년 4월 7일 에베레스트 5200m 지점에 베이스캠프를 구축했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4월 9일부터 5월 14일까지.. 2024. 1. 9.
고려의 통수외교. 화려한 말빨로만 거란과 몽골을 벙지게 만들었던 고려 화려한 말빨로만 거란과 몽골을 벙지게 만들었던 고려 눈뜨고 있는데 코베어가고 뒤통수 까버렸던 고려의 통수외교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서 강감찬이 거란의 황제 성종을 상대로 시간을 벌기 위해 가짜항복을 하면서 사기를 치는 장면이 나왔었죠 그래도 이미지라는게 있는데 국가대 국가 간의 외교에서 저렇게 사기를 쳐도 되냐는 의문을 갖는 사람도 많았지만 사실 알고 보면 고려가 저런 식으로 통수외교를 펼친 기록이 생각보다 많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거란뿐만 아니라 몽골을 상대로도 거침없이 통수를 쳤던 고려의 외교역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고려가 건국될 무렵 발해가 거란에게 멸망을 당했는데 고려인들은 발해인들을 자신들과 같은 고구려의 후손이라고 보았기 때문에 그런 발해를 멸.. 2024. 1. 7.
황진이. 허례허식 가득한 콧대 높은 양반 남자들에게 굴욕을 선사한 조선 최고의 기생 허례허식 가득한 콧대 높은 양반 남자들에게 굴욕을 선사한 조선 최고의 기생 황진이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한국을 빛낸 백명의 위인들에도 이름이 나올만큼 기생하면 딱 생각나는 인물이 한명 있습니다 그녀는 바로 황진이이죠 황진이는 이매창과 함께 조선 최고의 여류시인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하지만 그녀에 대한 기록이 애매해서 어디까지가 진짜이고 어디까지가 지어낸 이야기인지 심지어 언제 태어났고 언제 죽었는지 조차 잘 모른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황진이에 대한 전설적인 이야기가 많은데 들으면 들을수록 우리가 생각하던 그런 기생들과는 다르고 오히려 대단하다고까지 느껴지고 있죠 오늘은 조선 최고의 기생이자 최고의 여류시인 황진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황진이의 출생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그 중 가장 .. 2024. 1. 2.
현종의 몽진. 고려 호족들과 백성들에게 온갖 조롱과 멸시를 당하며, 죽을 뻔한 고비도 있었을 만큼 빡쌨던 현종의 몽진길 고려 호족들과 백성들에게 온갖 조롱과 멸시를 당하며 죽을 뻔한 고비도 있었을 만큼 빡쌨던 현종의 몽진길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몽진(蒙塵)이란 먼지를 뒤집어쓴다는 뜻으로 임금이 난리를 피해서 안전한 곳으로 떠나는 것을 의미하죠 우리 역사에서 몽진을 했던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하면 바로 임진왜란 때의 선조를 들 수 있는데요 전쟁통에 피난을 가야 했던 만큼 그 과정이 매우 험난했다고 하는데 이 선조보다 훨씬 더 비참하고 고통스러운 몽진을 했던 국왕이 있었다고 하죠 바로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인 고려의 8대 국왕 현종입니다 1010년 거란의 황제 성종이 40만의 병력을 이끌고 고려를 침공해 오자 고려의 실권자 강조가 30만의 고려군을 이끌고 통주성 앞 삼수채에서 전투를 치렀지만 결과는 고려군의 대패로 끝났죠 이후 .. 2024. 1. 1.
김경손. 척준경과 함께 고려를 대표하는 장수로 13명으로 몽골군을 완전히 개박살내버린 무력 끝판왕 여요전쟁 때 흥화진의 양규가 있었다면 여몽전쟁 때는 귀주의 김경손이 있었습니다 고작 13명의 결사대로 1만이 넘는 몽골군을 개박살내버린 영화같은 활약을 펼친 엄청난 무력을 지녔던 장수였습니다 보통 고려의 무신이라고 하면 대부분이 척준경을 떠올리지만 사실 고려에는 척준경 말고도 뛰어난 무력을 가진 장수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고려가 건국될 때 활약했던 유금필이나 2차 여요전쟁때 엄청난 활약을 했던 양규가 있고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몽골과의 전쟁에서 활약했던 김경손도 그중 하나죠 오늘은 세계 최강의 몽골군을 상대로 소수의 병력만을 끌고 돌격해 몇 번이나 그들을 박살 낸 김경손의 엄청난 무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경손은 몽골의 1차 침입이 있던 해인 1231년 현재의 평안북도 의주군인 정주에서 분도장군으로 .. 2023. 12. 28.